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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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별점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 안 보는 게 나음.
★★ : 굳이 안 봐도 됨.
★★★ : 볼 만함.
★★★★ : 추천할 수 있음.
★★★★★ :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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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작팬이 아니었다면 별점 2.5~3점 고민했을겁니다.
하지만 원작의 오랜팬인 저에겐 1점짜리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절충하여 넉넉하게 2점입니다.
원작을 가진 영화 드라마의 전반적인 문제점이 고스란히 여기에도 있습니다.
주인공 남기준의 압도적 무력은 원작 웹툰에서도 굉장히 인상적이고 팬들의 열광을 불렀던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그걸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그러니, 원작에서 남기준의 무력이 전설이 된 진짜 사연도 드라마에는 쓸 수가 없었죠.
그 사연이 상당히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던 주요 포인트임에도 말이죠.
그 부분에서 이미 이 드라마는 삐딱선을 제대로 탔습니다.
즉, 시작부터 액션의 방향성 자체가 틀어져버린 겁니다.
그리고는 예상대로 그냥 어디서 많이 본듯한 설정과 대사와 장면들과, 지들 입맛에 맞는 부분만 원작의 뼈대에서 쏙쏙 뽑아내 버무려서, 원작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고만고만한 액션 느와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시 말합니다.
원작 없었으면 그동안 제가 줄곧 말해왔던 '고만고만한 넷플릭스표' 액션 느와르로 볼 만 합니다. 딱 거기까지.
이 쯤에서 강풀이 왜 무빙을 만들면서 스스로 각본을 쓰겠다 했는지 복기하게 됩니다.
그가 영상화 제작진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그동안 영상화된 작품이 망하든 말든 혹평을 받든 말든 아무말 안 했던 것이 좋아서가 아니었다는 것.
결국 자기가 직접 손댄 작품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란 것.
하지만 보통, 이번 광장에서도 보듯, 대부분의 원작을 가진 영화 드라마들은 원작자 개입 없이 감독이나 작가가 자꾸 이런저런 핑계로 자기 색을 입히려 하다가 말아먹죠.
그리고, 홍보할 때는 그걸 의식이라도 하는 듯 늘 무마할만한 보도자료들이나 인터뷰가 나옵니다.
원작자도 박수를 쳤다 만족했다...
과연 그럴까요. 이번에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강풀도 그랬지만 원작자가 나서서 아 드라마, 영화 X같이 만들어 놨네 라고 할 수는...보통 없으니까요.
그래서 보통은 원작팬들이 그 얘길 대신 하게 되죠.
이 따위로 만들거면 그냥 자기 오리지널 시나리오 써서 그걸 만들라고.
지금 당신이 만들 작품을 제일 먼저 찾고 소문내줄 사람들은 바로 그 누구도 아닌 그 원작의 팬들인데, 그들의 기대를 어쭙잖은 지들 색깔 주장하자고 멋대로 각색 해놓은 기괴한 결과물로 실망 시키는게 도대체 무슨 개싸가지 짓거리냐고.
보다가 중간에 정말 너무 궁금해져서 이거 만든 감독이 누군지 필모가 어떤게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나무위키에는 감독이고 극본이고 필모 자체가 없습니다.
기사 검색 해봅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관련 기사 말고는 단 한 줄의 기사도 없습니다.
아...
그랬군요.
이걸 끝까지 봐야하나 싶은 드라마가 또 하나 나왔습니다.
인생여러컷님의 댓글의 댓글
이 드라마는 '광장'이란 제목을 쓸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이거 다 보고 나서 짜증이 밀려와 원작 웹툰 한번 더 정주행중입니다.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
왜나를불렀지
시리즈 감상평을 보니, 이제야 원작을 볼 때가 된 것이군요.
드라마 작가들의 원작 훼손은 정말 철퇴를 맞아야 합니다.
Jay74님의 댓글
Jay74
아~~!! 탄식만 나오네요 완벽한 싱크로율 배우들 특히 이준혁 배우가 등장씬에서 와~~!!! 했습니다.
완벽한 싱크로와 연기력 ....,
네.... 거기까지 였습니다. ㅠㅠ
코파니코피나님의 댓글
끝까지 다 보긴 했는데요.
이게 원작이 있다고? 원작이 이런거면 그냥 흔한 범죄집단 싸움인데, 원작은 뭔 이유로 인기가 있던거지?
남기준은 괴물이구나
무덤 때문에 존윅이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