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를 찬성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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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ufresne 211.♡.138.47
작성일 2024.1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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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대학진학만 놓고 보면 안됩니다

인격 형성의 과정이자 청소년기의 삶 입니다


수시는 내부경쟁입니다

바로 옆 친구가 내 경쟁자

치열하죠


정시(수능)는 전국단위 경쟁입니다

바로 옆 친구와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면

오히려 더 유리합니다


강남에서 명문대 많이 가냐 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만이 교육의 지표가 아니에요

댓글 9 / 1 페이지

캐쯔님의 댓글

작성자 캐쯔 (211.♡.10.2)
작성일 11.14 11:15
저는 수시가 맞다고 생각하는 지라~~~
그 안의 내용은 잘못 된 것들이 많지만...그래도 수시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이투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이투미 (223.♡.122.130)
작성일 11.14 11:23
입시 관련 현직 입니다.

00년대에 정시의 비중이 70% 를 넘어가던 시절,
학교 선생의 수업 따위는 들을 필요 없다고
엎어져 자는 학생이 절반이 넘어가, 교실붕괴라는 말까지 나왔고
학교 필요 없다며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는 학생들의 수도 많았습니다.

정시 확대는 오히려 지금의 학교를 망가뜨립니다.

whynotn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hynotnow (118.♡.91.176)
작성일 11.14 11:28
대학 가면 수시로 들어오는 학생이 공부를 더 잘한다고 합니다. 정시 학생들이랑 비교가 안 된다네요. 아무래도 고등3년간 진로 맞춤 학습을 해 온 친구들이 대학교수들 입장에서는 더 좋겠죠. 정시로 들어온 친구들은 반수, 재수 많이하다보니 대학은 수시 비율을 더 늘리고 싶어합니다. 수시 자동봉진 기재 없애서  공정성 문제는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투썬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투썬즈 (223.♡.242.253)
작성일 11.14 13:38
@whynotnow님에게 답글 단국대 입시 설명회 가서 입학 사정관한테 같은 이야길 들었네요. 그래서 실럭이. 조금 처지더라도 수시 출신들을 선호한다고...

키다리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키다리아찌 (58.♡.51.86)
작성일 11.14 11:30
수시 역시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다루기위한 수단으로 많이 변형되어서...뭔가 다양한 걸 할 시간이 없다기 보다는 샘들이 할 다른일이 많아요ㅜㅜ게다가 약간 게으르기도 하죠...퇴근시간 지나서 뭔갈 하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없어요. 근데 자신들의 삶도 있는지라...게다가 수시 시스템 역시나 그냥 공부 잘하는 애들이 대부분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머지는 따라가는 상황이고....뭔가 행동을 강제해내는 세세한 시스템의 변화가 있지 않는이상...그닥...입니다...정시가 깔끔하긴 합니다...

Drum님의 댓글

작성자 Drum (1.♡.144.122)
작성일 11.14 11:34
정시 수시 관련 글 볼 때면 의문이 듭니다.

과거 정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을 때나, 최근 수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부작용 모두 문제인데 둘 중 무엇이 옳은가로 논쟁하는게 정말 맞는건가 싶은거죠..

오히려 수시/정시는 그 사이 적정치를 찾아 조율 하면서 대학 입시가 인생의 전부로 취급되고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병드는 사회 분위기를 해소하고 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키다리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키다리아찌 (58.♡.51.86)
작성일 11.14 11:54
@Drum님에게 답글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예를들어 이런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공부는 잘 못하지만 심부름은 잘하고, 운동도 잘하며, 교우관계도 좋고 외향적인 성격에 막 게임이나 이런것에 빠져있지도 않고...물론 허구헌날 축구만 합니다. 물론 일반고라 운동만 잘해서는 대학진학은 힘들죠...가끔 체육선생님들이 체육특기생반? 비스무리한걸 운영하는 사립학교도 있긴 합니다. 4교시까지만 듣고 점심먹고서는 그반으로가서 하루종일 운동만하다 집에가는거죠...이런건 특이한 경우고...

대부분은 그렇게 3년 날려먹고...나중에 알바나 하죠...그런데 저런 아이들을 생기부에 적어줄 공간이 없어요...물론 예전에는 뜻과 마음과 정성이 있는 선생님은...저런 아이들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어주고...직책을 여러개 만들어 맡기고 생기부에 적어주기도 했습니다...지방 군사학과 같은 곳에 지원케하곤 했지요...요즘에는 저것도 못합니다...

몇년전 그런 녀석중 한 놈이 찾아왔습니다. 군사학교 다니다 UDT에 지원해 여기저기 외국도 다녀오고...다양한 수당 덕분에 벌써 통장에 1억 모았다며...자랑을 하더군요...교관이 되었다는 둥...그만두고..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차린다는 둥...
하지만 안타깝게도 1,000명 중에 딱 한 명입니다...

물론 교사의 소명의식?도 중요하겠지만...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 적어줄 수 있는 공간 말입니다. 세부능력특기사항 이런걸로는 참! 부족해요...그러니 결국 국어, 수학, 영어 점수가 몇 점인가로 판단할 수 밖에 없거든요...

구구탄별님의 댓글

작성자 구구탄별 (119.♡.249.28)
작성일 11.14 11:44
수능이 인격을 대변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이 (119.♡.239.40)
작성일 11.14 13:01
음, 이런 의도라면 차라리 학력고사로 가는게 낫습니다. 수능 어렵습니다. 학력 격차 정말 엄청납니다. 일부의 케이스를 제외하면 사교육 많이 받은 아이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학력고사는 어차피 다 교과서에서 나오고, 잘 외우고, 유형 잘 기억하는 사람들이 잘 보는 시험이니, 그게 일종의 암기력 테스트 같은 시험인건데, 그럼 지방 학생들도 해볼만 할 거예요.
수능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할까요? 수시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학생들을 더 유리하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불리한 위치에 있는 학생들을 보정하는 기능도 있어요. 그런데 정시는 그런 보정 기능이 전혀 없는 시험인데 왜 정시가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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