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의 '심심해' 반복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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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하늘 39.♡.55.176
작성일 2024.07.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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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글이라기 보다는.. 그냥..  (답은 없는 문제일 것 같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궁금증과 아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아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아무글입니다.

초딩 5학년 조카님을 만나면,
세상 무심한 표정으로 심심해~ 심심해~라고 늘 그러는데요.
대충 한 3학년 지나고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어렸을때는 세상 귀엽지만 이것 저것 챙겨줘야 했었다면,
이제는 말도 잘 알아듣고 똘똘하게 필요한 것도 알아서 하지만,
만나면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삽니다.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어른들 모여 앉아 있는데 당연히 훌륭한 해결책도 없는것도 사실인데요..
(너랑 놀아주러 나온게 아니라고..)

물론 초딩 입장에서 딱히 할 일이 없는 건 알겠는데ㅎㅎ
가끔은 딱하기도 하고 가끔은 무척 번거롭기도 하고ㅎㅎ

근데 얘기 들어보면 사춘기가 돼서
가족 외 사람한테는 새침하게 아무 말도 안 한다고ㅋㅋ
그나마 편해서 심심하다고 하는거더라구요.

물론 얘 수준에 맞게 놀아줄 방법도 없고,
애도 그걸 잘 알고 있기는 하고ㅎㅎ
또래들한테 하는 시덥잖은 얘기 어른들한테 할 필요가 없겠죠뭐ㅎㅎ

사달라는거나 사주고 (같이 다이소 간다던지)
필요한거 없나 물어보고 그러는 정도..
(용돈은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는 없는 편이고, 필요한거 사드림..)

그냥 요 때의 심심해는 어떻게 대응해 드리면 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별 쓸데 없는 잔소리 하지 말고,
해 달라는거 시크하게 해 드리면 되는 거 같긴 한데ㅎㅎ
가끔은 좀 어렵기도 하네요.

댓글 22 / 1 페이지

무적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0.♡.32.228)
작성일 07.29 13:26
새소게에서 자주 보이는 @심심해  님을 태그해봅니다. ^^:

심심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심해 (125.♡.200.205)
작성일 07.29 13:29
@무적전설님에게 답글 앗ㅋㅋㅋ 알람이 떠서 놀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되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07.29 13:27
일을 시킵니다.
마당에 텃밭이 있으면 땡볕에 호미질을 시키고,
아이 방이 어지럽다면 방 청소를 시킵니다.

몸이 바쁘고 힘들어야 '심심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알 수 있습니다. +_+

케이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7.29 13:30
@TheS님에게 답글 초등학교 5학년한테 너무 이른 대응 아닙니까? ㅋㅋ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07.29 14:02
@케이건님에게 답글 집나가봐야 집이 소중한 줄 알고
굶주려봐야 쌀 한톨, 밥 한숟갈이 소중한 줄 아는 것처럼

몸이 힘들어 봐야 심심할 정도로 할 일 없는게 을매나 편한지 알지유. ㅎㅎㅎ

시레비펜님의 댓글

작성자 시레비펜 (220.♡.207.14)
작성일 07.29 13:29
심심하면 소금을 줘야죠


촤하하ㅠ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7.29 13:29
어릴때 자주 놀아주셨나요?
어른들은 모여서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고, 떠들고.. 명절에는 고스톱 같은 놀이도 하는거 같은데
아이는 같이 놀 또래 사촌이 없다던가?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 한다던가?
그런거라면 대응할 방법이 없죠... 진짜 심심한 건데 같이 놀아줄 수도 없다면 방법 없죠 뭐....

마음하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음하늘 (39.♡.55.176)
작성일 07.29 13:30
@케이건님에게 답글 네 어릴때는 잘 놀아줬죠 몸으로 놀아줄 수 있는데..
이제 초딩 고학년이 되니까 같이 놀기는 좀 어려워지더라구요ㅎ

저희 어렸을 때 처럼 가족이 많아야 모였을때 사촌끼리 노는거라도 될텐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죠..

기적님의 댓글

작성자 기적 (211.♡.43.130)
작성일 07.29 13:36
스마트폰이 없거나 키즈락 걸렸나 보네요

테드홍님의 댓글

작성자 테드홍 (58.♡.185.182)
작성일 07.29 13:40
보드게임이나 옛날에 하던 놀이 같이 하면 좋아합니다
장기나 오목도 같이 둬보세요
남자애들이면 구슬치기나 비석치기 자치기 같은거 좋아해요ㅋㅋㅋㅋ

네츄럴픽님의 댓글

작성자 네츄럴픽 (125.♡.2.166)
작성일 07.29 13:41
조카놈 가끔 놀러와서 심심해 드립치면

바로 게임기 켜줍니다... 한 5시간 조용 합니다..

neomandu님의 댓글

작성자 neomandu (223.♡.30.204)
작성일 07.29 13:45
애가 어릴때 놀아 줬더니
한동안 심심호를 달고 살았죠. 나 재밌게해줘
이런뜻인데

할거 없을 때마다 딱히 원하는 것도 없이 나한테 와서는 알아서 잘 날 재밌게 해봐 이뜻이더라구요.

뭐 하고 싶은데? 하고 물어봐도 말하는것도 없 심심해.. (뭐 처음에에 놀것을 내가 찾아 놀아줬기 때문인듯 하네요)

암튼 제 경우엔 애가 관심있는거 같이 해주거나 보드게임 하거나 모바일 게임 같이 하거나 해주면  만족했는지 심심하단 말 안하더군요.

그래봐야 지 혼자 좀 놀다 다시 와서는 다시 심심해 거렸네요 ㅡㅡ

지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하기 전까진 계속 드런듯 싶어요.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작성자 꾼주재은숨 (121.♡.17.68)
작성일 07.29 13:48
12년생 조카있는데, 그것도 잠깐입니다. 컴터의 세계에 빠지는 순간.... 방에서 안나옵니다. ㅠ
1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작성자 배추도사무도사 (223.♡.175.155)
작성일 07.29 13:53
혹시.. 저희 조카님 이실까요?ㅋ
이제 "심심해"란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게임도 두어시간 하다보면 (제가 너무 못해서;;) 지겨워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서 힘들고 피곤해도 마구 놀아주고 싶은데 마음같지 않아요ㅠ

한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한돌 (203.♡.126.22)
작성일 07.29 13:54
별 내용은 아닌데,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심심해 심심해"라는 책이 있어요. (번역된 그림책)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여주는 것도 어떨까 싶군요. 심심할 땐 도서관에 가서 가볍고 재미있는 책들을 읽어보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ZzuTQVZZ3s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7.29 13:54
보드게임 자주 했습니다. (체스/장기 포함)
그러다가 또 심심하다고 하면 함께 뒷산 갔다가 식물 곤충도 보고 뛰놀다 옵니다.
그리고 집안 일도 함게 합니다. 퀘스트 완료하면 용돈을 줍니다.

이것도 컴퓨터 게임 시작하면서 다 사라졌습니다. 이젠 심심해 = 게임시간 추가 요청입니다 ㅠㅠ

우유와식빵님의 댓글

작성자 우유와식빵 (221.♡.193.123)
작성일 07.29 14:03
스스로 방법을 찾게끔 해야지 어른들이 너의 재미를 위해 시간써주는게 당연한건 아닌게 알아야죠 .. 초5면 알거 다 알수 있는 나이잖아요 ㅎ
본인이 필요한건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할것같아요 ㅎ

lach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07.29 14:06
90년대까지만 해도 집에 아이들은 2,3명이 기본에 동네 길거리나 놀이터만 나가봐도 얘들끼리 어울려서 별별 놀이를 다 하고 있었죠. 지금은 거리에서 노는 아이들이 없죠. 그런 아이들이 하루종일 학원을 전전하고 집에 있을 때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하니 심심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거죠.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까지 해야 되는 세상이 된거고, 부모의 여가시간은 생활수준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니 아이들의 여가시간도 부모의 수준에 따라가는 경향이 생겨버린거죠.

외행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외행자 (211.♡.227.82)
작성일 07.29 14:26
지난주 방학한 3학년 아들에게 드래곤 라자를 소개시켜 줬습니다.
그거다보고 또 심심하다고 하면 눈물을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새 퓨쳐워커 반지의제왕 호빗 나니아연대기 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화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화신 (223.♡.163.228)
작성일 07.29 15:07
@외행자님에게 답글 저랑 비슷하시군요.  ^^
근데 오래 안 가서 문제입니다. ㅎㅎㅎㅎ

PeppaPig님의 댓글

작성자 PeppaPig (161.♡.136.77)
작성일 07.29 14:53
심심해 = 스마트패드

초등 공식입니다 ㅋㅋㅋ

눈팅이취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182.♡.218.38)
작성일 07.29 15:17
@PeppaPig님에게 답글 이거 맞아요. 애들이 심심하다고 말하는 건 핸드폰을 하게 해 달라. 그런 의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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