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관리 게시판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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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초기부터 혼란하게 산재했던 개선요청, 기능요청, 버그 등의 내용을 유지관리 게시판으로 '수작업' 이동했습니다. (아이고 손목이야...) 이동하면 게시판 가장 상위부터 채워지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요청 게시물이 다 뒤로 밀렸을 겁니다. 시스템상 어쩔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유지관리 게시판을 중심으로 다모앙 사이트의 각종 유지관리 작업이 이루어지게 될 예정입니다. 자게에서는 에너지를 해소하는 공간이라면, 유지관리 게시판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게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몇 가지 양해 말씀 드리고자 오늘도 기나 긴 글을 썼습니다. 

 

1. 다모앙은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입니다. 

  • 다모앙은 우리 모두의 공간입니다. 회원 중심으로 놀고, 즐기고, 결정하는 형태로 운영되기를 대장님께서도 원하고 계십니다.
  • 현재 다모앙은 상주하는 인력이 없습니다. 대장님도 직장인이시고, 운영에 관여한 모든 사람도 다 현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요구할 권리도 있지만, 반드시 그것을 수정해야 한다는 책임도 없습니다. 다모앙은 현재 자원봉사로 굴러가고 있기 때문에 운영진에 대한 배려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 나는 A 아이콘이 예쁘지만, 다른 사람들은 B 아이콘이 예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개취'라고 부릅니다.
  • 물론 공통적으로 모두 인정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상식'이라고 부릅니다.
  • 다모앙 이전에 우리가 많이 들어갔던 사이트나 포털 등의 각종 웹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사용에 어색하거나 애매한 것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습관'이라고 부릅니다.
  • 개취, 상식, 습관에 근거하여 다모앙의 각종 유지관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3. 언제나 리소스는 부족합니다. 

  • 직장에 다니건, 사업을 하건, 집에 계시건, 그 어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리소스 부족'을 호소합니다. 모든 일에는 리소스가 투입되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는 언제나 부족합니다.
  • 다모앙은 아직까지 상주하여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도 없고, 두루뭉술한 요구사항을 알아서 착착 챙겨줄 기획자도 없습니다.
  • 전담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를 수정하려고 해도 모두 리소스의 한계라는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 우리는 항상 리소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매길 수밖에 없습니다.
  • 우선순위의 기준은 '추천'입니다. 많은 회원들이 공감하고 원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높다고 판단해도 되겠죠. 여러분이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반영하고 싶다면 운영진과 다른 회원들을 설득해서 추천을 많이 받으시면 됩니다. 지금부터 추천 영업하러, 고고고!
  • 그리고 리소스가 부족하니 느긋하게, 천천히, 기다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4. 글만의 의견교환은 오해를 낳을 수 있습니다. 

  • 자게에 그냥 내 생각을 쓰는 것과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것을 관철하는 '설득'은 전혀 다른 역할을 합니다.
  • 요구사항을 기록하는 것은 나의 생각을 통해 다른 사람을 설득해 내가 원하는 기능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유지관리 게시판에 쓴 글은 모두 설득의 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 내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것을 다른 사람도 그대로 상상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머리로 생각할 때 딱 떠오르는 형상을 멘탈모델이라고 부르는데, 멘탈모델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모든 시스템은 공통적인 멘탈모델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미 조직에서는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 비즈니스 세상에서도 이러할 진데 하물며 일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사소통을 통한 오해가 더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딱 하면, 팍 하고' 알아듣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거죠.
  • 따라서 유지관리 게시판에 있는 각종 내용을 운영진이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더라도 서로 다른 멘탈모델 때문에 오해가 쌓이고, 감정이 안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 얼굴 보며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 간극이 넓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 따라서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았어!' '니가 내 의견을 무시해!' 이런 감정은 안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서로 가지고 있는 멘탈모델이 달라서 오해가 있는 것이니까요.
  • 그리고 솔직히 다모앙에 '이런 기능 없으면 탈퇴할거야~' 이런건 없잖아요. 그냥 있으면 좋은거고, 없어도 조금 불편한거고요. 기억해 보세요. 일주일 전만해도 '느려도 괜찮아요~'라고 했던 내가 이제는 '빨라서 좋네~'라고 하고 있잖아요.
  • 조금씩 양해하면서 즐기면 좋겠습니다. 

 

5. 게시물 정리 방안

  • 과거부터 쌓여 있는 게시물을 제가 하나씩 다 보면서 분류를 할 것입니다. 저도 현생이 있는 사람인지라 빨리 빨리 처리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누가 봐도 명확하게 해결된 것은 제가 임의로 '완료' 분류하겠습니다. 예전에 있던 버그인데 해결된 것, 요청을 했었는데 이미 반영된 것 등이 있겠습니다.
  •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내용도 제가 임의로 완료 표시할게요. 완료 표시 후에는 댓글을 남겨 놓을테니, '앙? 이거 완료 아닌뎅?'이라는 생각이 드시면 요청으로 상태를 바꾸시고, 댓글을 주세요. 그러면 저에게 알림이 올테니 다시 댓글로 논의를 하면 되겠습니다.
  • 제가 요청사항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세하게 설명을 추가해 달라고 댓글을 달 겁니다. 알림을 보시고 추가 설명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와 댓글로 소통하면 됩니다.
  • 만약 제가 추가 설명을 요청했는데 알림을 못보시거나, 더 이상 다모앙에 안오시는 분일 수도 있겠죠. 그러면 저의 추가 설명에 대한 댓글이 오랜 기간 없겠죠. 이 경우에는 제가 완료로 처리하고 댓글로 사유를 남길 예정입니다.

 

6. 참고사항

  • 댓글로 소통을 하면서 요구사항이 명확해지면 개발진과 협업을 하는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 개발진과 협업하는 것과 관련된 절차는 별도 공지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 결정이 애매한 경우에는 1차적으로 개발진 의견을 추가로 청취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비개발자들이 보는 것과 개발자들이 보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 개발자들과의 의견은 디스코드방에서 진행됩니다. 결론은 제가 댓글로 알려드립니다.
  •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운영진과 대장님이 상의해서 최종 대장님이 땅땅땅!
  • 논의는 치열하게, 결정 후에는 쿨하게! 부탁드립니다. 

 

(끝)

댓글 5 / 1 페이지

loveMom님의 댓글

잡부가 PM을 너무 잘해서 어째요.
출사표는 역시 아무나 올리는 게 아니네요.
비대면 온라인 커뮤 상 발생 가능한 갈등에 대해서 미리 납득 가능한 답안을 내주는 공지 엄지척

엄청난빵집님의 댓글

임시잡부님의 훌륭한 정리에 감사드리며.. 소모임 MaClien을 맥모앙 으로 이름 바꾸는 것을 건의드립니다!

임시잡부님의 댓글의 댓글

맥, 애플워치, 아이포니앙 등 정리할 때 한꺼번에 해드릴게요. 소모임에 의견 구한다음에요.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

이분 뭐하는 분인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연륜이나 통찰이 매우 깊이가 느껴져요.
게다가 정리도 잘되고.. 능력자라는게 팍팍 넘쳐흐르고 있어요.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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