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이 멧돼지 사냥하는 걸 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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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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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일인데..
산에서 더위 식히고 MP3 들으며 있는데..
멧돼지가 멀리서 나타나는 걸 보고 아 X됬다 하며 달아났습니다.
멧돼지 맞으면 초딩인 전 바로 내장파열과 골절로 사망하거든요.
그 때 사냥꾼이 제가 으아아 하고 도망치는 길가에 니타나 엽총 두 방으로 멧돼지 관자놀이에 쏴서 쓰러트리더군요.
영화나 게임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라 놀라웠고, 총성이 그렇게 크다는 건 처음 알았죠..
멧괘지가 왜 갑자기 튀어나왔나 했더니 사냥개가 멧돼지를 몰았던 거고요..
괜히 제가 다칠 뻔 한 게 미안했는지 아니면 가죽만 챙기려 했는지 마을에 그 멧돼지 고기를 즉석으로 해체하고 나눠주더군요.
먹어보니 좀 질기고 노린내가 있어 삼겹실처럼 구워먹긴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냄새가 덜하고 연한 것은 굽고 나머지는 국으로 끓였는데 20명이 넘는 마을 사람들이 다 나눠먹을 만 했습니다.
지금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보기 힘든 풍경이죠.
그 사냥꾼은 평소엔 마을에 살면서 양봉, 심마니 하고 텃밭도 가꾸고 하다가 이런 시즌만 되면 사냥을 합니다.
보니 군 특등사수에 연금도 많아 취미삼아 고향에 눌러앉아 이렇게 지내더군요.
왜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사냥꾼은 최고의 군인감인지 알 만 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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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순후추님에게 답글
엽총으로 헤드샷을 날릴 수 있으니 M16이나 K2면 뭐 더할 겁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에놀미타님에게 답글
암컷 멧돼지나 새끼 멧돼지는 좀 나은데 수컷 멧돼지는 개XXXXX내가 나서 가죽만 벗긴다고 하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네로우24님에게 답글
멀리서 두방 쏘는데 다리와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픽 하고 쓰러지더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문샤이너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그러면 시중에 파는 건 다 농장에서 기른 거겠네요.
세상여행님의 댓글
요새는 사냥개마다 GPS 장치 달아서 위치 확인해 가면서 몰더군요.
사냥개는 러시아 라이카를 많이 쓰고요.
사냥개는 러시아 라이카를 많이 쓰고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여행님에게 답글
20년 전이라 가물가물한데 색이 검고 큰 개인데 딱 말씀하신 것처럼 러시아산 개처럼 생겼더군요. 사냥개는 따로 품종이 있을테니까요..
순후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