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의 '심심해' 반복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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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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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글이라기 보다는.. 그냥.. (답은 없는 문제일 것 같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궁금증과 아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아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아무글입니다.
초딩 5학년 조카님을 만나면,
세상 무심한 표정으로 심심해~ 심심해~라고 늘 그러는데요.
대충 한 3학년 지나고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어렸을때는 세상 귀엽지만 이것 저것 챙겨줘야 했었다면,
이제는 말도 잘 알아듣고 똘똘하게 필요한 것도 알아서 하지만,
만나면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삽니다.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어른들 모여 앉아 있는데 당연히 훌륭한 해결책도 없는것도 사실인데요..
(너랑 놀아주러 나온게 아니라고..)
물론 초딩 입장에서 딱히 할 일이 없는 건 알겠는데ㅎㅎ
가끔은 딱하기도 하고 가끔은 무척 번거롭기도 하고ㅎㅎ
근데 얘기 들어보면 사춘기가 돼서
가족 외 사람한테는 새침하게 아무 말도 안 한다고ㅋㅋ
그나마 편해서 심심하다고 하는거더라구요.
물론 얘 수준에 맞게 놀아줄 방법도 없고,
애도 그걸 잘 알고 있기는 하고ㅎㅎ
또래들한테 하는 시덥잖은 얘기 어른들한테 할 필요가 없겠죠뭐ㅎㅎ
사달라는거나 사주고 (같이 다이소 간다던지)
필요한거 없나 물어보고 그러는 정도..
(용돈은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는 없는 편이고, 필요한거 사드림..)
그냥 요 때의 심심해는 어떻게 대응해 드리면 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별 쓸데 없는 잔소리 하지 말고,
해 달라는거 시크하게 해 드리면 되는 거 같긴 한데ㅎㅎ
가끔은 좀 어렵기도 하네요.
댓글 22
/ 1 페이지
심심해님의 댓글의 댓글
@무적전설님에게 답글
앗ㅋㅋㅋ 알람이 떠서 놀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되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되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S님의 댓글
일을 시킵니다.
마당에 텃밭이 있으면 땡볕에 호미질을 시키고,
아이 방이 어지럽다면 방 청소를 시킵니다.
몸이 바쁘고 힘들어야 '심심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알 수 있습니다. +_+
마당에 텃밭이 있으면 땡볕에 호미질을 시키고,
아이 방이 어지럽다면 방 청소를 시킵니다.
몸이 바쁘고 힘들어야 '심심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알 수 있습니다. +_+
TheS님의 댓글의 댓글
@케이건님에게 답글
집나가봐야 집이 소중한 줄 알고
굶주려봐야 쌀 한톨, 밥 한숟갈이 소중한 줄 아는 것처럼
몸이 힘들어 봐야 심심할 정도로 할 일 없는게 을매나 편한지 알지유. ㅎㅎㅎ
굶주려봐야 쌀 한톨, 밥 한숟갈이 소중한 줄 아는 것처럼
몸이 힘들어 봐야 심심할 정도로 할 일 없는게 을매나 편한지 알지유. ㅎㅎㅎ
케이건님의 댓글
어릴때 자주 놀아주셨나요?
어른들은 모여서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고, 떠들고.. 명절에는 고스톱 같은 놀이도 하는거 같은데
아이는 같이 놀 또래 사촌이 없다던가?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 한다던가?
그런거라면 대응할 방법이 없죠... 진짜 심심한 건데 같이 놀아줄 수도 없다면 방법 없죠 뭐....
어른들은 모여서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고, 떠들고.. 명절에는 고스톱 같은 놀이도 하는거 같은데
아이는 같이 놀 또래 사촌이 없다던가?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 한다던가?
그런거라면 대응할 방법이 없죠... 진짜 심심한 건데 같이 놀아줄 수도 없다면 방법 없죠 뭐....
마음하늘님의 댓글의 댓글
@케이건님에게 답글
네 어릴때는 잘 놀아줬죠 몸으로 놀아줄 수 있는데..
이제 초딩 고학년이 되니까 같이 놀기는 좀 어려워지더라구요ㅎ
저희 어렸을 때 처럼 가족이 많아야 모였을때 사촌끼리 노는거라도 될텐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죠..
이제 초딩 고학년이 되니까 같이 놀기는 좀 어려워지더라구요ㅎ
저희 어렸을 때 처럼 가족이 많아야 모였을때 사촌끼리 노는거라도 될텐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죠..
테드홍님의 댓글
보드게임이나 옛날에 하던 놀이 같이 하면 좋아합니다
장기나 오목도 같이 둬보세요
남자애들이면 구슬치기나 비석치기 자치기 같은거 좋아해요ㅋㅋㅋㅋ
장기나 오목도 같이 둬보세요
남자애들이면 구슬치기나 비석치기 자치기 같은거 좋아해요ㅋㅋㅋㅋ
neomandu님의 댓글
애가 어릴때 놀아 줬더니
한동안 심심호를 달고 살았죠. 나 재밌게해줘
이런뜻인데
할거 없을 때마다 딱히 원하는 것도 없이 나한테 와서는 알아서 잘 날 재밌게 해봐 이뜻이더라구요.
뭐 하고 싶은데? 하고 물어봐도 말하는것도 없 심심해.. (뭐 처음에에 놀것을 내가 찾아 놀아줬기 때문인듯 하네요)
암튼 제 경우엔 애가 관심있는거 같이 해주거나 보드게임 하거나 모바일 게임 같이 하거나 해주면 만족했는지 심심하단 말 안하더군요.
그래봐야 지 혼자 좀 놀다 다시 와서는 다시 심심해 거렸네요 ㅡㅡ
지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하기 전까진 계속 드런듯 싶어요.
한동안 심심호를 달고 살았죠. 나 재밌게해줘
이런뜻인데
할거 없을 때마다 딱히 원하는 것도 없이 나한테 와서는 알아서 잘 날 재밌게 해봐 이뜻이더라구요.
뭐 하고 싶은데? 하고 물어봐도 말하는것도 없 심심해.. (뭐 처음에에 놀것을 내가 찾아 놀아줬기 때문인듯 하네요)
암튼 제 경우엔 애가 관심있는거 같이 해주거나 보드게임 하거나 모바일 게임 같이 하거나 해주면 만족했는지 심심하단 말 안하더군요.
그래봐야 지 혼자 좀 놀다 다시 와서는 다시 심심해 거렸네요 ㅡㅡ
지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하기 전까진 계속 드런듯 싶어요.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12년생 조카있는데, 그것도 잠깐입니다. 컴터의 세계에 빠지는 순간.... 방에서 안나옵니다. ㅠ
1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혹시.. 저희 조카님 이실까요?ㅋ
이제 "심심해"란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게임도 두어시간 하다보면 (제가 너무 못해서;;) 지겨워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서 힘들고 피곤해도 마구 놀아주고 싶은데 마음같지 않아요ㅠ
이제 "심심해"란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게임도 두어시간 하다보면 (제가 너무 못해서;;) 지겨워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서 힘들고 피곤해도 마구 놀아주고 싶은데 마음같지 않아요ㅠ
한돌님의 댓글
별 내용은 아닌데,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심심해 심심해"라는 책이 있어요. (번역된 그림책)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여주는 것도 어떨까 싶군요. 심심할 땐 도서관에 가서 가볍고 재미있는 책들을 읽어보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ZzuTQVZZ3s
https://www.youtube.com/watch?v=dZzuTQVZZ3s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보드게임 자주 했습니다. (체스/장기 포함)
그러다가 또 심심하다고 하면 함께 뒷산 갔다가 식물 곤충도 보고 뛰놀다 옵니다.
그리고 집안 일도 함게 합니다. 퀘스트 완료하면 용돈을 줍니다.
이것도 컴퓨터 게임 시작하면서 다 사라졌습니다. 이젠 심심해 = 게임시간 추가 요청입니다 ㅠㅠ
그러다가 또 심심하다고 하면 함께 뒷산 갔다가 식물 곤충도 보고 뛰놀다 옵니다.
그리고 집안 일도 함게 합니다. 퀘스트 완료하면 용돈을 줍니다.
이것도 컴퓨터 게임 시작하면서 다 사라졌습니다. 이젠 심심해 = 게임시간 추가 요청입니다 ㅠㅠ
우유와식빵님의 댓글
스스로 방법을 찾게끔 해야지 어른들이 너의 재미를 위해 시간써주는게 당연한건 아닌게 알아야죠 .. 초5면 알거 다 알수 있는 나이잖아요 ㅎ
본인이 필요한건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할것같아요 ㅎ
본인이 필요한건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할것같아요 ㅎ
lache님의 댓글
90년대까지만 해도 집에 아이들은 2,3명이 기본에 동네 길거리나 놀이터만 나가봐도 얘들끼리 어울려서 별별 놀이를 다 하고 있었죠. 지금은 거리에서 노는 아이들이 없죠. 그런 아이들이 하루종일 학원을 전전하고 집에 있을 때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하니 심심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거죠.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까지 해야 되는 세상이 된거고, 부모의 여가시간은 생활수준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니 아이들의 여가시간도 부모의 수준에 따라가는 경향이 생겨버린거죠.
외행자님의 댓글
지난주 방학한 3학년 아들에게 드래곤 라자를 소개시켜 줬습니다.
그거다보고 또 심심하다고 하면 눈물을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새 퓨쳐워커 반지의제왕 호빗 나니아연대기 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그거다보고 또 심심하다고 하면 눈물을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새 퓨쳐워커 반지의제왕 호빗 나니아연대기 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화신님의 댓글의 댓글
@외행자님에게 답글
저랑 비슷하시군요. ^^
근데 오래 안 가서 문제입니다. ㅎㅎㅎㅎ
근데 오래 안 가서 문제입니다. ㅎㅎㅎㅎ
눈팅이취미님의 댓글의 댓글
@PeppaPig님에게 답글
이거 맞아요. 애들이 심심하다고 말하는 건 핸드폰을 하게 해 달라. 그런 의미 ㅠㅠ
무적전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