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이 멧돼지 사냥하는 걸 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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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45
작성일 2024.07.28 18:03
1,86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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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일인데..

산에서 더위 식히고 MP3 들으며 있는데..

멧돼지가 멀리서 나타나는 걸 보고 아 X됬다 하며 달아났습니다.

멧돼지 맞으면 초딩인 전 바로 내장파열과 골절로 사망하거든요.

그 때 사냥꾼이 제가 으아아 하고 도망치는 길가에 니타나 엽총 두 방으로 멧돼지 관자놀이에 쏴서 쓰러트리더군요.

영화나 게임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라 놀라웠고, 총성이 그렇게 크다는 건 처음 알았죠..

멧괘지가 왜 갑자기 튀어나왔나 했더니 사냥개가 멧돼지를 몰았던 거고요..

괜히 제가 다칠 뻔 한 게 미안했는지 아니면 가죽만 챙기려 했는지 마을에 그 멧돼지 고기를 즉석으로 해체하고 나눠주더군요.

먹어보니 좀 질기고 노린내가 있어 삼겹실처럼 구워먹긴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냄새가 덜하고 연한 것은 굽고 나머지는 국으로 끓였는데 20명이 넘는 마을 사람들이 다 나눠먹을 만 했습니다.

지금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보기 힘든 풍경이죠.


그 사냥꾼은 평소엔 마을에 살면서 양봉, 심마니 하고 텃밭도 가꾸고 하다가 이런 시즌만 되면 사냥을 합니다.

보니 군 특등사수에 연금도 많아 취미삼아 고향에 눌러앉아 이렇게 지내더군요.

왜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사냥꾼은 최고의 군인감인지 알 만 합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223.♡.91.77)
작성일 07.28 18:09
빵야빵야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45)
작성일 07.28 18:11
@순후추님에게 답글 엽총으로 헤드샷을 날릴 수 있으니 M16이나 K2면 뭐 더할 겁니다.

에놀미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놀미타 (125.♡.108.126)
작성일 07.28 18:16
용산 멧돼지도 냄새 많이 날듯..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243)
작성일 07.28 18:20
@에놀미타님에게 답글 암컷 멧돼지나 새끼 멧돼지는 좀 나은데 수컷 멧돼지는 개XXXXX내가 나서 가죽만 벗긴다고 하네요..

네로우24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우24 (211.♡.33.170)
작성일 07.28 19:05
이야 달리는 멧돼지 미간을 딱 맞추는군요. 능력자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4.233)
작성일 07.28 19:09
@네로우24님에게 답글 멀리서 두방 쏘는데 다리와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픽 하고 쓰러지더군요.

문샤이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문샤이너 (112.♡.163.212)
작성일 07.28 19:27
저렇게 잡은 멧돼지는 팔 수가 없어서 동네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경우가 많아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4.105)
작성일 07.28 20:11
@문샤이너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그러면 시중에 파는 건 다 농장에서 기른 거겠네요.

떡갈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1.♡.2.244)
작성일 07.28 21:14
@코미님에게 답글 불법으로 식당에 넘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모르겠네요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175.♡.69.67)
작성일 07.28 19:41
요새는 사냥개마다 GPS 장치 달아서 위치 확인해 가면서 몰더군요.
사냥개는 러시아 라이카를 많이 쓰고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4.105)
작성일 07.28 20:10
@세상여행님에게 답글 20년 전이라 가물가물한데 색이 검고 큰 개인데 딱 말씀하신 것처럼 러시아산 개처럼 생겼더군요. 사냥개는 따로 품종이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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