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과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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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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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자다가 깨서 화장실 가려고 나왔다가..
핸드폰을 하고 있는 중2병을 목도했습니다..
네..저희집 첫째..
시간은 2시전후....
주말도 아니고..월요일 새벽..
일단 폰 압수하고 자라고 했더니 3시까지 못자고 있더군요..덕분에 저도 잠설쳤...
원래 11시에 핸드폰 거실에 내놓고 자라는 규칙이 있었는데...제가 일찍 잠든 날마다 아마 다 어겼을거에요.
알고 있지만 슬쩍 모른척해준건데..
주말도 종일 핸드폰하고 학교가는날 새벽까지 저러고 있는건 정말 화가 났습니다.
전 이나이에 중요한건 밥과 잠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이나이에 밥과 잠을 놓치면 성장을 완전히 놓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힘들어도 꼭 아침 먹이고 11시엔 자는걸로 규칙을 해둔건데..
그래서 핸드폰 규칙을 다시 명문화시키고 서로 사인까지 마쳤습니다.
뭐 이전과 비슷한 규칙들인데..다만 이젠 세번째 걸릴 경우 폴더폰이라는..나름 강력한(?) 처벌 조항을 넣었습니다.
그런데...음..제가 핸드폰 11시는 그시간은 자라는 의미로 만든 규칙인데..어제 보니 11시까지 핸드폰을 하고 그때부터 숙제를 하더라구요..ㅡㅡ;; (주말에 해놨으면 되는 숙제..)
좀전에 한마디 했습니다.
니가 규칙의 헛점을 이용한다면. 더 강력한 규칙이 나오게 될것이다.
음..제가 던져놓고도 좀 멋있는데? 속으로 생각하는 자뻑 어미였습니다. ㅎㅎ
댓글 72
/ 1 페이지
Elbowspin님의 댓글의 댓글
@데굴대굴님에게 답글
offline으로 할 수 있는 게임들도 많아서... 아이들은 방법을 찾습니다 ㅋㅋㅋ
mussoks1님의 댓글의 댓글
@Elbowspin님에게 답글
방법을 찾아도 괜찮아요.
조금의.귀찮은 허들이 있을때 효과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니 방임의 수준까지 가더라구요. 쿨한 아빠가 아니라.. 진짜 디지털 방임입니다 요즙은 ㄷ
조금의.귀찮은 허들이 있을때 효과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니 방임의 수준까지 가더라구요. 쿨한 아빠가 아니라.. 진짜 디지털 방임입니다 요즙은 ㄷ
가시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Elbowspin님에게 답글
안드폰 잘 모르는데, 아이폰은 스크린 타임으로 앱 사용 시간 설정, 앱설치 삭제 제한 가능합니다.
유튜브 포함 몇 몇 사이트 접속 차단.. 인터넷 제한..
목을 조일 수 있다면 언제든지 날릴 수 있지만..
그냥 말로만 이야기 하는데.. 스스로 제한을 두길 원하는 부모 마음을 외면하고 따라주지 않을 때.. 속상하죠.
규칙을 정하면 따라야 한다.. 규칙은 누가 정할까요? 나중에 자녀가 규칙을 정하고 부모가 따르게 한다면? ㅎㅎ..
여튼 저도 고3이 되는 둘 째가 아들인데..
조만간에 언제 수험생 시작할 거냐고 최후 통첩 날릴려고 합니다.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한다면 얼마든지 컨트롤 당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중학교 때부터 말해 줬으니 이제는 그것이 진짜였구나 하고 깨달음을 느끼게 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스스로 어리석음을 반성할 계기는 부모가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몇 년을 어쩌다 말로 이야기 하며 기다려준 만큼 우리 집안에 재수생은 없다는 이야기로 환경 구축한다고 통보할 예정입니다.
부디 현명하게 처신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아마 그대로 일 겁니다 ㅎㅎ
‘아들아 그 동안 그 ‘자유’를 누린 만큼 이제 ’의무‘를 상환해야지?’ 그만 일어나.. 학생 의무 갚아야지..’
유튜브 포함 몇 몇 사이트 접속 차단.. 인터넷 제한..
목을 조일 수 있다면 언제든지 날릴 수 있지만..
그냥 말로만 이야기 하는데.. 스스로 제한을 두길 원하는 부모 마음을 외면하고 따라주지 않을 때.. 속상하죠.
규칙을 정하면 따라야 한다.. 규칙은 누가 정할까요? 나중에 자녀가 규칙을 정하고 부모가 따르게 한다면? ㅎㅎ..
여튼 저도 고3이 되는 둘 째가 아들인데..
조만간에 언제 수험생 시작할 거냐고 최후 통첩 날릴려고 합니다.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한다면 얼마든지 컨트롤 당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중학교 때부터 말해 줬으니 이제는 그것이 진짜였구나 하고 깨달음을 느끼게 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스스로 어리석음을 반성할 계기는 부모가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몇 년을 어쩌다 말로 이야기 하며 기다려준 만큼 우리 집안에 재수생은 없다는 이야기로 환경 구축한다고 통보할 예정입니다.
부디 현명하게 처신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아마 그대로 일 겁니다 ㅎㅎ
‘아들아 그 동안 그 ‘자유’를 누린 만큼 이제 ’의무‘를 상환해야지?’ 그만 일어나.. 학생 의무 갚아야지..’
혁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데굴대굴님에게 답글
제 아들도 중딩때 시간되면 차단시켜놨더니 처음에는 먹히더니
나중에는 공유기 리셋을 시켜놨더군요 ㅋㅋ
나중에는 공유기 리셋을 시켜놨더군요 ㅋㅋ
데굴대굴님의 댓글의 댓글
@혁파파님에게 답글
저희 집은 공유기가 신발장 위에 있습니다. 초기화 하려고 가는 순간에 이미 걸려요. 공유기를 리셋하면 집의 모든 wifi가 날아가고 집 인터넷이 변경 되었다는게 알람이 오게 되어 있.... (미니 서버가 돌아가고 있어서 ip 변경 시 알람이 옴...)
그리고.... 애 방에는 wifi 확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건 초기화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제가 고쳐주기 전까지는 계속 쭈욱 안되는거에요.
PC에는 패밀리세이프티로 걸려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잠급니다...
그리고.... 애 방에는 wifi 확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건 초기화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제가 고쳐주기 전까지는 계속 쭈욱 안되는거에요.
PC에는 패밀리세이프티로 걸려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잠급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peress님에게 답글
중2 생일 지나면 패밀리링크 관리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그래서 패밀리 링크 해제된게 이제 1달 좀 넘었구요..자유와방종의 시기를 겪고 있네요 ㅎㅎ
mussoks1님의 댓글의 댓글
@peress님에게 답글
원칙없는 시간차단은 의미없더군요.
저는 하루종일 해도 좋은데, 23시-07시는 수면시간 절대엄수만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중1 ~ 고2 현재)
공유기
데스크탑 MAC어드레스로 23시 차단
와이파이 23시 차단
아들 아이폰/아이패드
스크린타임 23시 - 07시
팟캐스트/리디북스 항상사용가능
장점
수면시간 반 강제로 확보되며
아침에 따로 깨울필요가 없습니다
사춘기 완화.. 잠만 충분히 자도 덜 예민합니다. 제가 느꼈습니다
저는 하루종일 해도 좋은데, 23시-07시는 수면시간 절대엄수만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중1 ~ 고2 현재)
공유기
데스크탑 MAC어드레스로 23시 차단
와이파이 23시 차단
아들 아이폰/아이패드
스크린타임 23시 - 07시
팟캐스트/리디북스 항상사용가능
장점
수면시간 반 강제로 확보되며
아침에 따로 깨울필요가 없습니다
사춘기 완화.. 잠만 충분히 자도 덜 예민합니다. 제가 느꼈습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mussoks1님에게 답글
와..부럽습니다.저랑 남편은 문돌이라 공유기로 제어하는법은 알지도..생각도 못했습니다. 공부해야겠네요. 저도 11시~7시. 8시간은 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mussoks1님의 댓글의 댓글
@단아님에게 답글
어떻게든 돌파하려면 할 수 있는조치들이지만, 그런것보다 그렇게까지 해가며 새벽에 기를쓰고 몰폰을 하려고 할때 현타오게 하는 허들입니다..
눈치빠른 부모는 알아요. 돌파해서 늦잠자는지, 몰래 하는지... ㅎㅎ
중1때 처음에 아주 ㅈㄹ 을 했었는데, 지금은 할거없으면 12시 좀 넘어서까지 거실에서 tv로 유튜브를 좀 보더라도 7시간 이상 자는게 습관으로 수년간 자리잡아서 자기가 못버티고 잡니다 ㅋㅋㅋ
제가 키가 작은데, 애는 제법 많이 컸습니다
눈치빠른 부모는 알아요. 돌파해서 늦잠자는지, 몰래 하는지... ㅎㅎ
중1때 처음에 아주 ㅈㄹ 을 했었는데, 지금은 할거없으면 12시 좀 넘어서까지 거실에서 tv로 유튜브를 좀 보더라도 7시간 이상 자는게 습관으로 수년간 자리잡아서 자기가 못버티고 잡니다 ㅋㅋㅋ
제가 키가 작은데, 애는 제법 많이 컸습니다
쿠키맨님의 댓글의 댓글
@peress님에게 답글
패밀리 링크 제어 안됩니다.
다른 앱으로 띄워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
다른 앱으로 띄워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
peress님의 댓글의 댓글
@쿠키맨님에게 답글
작어도 잠글 수는 있죠. 잠궈도 우회해서 쓸 수는 있긴 하나 그런 것 발각될 때마다 모조리 다 차댠시키면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첫째는 중2..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끝까지 하려고 합니다.ㅎㅎㅎ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nkocuw9sk님에게 답글
폴더폰 부분에서 남편이 빵 터지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좀...이러면서 ㅎㅎ
다크라이터님의 댓글
부모님 잠들기를 기다려서 전화선 연결하여 PC통신을 했던 자로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ㅠㅠ
ㅠㅠ
제리아스님의 댓글의 댓글
@단아님에게 답글
사실 중학교때는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패시브로 도는거나 마찬가지죠
나이먹으면 자게 해주면 감사합니다지만...그 나이때는 재미있는게 넘치는데 잠이오겠나 싶긴 합니다.
운동기구 하나 사서 8~9시까지 강제로 노젓기 등을 시키는걸 추천드립니다
나이먹으면 자게 해주면 감사합니다지만...그 나이때는 재미있는게 넘치는데 잠이오겠나 싶긴 합니다.
운동기구 하나 사서 8~9시까지 강제로 노젓기 등을 시키는걸 추천드립니다
제리아스님의 댓글의 댓글
@폴라베어님에게 답글
키가 안큰다는건 사실 속설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유의미한 인자였으면 쌍둥이 실험에서 진즉에 증명되었겠죠.
이게 유의미한 인자였으면 쌍둥이 실험에서 진즉에 증명되었겠죠.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폴라베어님에게 답글
안그래도 아이가 그거 유사과학이라는둥..반항(?)도 하더라구요. ㅎㅎ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해야할 것은 뒤로 미루고 하고 싶은것 먼저 하는건 다들 똑같네요. ㅜㅜ 우리집은 아이폰을 스크린타임으로 관리중입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911카브리올레님에게 답글
저희집 둘째는 할거 다해놓고 노는게 편하다는 주의의 아이인데..첫째는 늘 만사 느긋합니다..ㅜㅜ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Order66님에게 답글
오호. 처벌에 추가해야겠네요. 한번 걸리면 3일 폰압수인데..압수 & 유료관리어플깔기.감사합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이자하님에게 답글
15세 생일 지나면 많은게 풀리더라구요.패밀리링크 해제한지 한달 조금 지났습니다...ㅜㅜ
CrossFit님의 댓글
T1을 보니 중학교에 무슨 최고 등급에 올라가면 인정하시는 아버님들이 시더라구요. 한번 해 보시죠. 그게 아니라면 게임을 접으라고.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
부모님 다 주무시는 새벽에 몰래 일어나 컴퓨터 전원을 키고.....
ATM0 ....읍읍읍
ATM0 ....읍읍읍
멍이님의 댓글
그래서 우리아이는 자기 전에 휴대폰을 거실이 아니라 안방에 놓고 갑니다.
위에 댓글처럼 친구들은 공기계사서 들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댓글처럼 친구들은 공기계사서 들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풍사재하님의 댓글
대2, 고2, 초6
아이셋 키워보니
강제하는 방법 보다
자제력,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더 좋더군요
아이셋 모두 초등학교 때 핸펀을 개통해줬는데
큰 아이는 남자라 핸펀 보다 컴게임을 주로 했던지라
이것도 자제력 키워주는데 부모와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꼭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소통 이런 문제도 있어
아이와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아이셋 키워보니
강제하는 방법 보다
자제력,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더 좋더군요
아이셋 모두 초등학교 때 핸펀을 개통해줬는데
큰 아이는 남자라 핸펀 보다 컴게임을 주로 했던지라
이것도 자제력 키워주는데 부모와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꼭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소통 이런 문제도 있어
아이와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alyosa님의 댓글의 댓글
@풍사재하님에게 답글
아이 셋 반갑습니다.
저도 통제하는 것 보다 스스로 관리하게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통제 방법은 챗지피티로 다 뚫려서 오히려 애들이 레벨업 되더군요.
다만 엄마 생각은 저와 반대라 인공지능도 어떨 수 없는 강제력이 동반됩니다...
저도 통제하는 것 보다 스스로 관리하게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통제 방법은 챗지피티로 다 뚫려서 오히려 애들이 레벨업 되더군요.
다만 엄마 생각은 저와 반대라 인공지능도 어떨 수 없는 강제력이 동반됩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풍사재하님에게 답글
저희 아이는 핸폰..특히 숏츠 중독자 같아요..ㅜㅜ 식사자리에서도 늘 폰을 들고 있구요. 못하게 하면 핸드폰 하려고 밥만 후딱 삼켜버립니다. 전 그래도 못하게 하고 싶은데..남편은 생각이 달라요. 핸드폰 하게 하면 오래 많이 먹는다고..그냥 하게 두자는데..제가 퇴근이 늦어 식사시간이 따로다 보니..거의 제얻가 안되요. 그러다보니 뭐 자기 조절능력..이런건 어렵습니다. 일단 남편 생각이 저랑 다르니까요..ㅜㅜ
이빨님의 댓글
저희 딸은 요즘 웹소설에 빠져서 틈만 나면 그거 보느라 난리입니다. 욕심이 많아서 할 건 다 해야 자는 스타일이라 맨날 늦게 자고, 손/발 큰 거 보면 키도 엄마보다 훨씬 더 커야할 것 같은데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요. ㅠ.ㅠ
이거 저거 여러가지 방법들을 써보지만, 아시다시피 늘 그렇죠.
주라기 공원을 관통하는 명대사가 생각나는군요..
- 생명은 반드시 스스로 길을 찾아낸다(Life finds a way)
이거 저거 여러가지 방법들을 써보지만, 아시다시피 늘 그렇죠.
주라기 공원을 관통하는 명대사가 생각나는군요..
- 생명은 반드시 스스로 길을 찾아낸다(Life finds a way)
태태아빠님의 댓글
"니가 규칙의 헛점을 이용한다면. 더 강력한 규칙이 나오게 될것이다." 명언입니다. 저도 써먹어야겠네요
짠짠님의 댓글
엄마: 아들 머리 감는다고 했는데 밤이 늦었어 언제 감을꺼니?
아들: 엄마. 냉장고 제한 하신거 언제 풀어주실 꺼에요?
아빠: 엄마랑 약속한걸 바로바로 지켜주면 빨리 풀어주시지 않을까?
아들: 제가 로봇은 아니잖아요?!
..
중2 아들과 어제의 대화입니다. 저는 로봇에서 발끈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냉장고 제한을 잘 지키고 있는걸 칭찬해야 하는건가 싶네요.
부모는 처음이라.. 첫째랑 부모는 같이 커가는거 같아요.
아들: 엄마. 냉장고 제한 하신거 언제 풀어주실 꺼에요?
아빠: 엄마랑 약속한걸 바로바로 지켜주면 빨리 풀어주시지 않을까?
아들: 제가 로봇은 아니잖아요?!
..
중2 아들과 어제의 대화입니다. 저는 로봇에서 발끈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냉장고 제한을 잘 지키고 있는걸 칭찬해야 하는건가 싶네요.
부모는 처음이라.. 첫째랑 부모는 같이 커가는거 같아요.
아라님의 댓글의 댓글
@짠짠님에게 답글
언제 감을거니 물어봤는데 답을 회피하면서, 제한 언제 풀어주냐고 물었나요? ㅎㅎ 꼭 해야 할 일을 끝내야 무슨 요청이든 주장할 수 있다고 말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풋콜패리티님의 댓글
저희 큰딸아이도 밤에 잘 못자서 고생입니다만... 부모로서 하나 알고 계셔야할 사실은 있더군요.
밤에 늦게 자고 아침 잠이 많은 건 사춘기의 특징이라 합니다. 진화의 산물이라는 소리죠. 과학자들이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는 못했습니다만, 추측하기로는 2차 성징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네요. 이때부터 번식이 가능한 시기이니까요. 이하생략...
물론 우스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여튼 원인이야 뭐든 사춘기의 특징은 맞으니 어느정도 양보도 필요한 것 같아요. 독일이나 미국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등교 시간을 많이 늦췄다고도 하더라구요.
밤에 늦게 자고 아침 잠이 많은 건 사춘기의 특징이라 합니다. 진화의 산물이라는 소리죠. 과학자들이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는 못했습니다만, 추측하기로는 2차 성징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네요. 이때부터 번식이 가능한 시기이니까요. 이하생략...
물론 우스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여튼 원인이야 뭐든 사춘기의 특징은 맞으니 어느정도 양보도 필요한 것 같아요. 독일이나 미국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등교 시간을 많이 늦췄다고도 하더라구요.
빠른바람님의 댓글
11시 이전에 잠들어야 키가 큰다고 말해 주세요...저희 큰 아이는 잠을 못자서 163 (참고로 여자아이 21세) 둘째는 180 (남자 19세) 입니다. 저는 184 배우자는 170 입니다. 3년 전 여름방학에 둘째는 맨날 자더니 키가 쑥 컸습니다. 물론 유전자의 영향도 있겠지만요...
소다소님의 댓글
중학생 그녀석들(우리아들 포함)은 늘 방법을 찾더군요!!!
창과 방패의 싸움도 아니고~~~
하루만이라도 집안이 조용하기를 늘 바랍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도 아니고~~~
하루만이라도 집안이 조용하기를 늘 바랍니다!!!
페인프린님의 댓글
12시 넘어서까지 해서 12시로 변경했는데, 11시로 바꿔야겠군요 ..
26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키다리아찌님의 댓글
저는 철봉 매달리기를 주로 시킵니다. 매일 1초씩 늘어납니다. 견뎌내면 맘대로 하게 둡니다. 효과는 흠...아이가 건강해지네요. 처음에 자기도 모르게 한계까지 매달렸던지라...아주 힘들어하네요.ㅎㅎㅎ물론 견뎌내지 못하면 압수...
키다리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bigegg님에게 답글
앞에 하나가 빠졌네요..강한이 아니라...건 강한.^^..유전적으로 어께랑 팔이 약한 듯 하여(아버지, 저)...생각해낸 수단입니다...다리는 참! 튼튼한데 말입니다....막으면 더 하고싶어지는 거라...막아지는것도 아니고요...책 한권 더 읽으면 한 시간 더 이런건...오히려 책이 벌처럼 느껴지게 하는 부작용이...머 매달리기는 스스로도 재미있어 합니다..ㅋㅋ실패해도 아쉬움도 금방 사라지고...실패하면 붓 글씨 한장 쓰기 혹은 글씨 예쁘게 쓰기 이런걸로 몇 초 보정해 줍니다...ㅎㅎ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키다리아찌님에게 답글
강하고 건강한!!
행복한 가정처럼 보여서 좋아보야요 ^^
행복한 가정처럼 보여서 좋아보야요 ^^
총각같은아저씨님의 댓글
저희집은 항상 강렬한 규칙이 계속 나오고 있긴합니다.
더 강한 규칙을 만들기 싫은데 말이죠 ㅠㅠ.
단아님 큰 아들에게 더 강렬한 규칙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강한 규칙을 만들기 싫은데 말이죠 ㅠㅠ.
단아님 큰 아들에게 더 강렬한 규칙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걸음님의 댓글
다 그렇게 거쳐가더라구요. 저는 첫째때 그런 과정을 거치다, 휴대폰 3개정도 박살냈는데, 잘 커서 대학 졸업반이네요. 지금은 호르몬이 시켜서 그런거니 잘 타일러주세요.
그린내님의 댓글
저도 10여년전만 해도 본문 같은 비슷한 짓 저질러서 할말이 없습니다 (...)
위로드립니다. 그래도 저처럼 금지된 환경에서 중고 노트북과 스마트 기기 몰래 들이다가 걸리는 그런 짓은 안 하는거 보면 아드님이 착하신겁니다 ㅠ
위로드립니다. 그래도 저처럼 금지된 환경에서 중고 노트북과 스마트 기기 몰래 들이다가 걸리는 그런 짓은 안 하는거 보면 아드님이 착하신겁니다 ㅠ
JobSan님의 댓글
며칠전 6학년 쌍둥이딸 왈!
“아빠 화나게하는법!
1번.밤에 잠안자고 딴짓하기.
2번. 학교 가면서 방불, 화장실불 켜고가기
3번. 방에 옷들 학용품 널부러뜨리기‘
네! 저도 십분이해하네요!!! 저는 아이패드 사서 저녁에 다운타임걸고 못쓰게 합니디! 그리고 종종 사용내역 유튜브 시청목록을 열어봅니다. 약속 어기먄1주 압수! 최대 3주까지 해봤네요!
“아빠 화나게하는법!
1번.밤에 잠안자고 딴짓하기.
2번. 학교 가면서 방불, 화장실불 켜고가기
3번. 방에 옷들 학용품 널부러뜨리기‘
네! 저도 십분이해하네요!!! 저는 아이패드 사서 저녁에 다운타임걸고 못쓰게 합니디! 그리고 종종 사용내역 유튜브 시청목록을 열어봅니다. 약속 어기먄1주 압수! 최대 3주까지 해봤네요!
heavyrain3637님의 댓글의 댓글
@오마이갓님에게 답글
저도요. 평일, 주말 다르게 앱 별로 폰 사용 시간을 할당해줘서 쓰게 합니다. 그리고 성적이 잘 나오거나 뭘 잘하게 되면 시간 인상 협상을 합니다. 요건 좀 올려주면 좋겠다구..아직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yrandy님의 댓글
저희 첫째, 둘째 아들놈들..
당시 스크린타임 10시부터 07시 까지 걸어놨죠.
곧 고3 되는 둘째놈 스크린타임 걸어버리고 싶은 욕망이 엄청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
당시 스크린타임 10시부터 07시 까지 걸어놨죠.
곧 고3 되는 둘째놈 스크린타임 걸어버리고 싶은 욕망이 엄청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
luq.님의 댓글
저는 중딩 때 더 했던지라 왠지 아드님한테 더 감정이입하게 되네요ㅋㅋㅋ
컴퓨터 하고 싶어서 매일 밤 12시에 부모님 주무시는 거 확인하고
몰래 가서 새벽 4~5시까지 하고 3시간 자고 학교 가고 하는 걸 내내 했던 기억이
너무 혼내지 마세요ㅎㅎㅎ
컴퓨터 하고 싶어서 매일 밤 12시에 부모님 주무시는 거 확인하고
몰래 가서 새벽 4~5시까지 하고 3시간 자고 학교 가고 하는 걸 내내 했던 기억이
너무 혼내지 마세요ㅎㅎㅎ
daemon님의 댓글
진짜 환장할 노릇입니다.
무자식이 상팔자 라는 옛말이 하루가 멀다하고 떠오릅니다. 에휴
무자식이 상팔자 라는 옛말이 하루가 멀다하고 떠오릅니다. 에휴
해질무렵님의 댓글
저희집 중2 딸 핸드폰은
밤9시경 압수해서 제 베개 밑에 둡니다.
아니면 중간에 몰래 가져가더라구요.
밤9시경 압수해서 제 베개 밑에 둡니다.
아니면 중간에 몰래 가져가더라구요.
듣보잡님의 댓글
내년에 초등 입학하는 딸래미... 핸드폰 사주기가 무섭네요 당장이야 안그러겠지만...
돌아보면 저도 중학교때 새벽1-2시까지 컴터 게임(포트리스?)하고 그랬으니 할말은 없네요 ㅜㅜ
돌아보면 저도 중학교때 새벽1-2시까지 컴터 게임(포트리스?)하고 그랬으니 할말은 없네요 ㅜㅜ
푸하하님의 댓글
저는 와이파이에 시간별로 롹을 걸어놨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핸드폰을 하지만, 데이터가 많이 소요되는 동영상은 못보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핸드폰을 하지만, 데이터가 많이 소요되는 동영상은 못보는 것 같더군요.
갑빠돌격기님의 댓글
답이 있겠습니까만, 저는 아이들을 감시하며 체벌하는 방식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규칙을 세우고 지키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제 경험을 돌아보면 집안에서 그렇게 엄격한 규범 속에서 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밤에 몰래 컴퓨터를 하다가 학교에서 졸기도 하고, 부모님이 그걸 알고도 눈감아 주시는 걸 느끼며 스스로 "이러지 말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다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규칙을 세우고 지키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제 경험을 돌아보면 집안에서 그렇게 엄격한 규범 속에서 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밤에 몰래 컴퓨터를 하다가 학교에서 졸기도 하고, 부모님이 그걸 알고도 눈감아 주시는 걸 느끼며 스스로 "이러지 말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다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네요.
슈슈님의 댓글
요즘은 사춘기가 아닌 아이들도 그런것 같습니다. 제 아이들은 7살 곧 8살이 되고 저녁 9시쯤 잠들면 아침8시 정도까지 자는데, 지난번에는 아이들 엄마가 새벽 2시쯤 잠이 들었는데 3시쯤 뭔가 느낌이 싸해서 애들 방에 갔더니 아이들 방안 화장실에서 둘이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고 있어서 엄청 대노하며 재웠다고 아침에 말하더라고요. 한번뿐이었고, 자다 화장실을 갔다 잠이 안와 그랬다고해서 한번 넘어가긴 했지만 요즘? 아이들이 점점 더 빨라지는 느낌 입니다. 이후 처분은 아이패드 비번 변경 일주일 금지 였습니다.
조알님의 댓글
저희는 중학생인데.. 휴대폰 언제 사줘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미국은 아이들 휴대폰 사주는 나이가 아직 늦어서, 아직은 아이 또래는 절반쯤만 휴대폰이 있고 나머지 아이들은 휴대폰이 없는데.. 그래도 갖고싶어 하는터라.. 사주면 휴대폰 화면만 바라보고 살게 뻔해서 진짜 고민이 됩니다.. 스스로 돈 벌어서 월 페이먼 낼 수 있으면 그때 사라고 얘기해놓긴 했어요..
데굴대굴님의 댓글
전 말안듣거나 안나오면 일단 인터넷 속도를 0.1M로 설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