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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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2024.11.30 15:49
94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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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인국공을 통해서 토,일 1박 2일로 짧게 타이페이에 골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날 약 27km, 귀국하는 둘째날 약 21km를 추가로 걸어서 여행했는데 대만은 뒷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나라였습니다.



[아침 8시나 되었을까 싶은 토요일 이른 시간인데도 시장통은 사람으로 인산인해...]


코로나가 끝나가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사람들은 여전히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더라구요.


왜 그럴까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마스크를 착용하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큰 탓에 대만 사람들의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중국 본토에서 끊임없이 침략하려는 시그널을 보내서 그러는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많이 쓰고 다닙니다.







대다수의 집들이 방범창으로 둘러쌓여 있었고 그 생김새도 한국과 완전히 달라서 굉장히 이국적이었습니다.



어떤 건물들은 '라스트 오브 어스'의 한 장면 같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걷다가 힘들면 공원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합니다.


대만 타이페이의 첫 이미지는.... 


중국과 일본 그 경계 어디쯤에 멈춘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점은 공유 자전거들이 많았는데 90년대 느낌이 풀풀 났고

공원에서는 타이치와 탱고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혼합, 그리고 기 수련을 하고 있는 일련의

그룹들이 곳곳에 있었던 것. 그리고 백와달팽이(대형달팽이)가 아무렇게나 풀밭에서 돌아

다니고 있는 것들이 특이하게 보이더라구요.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페이에서 1박 했습니다. 


말레이시아나 싱가폴 갈때면 즐겨찾던 곳이었는데 타이페이는 처음이네요. 

서비스 좋았습니다.  fan of M.O 멤버십을 통해 USD 50과 2시 레이트 체크아웃 그리고 웰컴 홀 케익을

받았습니다. 호텔 예약은 호텔 직영 멤버십으로 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많이들 가시는 저녁 야시장은 저도 빼먹지 않고 갔는데 의외로 좋았습니다.

물가도 여행객의 입장에선 충분히 이유있는 가격대였고 저렴한 편이어서 먹어보고 싶은 것들은

왠만큼 다 먹고 왔습니다. 영상으로 주로 찍다 보니 게시판에 올리기엔 여의치 않아 스킵하지만

대만 여행은 꼭 한번씩 다녀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다 한자라서 백종원씨가 스푸파에서 다녀온 곳들은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엔 아마 집중적으로 그런 곳으로 식도락 여행을 한번 다녀오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STINKY TOFU라고 해서 선지와 취두부를 시켰는데 왠걸 냄새가 1도 안나서 무척 실망했습니다.

현지인이 가는 곳은 다를까요? 선지는 정말 인생 선지였는데....그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선지는

처음이었거든요. 취두부는 꼭 다시 도전해보고 싶네요. 

댓글 11 / 1 페이지

기로로다님의 댓글

작성자 기로로다 (211.♡.111.146)
작성일 15:55
말씀하신대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분위기의 나라죠. 대만 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넘 좋았어요. 다만 습한건...역시 힘들더라구요.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16:01
@기로로다님에게 답글 전 정보를 모르고 가게 되었는데 11월에서 4월 사이가 방문 적기더라구요. 제가 갔던 지난 주에도 현지에선 반팔에 반바지 입고 다니는데도 땀나더라구요. 아마 한 여름에 갔었다면.... 죽음이었을 것 같아요. ㅋ

스위스쵸코님의 댓글

작성자 스위스쵸코 (211.♡.120.164)
작성일 16:01
두번째 사진이 동문시장 입구네요. 출장 갈때마다 항상 저 근처에서 묵곤 하는데 동문시장이 참 매력있는 곳입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16:02
@스위스쵸코님에게 답글 아, 저기가 동문시장이었군요. 시장에 맛있어 보이는거 무척 많이 팔던데 다들 너무 전투적으로 장사에 열 올리고 계셔서 이거 뭐냐 저거 뭐냐 묻기가 그렇더라구요... 방해 될까봐 ㅜㅜ

누리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누리꾼 (58.♡.48.92)
작성일 16:10

달팽이 이름 알게 되었습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16:14
@누리꾼님에게 답글 이거 맞아요. ㅎㅎ 한손에 안 잡힐만큼 큰 애들이 야자 나무 같은 가로수에 붙어있어서 되게 놀랐어요.

ryan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yank (39.♡.24.132)
작성일 16:13
4월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털기로 EVA 왕복 티켓 끊어놨는데 저도 골목 여행을 좀 해봐야겠네요. 위스키 쇼핑도 하구요.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16:14
@ryank님에게 답글 골목여행 재밌어요. 골목길에 좁지만 인도는 녹색으로 칠해놔서 거기로 다니시면 됩니다. 좋으시겠어요 ~_~  또 가고 싶네요.

9회말2아웃님의 댓글

작성자 9회말2아웃 (118.♡.10.253)
작성일 16:49
매번 가봐야지 하고 못 가는 곳입니다
언제쯤 가볼까? 생각만 합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숙소 추천도 감사합니다.

아오이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오이토리 (61.♡.74.178)
작성일 17:37
골목,시장,먹거리 찾아 다니는 재미가 다분합니다. 물가도 우리보단 저렴하고 타이페이는 집값빼곤 괜찮은듯합니다.
취두부는 천차만별이더군요. 스린야시장의 취두부 가게는 근처에만 가도 고통스럽습니다만 가격이 꽤하는 곳의 취두부는
마일드하고 냄새가 거진 안나더라구요. 홍어의 삭힘 정도가 다르듯 비슷한 개념 같더군요.

돼지햄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돼지햄스터 (211.♡.227.148)
작성일 17:49
6월에 가서 다모앙에서 추천한 맛집도가고 야시장도 가고  스펀도 날리고 일주일동안 놀다 왔어요
습도에 쥐약이라 그 일주일이 너무너무 힘들었는데..지나고 다시보니 모든게 추억입니다
사진보니 새록새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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