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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파트 관리소는 평화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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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하늘색 222.♡.33.240
작성일 2024.11.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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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경리직원분이 업무상 은행을 가셔서 시설 직원인 제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전화를 하셔서 관리비 때문에 전화했다고 하셔서 죄송하지만 경리 직원분이 업무상 자리 비우셔서 조금 뒤에 다시 연락달라고 했더니


아니 관리비가 원래 22일이면 나오는데 오늘이 26일인데 아직도 안나온게 말이 되냐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관리비 고지서 말씀하시는 거세요? 라고 여쭤보니 그게 맞다고 하셨고


전 당연히 관리비쪽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 담당자분 오시면 제가 확인해보겠다고 하니 확인은 무슨 확인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해!! 라면서 전화가 끊어지더군요.


직원분이 오셔서 여쭤보니 이번에 대표 회의가 미뤄지면서 못나갔고 어제 대표회의가 끝나고 결제가 되서 고지서가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늦어지는 건 무슨 이유가 됐건 저희 잘못이라고 쳐도 이유도 안묻고 안듣고 아시는 직원 분도 안계시는데 무작정 화만 내시고 끊으시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민원 전화 받다보면 가끔 아니 꽤 자주 민원 해결 자체보다 화가 난걸 풀려고 전화했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 특징중 하나가 전화를 안끊어주십니다.


저희가 바로 확인하고 조치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려도 했던 말 처음부터 다시 하고 다시 하고 그러십니다. 다른때야 그렇다 치지만 밥먹는 중이나 민원 대응하고 있을때나 작업중일때 그러시면 정말 지치더군요.


안그래도 오늘 내일 날씨랑 온도 변화가 좀 있는 거 같아서 소방 오작동이나 문제 생길까 걱정인데 남은시간 별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4 / 1 페이지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211.♡.96.205)
작성일 11.26 14:39
대단지 동대표로 활동중인데..진짜 왜들 그렇게 갑질 못해서 안달인건지 이해못할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관리사무실 사람들을 하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피그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피그덕 (210.♡.83.29)
작성일 11.26 14:40
@DevChoi84님에게 답글 아파트 입주가 인생 최대의 업적인 사람들 많습니다 ㅎㅎ

DevChoi8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vChoi84 (211.♡.96.205)
작성일 11.26 14:43
@피그덕님에게 답글 결국 본인들 사는데 필요한 일들을 해주는 분들인데 왜들 그러는지 진짜 같은 입주민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냥 관리사무실에 전화만 했다하면 화부터 내는 사람들도 많고 경비에게 화내는 사람도 많고..후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색 (222.♡.33.240)
작성일 11.26 15:08
@DevChoi84님에게 답글 대단지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긴 합니다. 세대 규모가 2배 늘면 이상한 분들은 한 5배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피그덕님의 댓글

작성자 피그덕 (210.♡.83.29)
작성일 11.26 14:40
도돌이표는 많은 민원중에 한 유형이죠 ㅋㅋㅋ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사전 설명을 해야하는데 뭐 이사와서 부터 이랬는데
근데 중간에 말을 끊으면 다시 시작합니다.. ㅋㅋㅋ

자기 말을 조리있게 하는것도 지능이고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욕박는건 하수죠.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색 (222.♡.33.240)
작성일 11.26 15:14
@피그덕님에게 답글 ㅎㅎㅎ하긴 그렇긴 하죠. 악성 민원인 분들에서도 최상급이신 분들은 다짜고짜 욕박는 분들은 거의 안계시죠.

하수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불쾌감이 많이 옅어지긴 하네요. 사람이 생각이란게 참 중요합니다.

피그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피그덕 (210.♡.83.29)
작성일 11.26 15:25
@피그덕님에게 답글 욕하면 그냥 수화기 저 멀리 떨어뜨려놓으시고 잠잠해지면 네네 대답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규정이 어떻고 따지고 드는게 더 피곤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할말없을때 욕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ㅋㅋ 속으로 이거 ㅂㅅ이네 하시면 좀 낫습니다.

baboda님의 댓글

작성자 baboda (110.♡.205.61)
작성일 11.26 14:56
보통은 머리 속이 정리되지 않아서 그럽니다.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니 말도 버벅거리고 되풀이하고 마무리하지 못하죠.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색 (222.♡.33.240)
작성일 11.26 15:18
@baboda님에게 답글 그런 분들 대하다 보면 머리보단 감정이 앞서 있다는 느낌이 딱 들긴 합니다.

money님의 댓글

작성자 money (49.♡.72.166)
작성일 11.26 15:12
저도 아파트관리쪽 종사합니다. 수목소독 화요일에 했다고 욕먹었습니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안하고....ㅠㅠ

마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을이 (211.♡.142.136)
작성일 11.26 15:23
@money님에게 답글 오..... !! 이건 좀 새롭(?)네요. ^^

하늘색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색 (222.♡.33.240)
작성일 11.26 15:24
@money님에게 답글 정말 고생하십니다. 수목 소독 같은 것도 예민하신 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도 진짜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시는 분들 꽤 있으십니다.

DannyPar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annyPark (119.♡.154.45)
작성일 11.26 16:20
@money님에게 답글 화요일에는 그럼 불(?)로 소독해 드려야 겠네요. 화르륵~

갈매동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갈매동아재 (218.♡.151.223)
작성일 11.26 16:22
@money님에게 답글 우왕...신박합니다. 방금 물 뿜을 뻔....

훈녀지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116.♡.103.121)
작성일 11.26 18:57
@money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패무스님의 댓글

작성자 스패무스 (118.♡.97.214)
작성일 11.26 15:25
10년 넘게 살면서 아파트 관리 사무소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거긴 살면서 가거나 전화 할일이 전화 없던데요??

mone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ney (49.♡.72.166)
작성일 11.26 15:36
@스패무스님에게 답글 정상입니다.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이사들어갈때 나올때 두번만 가시면 됩니다.

디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디딩 (121.♡.247.87)
작성일 11.26 15:43
감정쓰레기통 취급을 하네요

야나기님의 댓글

작성자 야나기 (203.♡.212.30)
작성일 11.26 15:43
아파트 관리소가 욕받이 인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칼쓰뎅님의 댓글

작성자 칼쓰뎅 (119.♡.210.192)
작성일 11.26 17:19
관리소에 인력부족도 한몫 하지않나 싶어요.
사람이 적으니.. 뭔가 제대로 시스템이 있지도않고요. 그냥 주먹구구식이죠.
처리해달라고 말해놨는데 다른분께 '이거 왜 준비가 안되어있나요?' 하면 금시초문이라고;;;

두세번씩 확인해야 제대로 진행되는게 많더라구요...ㅠ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112.♡.221.213)
작성일 11.26 18:47
저눈 몇년 전에 관리실에서 하대받아봤었네요… 허헛… 지금 생각해도 열받아요… 저는 모두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갑질은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훈녀지용님의 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116.♡.103.121)
작성일 11.26 18:58
한가한 분입니다. 관리비 고지서 언제오나 기다리는거보니..
저는 분리수거 하러 가다가 우편함에 고지서 주르륵 꽂혀있으면 나왔나보다하는데...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대로멈춰라 (106.♡.1.129)
작성일 11.26 19:13
세상엔 무조건 자기가 옳고 거기서 벗어나면 미쳐버리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상황 파악 안되고 도돌이표 ㅠㅠ

터치다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터치다운 (106.♡.64.88)
작성일 11.26 20:06
4000세대 동대표하다보면... 동네에서 들리는 소리들이...동 경비원분들을 게인비서처럼 부리는 인간말종들과 관리사무소직원들도 하인취급 하는 쓰레기들이 예상외로 많다는걸 알게 되어 기분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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