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연돈 돈카스, 홍탁 편을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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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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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가 우리네 이웃, 서민들의 모습을 너무 보여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다가
문득 골목식당이 생각나더군요.
사실 1년에 한 번씩은 이 연돈, 홍탁 편을 다시 보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껏 사실 연동 돈까스 위주로만 스킵해가며 봤었거든요.
그러다 올해 홍탁도 같이 봐봤는데 이게 굉장히 뭉클하네요.
어머님의 입장으로도 봐보고, 백종원씨 입장으로도 봐보고,
그 아드님 입장으로도 봐봤습니다.
그 아드님에게서 제 모습을 보기도 했고,
그 어머님에게서 우리 어머니 생각도 났습니다.
돌아보니 저 역시 저렇게 갈 길을 잃고 방황하고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부모님 속을 태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아드님 혼자 닭볶음탕 무료 시식회를 끝내고 백종원씨가 다녀간 뒤
주방에서 웅크리고 울고 있는 아드님 모습을 보며,
지난날 나의 어떤 날이 생각났습니다.
그 곁에서 제 등을 쓸어주시던 어머니 모습도, 화면속의 어머님 같으셨더랬지요.
어머님의,
- 잘 했어?
- 어디 데었어?
- 많이 데었어?
라고 말씀 하시는 부분에서 왜 그리 먹먹 하던지....
응답하라 시리즈나 이런 프로그램이 저는 좋네요.
확실히 늙었나 봅니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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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de님의 댓글의 댓글
@Peter님에게 답글
(누)가 (총)들고 (협)박했다!! 백대표 무서운 사람입니다. ㄷㄷㄷㄷㄷㄷ)
유성매직님의 댓글
다행히 잘 장사하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ㅎㅎ 정말 백종원이 사람 하나 개조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