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계속 마시다 보니 산미있는 것을 즐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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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2024.11.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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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커피를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주로 홍차를 마셨지..

커피는 아내가 좋아했죠 저에게 커피는 그저 카페인공급처일뿐..

커피시작한 이유도 커피 좋아하는 사람 있고 손으로 만들고 물건 만지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시작했습니다.

커피 시작한지는 3년정도 됐는데 최근까지도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는 구수한 다크한 커피만 마셨죠..

커피에서 나오는 산미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마 제가 좋은 커피를 못마셨었나봐요

작년초엔가.. 하도 게이샤 원두를 이야기 하길래 구입해서 마셨는데 저는 영 안맞더군요..

한 1년 로스터리 카페 다니며 이원두 저원두 설명도 듣고 센서리 연습도 해보고

내리는 방법도 유심히 보고 물어보고 커피내리는 분들은 왜이리 친절한지 물어보면 

기다렸다는듯 열심히 설명해주시더군요

이젠 좀 기분 좋은 산미를 즐깁니다..

커피에서 자몽이 느껴진다? 브라운슈가? 베리? 초콜릿? 조금씩 느낌이 나네요 이것도 계속 먹으니 느는건가..

이제 저는 엄청 다양한 원두를 가리지 앉고 마셔봅니다.. 전엔 특정 블렌드의 원두레 집착하는성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싱글오리진을 많이 즐기네요 

요즘 이인간이 왜 커피얘기만 하나 하실겁니다.. 한가해져서 그래요..

아 이인간이 커피이야기를 하면 중환자가 없구나 하고 생각하심 됩니다. 

인간의 생각이 정말 단순해지네요 요즘은 사는게 힘들어지니 일이야기 아니면 커피밖에 없네요


오늘 문득 어제 새로 온 원두 파나마 핀카 플라비토 데 오레 파카마라 내추럴을

잘 갈아 4:6레시피로 내렸는데 아...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고 주절거려 봅니다..

오늘 커피 진짜 맛있네요 딱 20분만 일 안할겁니다.

댓글 23 / 1 페이지

GQGQ님의 댓글

작성자 GQGQ (211.♡.14.228)
작성일 10:07
저도 결국은  산미 있는커피가 좋아졌어요

중환자없는것은 다행이네요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211.♡.96.205)
작성일 10:07
파나마 게이샤 워시드 마시면 커피가 아니라 꽃차 마시는 느낌이죠.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0:08
@DevChoi84님에게 답글 맞아요!! 꽃차... 이제 느낌을 좀 알것 같습니다.
이게 커피라고 접근하면 난이도가 높아지는것 같아요

DevChoi8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vChoi84 (211.♡.96.205)
작성일 10:14
@Eugenestyle님에게 답글 드립 온도와 시간 방법에 따라 맛이 또 달라집니다.
진짜 무궁무진한 드립의 세계에요.
최근 우승한 일본 바리스타 드립 방식은 기본적인 하리오 스위치로 색다른 맛을 내는데 덕분에 또 하리오 스위치 하나 들였습니다.ㅠㅠ 돈이 녹아요....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08
그 산미 있는 걸 먹고 있으면 한약 먹는 기분이긴 합니다. 하...

답설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답설야 (106.♡.244.130)
작성일 10:09
@FV4030님에게 답글 그거 로스팅부터 잘못된것 같습니다.
절대 그런 맛 안납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10
@답설야님에게 답글 비싼 거였는데 말이죠 ㅠㅠ. 당했네요.

답설야님의 댓글

작성자 답설야 (106.♡.244.130)
작성일 10:08
저도 결국 산미가 있어야 커피에 풍미가 더해진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ㅎㅎ

queensrych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queensryche (14.♡.25.2)
작성일 10:16
@답설야님에게 답글 ^^, 거의 모든커피가 닼브라운색 이상 볶으면
신(부정적인)맛이 사라지고 고소하고 달달해지죠. 대신 과일 향을 잃고요 ㅠㅠ

혈압왕님의 댓글

작성자 혈압왕 (220.♡.91.105)
작성일 10:08
저도 마시다 보니 산미를 찾게 되더군요. 처음엔 누룽지같이 구수한게 좋았는데 이젠 산미가 있는거 위주로 찾고 있어요.

세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온 (175.♡.146.37)
작성일 10:09
커피든 와인이든 향을 느끼려면 향을 공부해야겠더군요

트레이닝 키트 사서 연습해볼까 고민입니다.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0:10
@세온님에게 답글 그런게 있더군요 센서리 트리이닝키트가...좀 비싸긴 하던데..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119.♡.25.76)
작성일 10:09
산미 없는 커피는 좀 이상해요. 에스프레소 마저도요.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121.♡.131.136)
작성일 10:13
단맛이 중요한 포인트기는 해요.
acidity 라고 표현되는게 단맛을 포함한 맛을 의미해요. 단맛이 없으면 sourness가 되고요.
과일에서 사용하는 당도와 산도 비율과 비슷한 느낌인…
근데 문제는 단맛을 느끼는 역치가 사람마다 다르고 해서 커피의 신맛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제각각이에요. 그리고 단향을 느끼는 건 훈련으로 좋아질 여지가 커서 많이 마실 수록 잘 느끼게 되기도 해요.
14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niliu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ilium (211.♡.136.65)
작성일 10:20
맛있게 고소하게 잘 볶은 커피도 맛있는데 이건 더 찾기 어렵네요. 누룽지를 원하는데 탄맛만 나니깐요.

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10:40
@nilium님에게 답글 모모스 에스쇼콜라 나쁘지 않습니다.

JJu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June (58.♡.63.236)
작성일 10:20
커피, 술, 음식 모두 산미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무엇보다 즐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10:25
문득 커피믹스에 식초 1cc 넣으면
맛있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기억 (172.♡.52.237)
작성일 10:33
산미 좋아요. 선미도 좋고요.

일단 어디가서 좀 애매하면 에티오피아, 케냐로 갑니다.
커피는 원산지에서 자라야 제맛!

흑맛나는 커피는 저는 싫고.

하루에 신맛나는 커피한잔. 참 좋아요.

탐캣님의 댓글

작성자 탐캣 (218.♡.115.31)
작성일 10:35
매일매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되시기를.

쫄면돈가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쫄면돈가스 (211.♡.226.108)
작성일 10:55
자주 마실수 있는 건 중약배전 쪽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떤 배전도 간에 단 맛 그담에 깔끔함을 추구합니다. 지금은  맛있는 디카페인이 제일 급하내요.

뽀빠이님의 댓글

작성자 뽀빠이 (112.♡.9.90)
작성일 11:16
어제 간만에 회사 연차 내고 짝지(?)랑 조용한 커피전문점에서
은퇴자(?)의 여유를 즐기며 게이샤를 마셨습니다.
커피도 커피지만 그 여유의 맛이 크흑...

페이퍼백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페이퍼백 (182.♡.7.249)
작성일 12:38
제 경우는 COE 커피 목록 뒤적거리며 가성비 게이샤 찾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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