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폭설에 남보다 먼저 도착했다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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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의원이
"여러 사람이 같이 가는게 진보의 사고체계라면, 보수(전우용 학자는 보수가 아니라 '퇴보'라고요)는 각자도생 승자독식"이라고 하더라고요.
폭설에 제설차도 안 돌릴 때, 남들 대중교통 탈 때 난 차 끌고 나왔어. 도로에 차가 없더라. 그래서 남보다 시간도 아끼고 빨리 도착했어. 이게 젊은 보수의 사고체계라고요:
승자독식 밑에서 받아먹는 자체에 적응한 '각자 도생'.
제설차를 안 돌린 서울시를 탓할 줄 모르고 가성비 소확행을 한거라는 사고체계.
젊은 보수의 똘똘 뭉치지 못하는 각자도생의 사고가 보수의 궤멸을 가져오는 시그널.
나만 잘 되면, 남이 안 되면 그게 소확행. 그런 윤리적 재무장(가성비 소확행 이론)의 심각성을 짚더라고요.
출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근데 엇그제 코로나때보다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 힘들다는 자영업자의 글에
‘자영업자들이 2찍이 많았고 그 선택의 결과다. 누굴 탓하리’ 라는 댓글이 보이더라고요.
쉽게 말하면 누가 칼들고 2찍하라고 했나. 자업자득 각자도생. 힘들다는 1찍도 2찍과 함께 고립시키는거죠.
이게 제설차 안 돌리는 서울시, 내수 시장을 망가뜨리는 정권에 대한 비난을 해야하는데,
정부의 실책으로 힘들다는 자영업자에게 그들 탓으로 책임을 돌려버리는 거거든요.
- 네들 아픔에 난 공감 안 할거야
- 네들 탓이지 누구 탓(정권탓에서 시선 돌리기)
그 점에서 강유정 교수가 말한 우경화된 윤리가 망가진 젊은 보수와 비슷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연대를 파괴하고 그 폭력에 적응하며 살라는 거니까요. 고립시키는 거니까요. 그리고 고립은 우경화를 낳고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게 '유대관계',
국가와 시민의 유대관계도 중요하지만
시민과 시민 사이의 관계가 단절이 되면
사람들이 서로 내가 신뢰하거나 의지할 누군가를 못 찾고,
그러면 국가가 사회가 나를 보살피지 않아,
내가 굉장히 주변화 되고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분열과 양극화의 자양분이 되는거예요.
참조: https://damoang.net/free/1848451
(대부분)자살과 살인의 진짜 범인은 실업, 불황, 불평등이고,
모든 걸 개인의 무능력 탓으로 돌리는 기제때문에
개인의 고립과 외로움, 무기력과 수치심을 유발하고, 폭력으로 이어집니다.
참조: https://damoang.net/free/1888866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선택적으로 민주당 탓을 하는 2찍 심리도 맞고요.
2찍은 민주당 탓을 하면서도 저런 승자독식 각자도생의 사고방식이 있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요.
구름바다님의 댓글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윤석열을 공개 지지한 자영업자가 있다면, 그 사람 글에 해야하는 비판은 맞습니다.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자신이 1번찍었다는 하나의 이유로 무마하죠.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진보며 유대를 외치는건 공허합니다.
밭이라도 간다는 인식과 2찍거리는 행태는 매우 다르거든요..
사나이불패님의 댓글
전우용 학자는 보수가 아니라 '퇴보'라고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