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나이가 들수록 성공이라는 것이 대부분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신처럼 자리잡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죠. 그러던 중 아는 분께서 “적선을 통해 운의 게이지를 채워보라”는 그럴듯한 말을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적선은 도교의 수행 방법 중 하나로, 착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창한 선행이 아니라도, 예를 들어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거나, 공공시설에서 문을 잡아주거나, 시각장애인을 돕거나, 유모차를 함께 들어주는 등의 작은 행동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이런 사소한 착한 일을 하면서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요즘들어 사소한 나쁜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남을 신경 쓰지 않고 큰 소리로 영상을 보거나, 문이 열리자마자 다른 사람을 밀치고 먼저 나가려 하거나, 기차에서 내리려는 사람을 제치고 문 앞을 차지하는 등의 행동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예전에는 눈치를 보며 상식선에서 하지 않던 살짝 선을 넘는 행동이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럴 때마다 일일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기보다는, 속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운의 게이지를 채운다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요즘 “긁힌다”는 표현을 자주 쓰던데, 어쩌면 이런 현상이 “상식이나 눈치 보지 말고 살자”라는 새로운 흐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이나 학교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배워야 할 기본적인 배려와 규칙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탓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착하게 살기가 점점 더 어려운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루날님의 댓글의 댓글
Mediapunta님의 댓글
마루날님의 댓글의 댓글
joydivison님의 댓글
사회적 합의나 법을 지키지 않아도 처벌 받지 않는다는 걸 사람들이 인지하게 되니 너도나도 막 행동을 하게 된 거라고 봐요.
카드캡터체리님의 댓글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조그만 일이라도 악행을 저지르면 두고두고 기억나고 신경 쓰이고 삶의 질을 갉아먹죠
Java님의 댓글의 댓글
양심 없는 2찍은 나쁜 짓을 하고도
저능아라서 인지 못하거나, 소시오패스라서 무시/망각해버리죠.
카드캡터체리님의 댓글의 댓글
백날해봐라님의 댓글
마루날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 광고라도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https://youtu.be/b5Ev5Zdkhd8
코크카카님의 댓글
보통사람은 대부분 저 같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