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중국의 특징(결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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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글에 이어서 한국과 다른 중국의 결혼문화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몇 번의 지인의 결혼식을 다녀본 결과 한국과 약간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1.지참금문화
중국에서 남자가 결혼을 하기위해서는 신부의 부모님에게 챠이리(지참금)라고 부르는 지참금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지참금의 금액은 500만원에서 몇천만원에 이르기까지
양가의 사정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중국사람들은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참금으로 체면치레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신부의 남동생(처남), 오빠가 있다면 지참금을 더욱
높게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부댁에서도 남자형제를 결혼시킬 때 지참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유있는 가정에서는 지참금으로 신부의 혼수를 장만한다거나, 차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2.결혼식에서의 체면치례
결혼하기전에 중국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집입니다. 남자의 경우 결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과 같은 전세제도가 없기 때문에, 매매를 의미합니다.
신랑측 부모님이 아들 장가를 보내기위해서는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는 경우, 부모님이
미리 집 한채를 결혼용으로 따로 준비해둡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딸을 낳는 경우, 공상은행(돈을 벌어온다는 의미), 아들을 낳는 경우 건설은행(돈을 지출한다는 의미)이라고 부릅니다.
결혼식을 할때 양가사정에 따라서 체면치례를 중시하는 집안의 경우, 외제차(벤츠나 BMW)를 빌려서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도 합니다. 보통 좀 사는 집안의 경우 신부와 신랑이 이동할 때, 외제차 5대가 일렬로 이동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랑신부가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아침에 폭죽을 울립니다.
결혼식의 경우 우리나라 처럼 격식이 정해져있지 않고, 사회자가 신랑신부를 인터뷰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인터뷰가 끝나면 신랑신부가 양가부모님 및 하객의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끔 신랑이 축가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난 후 한국에서 하객들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 처럼 중국에서는 시탕이라고 부르는 사탕이나 견과류를 나눠줍니다.
이러한 결혼문화가 존재하는 이유는 중국의 엄청난 성비차이때문에 그렇습니다.
고로, 중국에서도 돈이 없으면 남자가 결혼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소득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높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큰 듯합니다.
Mattice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알고 있는 건 한족문화일 뿐입니다.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Mattice님의 댓글의 댓글
코쿠님의 댓글
전 어떻게 이 먼 동네에 조선족 직원들이 이렇게 많나 했더니 한국기업들 투자하는 루트를 따라 대규모 이동을 하는듯했어요. 근데 시안도 이제 별 재미없을거 같아요.
Mattice님의 댓글의 댓글
예전에 비해서 조선족들의 비즈니스나 직장관계가 한국하고 연결되어있는데, 시안의 경우는 갈수록 힘들어져가고 있죠.
DavidKim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