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음악을 듣다가 하는 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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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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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의 경험입니다만,
바흐의 건반음악을 듣다보면 글렌 굴드의 연주로 돌아가는 때가 찾아옵니다.
바흐의 연주는 굴드가 최고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즐겨듣는 연주가들은 따로 있습니다만
이게 생선초밥에 곁들이는 생강이나 염교같단 느낌이 문득 드는군요.
조금씩은 해석이 다르지만 비슷한 연주들 = 생선초밥
전형적인 피아노 연주같지 않은 굴드 연주의 신선함 = 입가심하는 생강이나 염교
그럼 아예 하프시코드나 오르간 버전으로 들으면 어떤가 하면
하프시코드 = 단무지
오르간 = 김치
같아서 보통은 굴드 정도에서 맴돌다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골트베르그 변주곡이라는 생선초밥에는 단무지(하프시코드)를 좋아라 합니다. ㅎ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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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숲님의 댓글의 댓글
@달과바람님에게 답글
제가 넘볼 수도 없는 경지의 분들이 수두룩한 곳이 클래식의 세계이겠지만
그래도 예술의 재미가 내 나름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닐지요.
그래도 예술의 재미가 내 나름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닐지요.
critica님의 댓글
바흐의 건반악기를 위한 곡들을 다른 악기로 연주한 별미도 좋더군요.
특히 골트베르크 변주곡은 기존 녹음들도 좋은 연주가 많지만
새 녹음이나 다른 악기 연주들이 나오면 어떤 해석과 소리를 들려줄까 궁금해서 모두 찾아 들어봅니다.
특히 골트베르크 변주곡은 기존 녹음들도 좋은 연주가 많지만
새 녹음이나 다른 악기 연주들이 나오면 어떤 해석과 소리를 들려줄까 궁금해서 모두 찾아 들어봅니다.
동네숲님의 댓글의 댓글
@critica님에게 답글
말씀하시는대로 새로운 연주가 지치지 않고 나온다는 것이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경스런(!) 의견일지 모르겠지만
로잘린 투렉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이 명음반이란 얘기에 몇 번을 들었는데
제 선입견을 깨고 들어올 정도는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질까요?
불경스런(!) 의견일지 모르겠지만
로잘린 투렉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이 명음반이란 얘기에 몇 번을 들었는데
제 선입견을 깨고 들어올 정도는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질까요?
동네숲님의 댓글의 댓글
@Layne님에게 답글
이건 새우젓이군요! ㅎㅎ
찾아서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찾아서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달과바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