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5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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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4와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i5로 선택했습니다. 새차는 너무 무리라 1만키로 탄 시승차로 구입했습니다.
워낙 판매량이 적어 언급이 드문 차라 간단한 주행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특이한 점
타 브랜드와 달리 핸들에 주행보조기능(어시스트 모드?)의 차간거리 조절 버튼이 없습니다. 설정화면에서 가까움, 중간, 멈 중에서 선택하면 알아서 간격을 조절합니다.
벤츠와 달리 안드로이드오토 유선연결이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무선으로만 연결해야해서 음질이 별로입니다ㅠ
설명서의 설명이 자세하지 않습니다. 먼가 대충 만든것같아요.
예를들어 마이 모드(주행모드)에 관해 설명할때
'이피션트 모드: 효율적인 주행을 도와주는 모드입니다.'
이런식입니다. 작년 11월 정부 전산망 먹통됐을때 전산망 장애는 네트워크 오류가 원인이라는 정부의 변명이 떠오르는 설명서입니다.
주행질감
내연기관차의 주행질감을 최대한 흉내냈습니다. 가속페달 off시 회생제동 질감, 브레이크 페달 밟는 느낌, 특히 주차하면서 크리핑 주행할때는 내연기관 차량인가?싶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굴러가려는 바퀴를 브레이크로 꽉 잡고있던걸 풀어주는 느낌을 내연기관과 거의 동일하게 구현합니다.
e40 후륜 베이스 등급이라 감쇄력 조절 불가한 일반 서스펜션인데 승차감이 훌륭합니다. 부드러우면서 너무 출렁거리지 않는 편안한 승차감입니다. i5 e40 1만km 이내 인증중고 시세가 6천 언저리인데 그 가격에서 승차감이 가장 좋은 차량이라 생각합니다.
실내
메리노 가죽+컴포트시트 조합이라 편안하고 가죽 질감도 좋습니다. 옛날엔 7시리즈 인디비주얼에만 넣어주던 가죽을 5시리즈에도 넣어주다니...감동입니다.
깜빡이 레버 소리가 꽤 큽니다. 철컥거리면서 플라스틱 통 울리는 묘한 소리입니다.
빡치는 점
평상시 주차할땐 어라운드뷰+후방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데 기둥에 바짝 붙일때는 어라운드뷰+도움 안되는 측후방 버드뷰를 보여줍니다. 이미 사이드미러를 접어 버드뷰가 왜곡된 상황인데 삐이이이익-거리며 버드뷰만 보여주니 주차할때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후방카메라 보며 주차하다 장애물에 가까워지면 제멋대로 후방 탑뷰?(위에서 바라보는)로 바꿉니다. 주어진 화면을 보며 주차하고 있을때 화면이 휙휙 바뀌니 혼란스러워요.
그 외
80% 썬팅한 차 타고다니다 전면30%, 측후면 15% 차 운전하니까 밤에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얼른 재시공해야겠습니다.
부디 사고, 고장없이 잘 지내줬으면 합니다. 궁금한거 있음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팜3님의 댓글
승차감 위주라면 정말 좋은 전기차 선택하신것 같아요
1만킬로에 6천 언저리라면 비싼 차종을 저렴하게 사신것 같아요
띠룩띠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