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시위당시 폭력진압이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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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90년대 사이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위가 많았습니다.
여기에서 그 악명이 높은 백골단이 등장합니다. 원래는 민중자결단이라고 이승만이 동원한 정치깡패를 지칭하는 이름이었는데, 서울 경찰국 소속 전경부대가 과거 백골단(민중자결단)이 하던 짓을 그대로 따라하던 것을 보고 이름이 붙었다고는 하는데, 복장의 특징이 청자켓에 흰색 헬멧을 쓰고있어서 헬멧쓴 전경들만 봐도 백골단이라고 부르긴 했습니다. 전투경찰이라는 이름답게 대부분이 무술 유단자들로 구성되었고 약을 빨고 나온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미친 듯이 폭력을 휘둘러서 어디에서 "백골단 떴다~~!!!" 는 소리만 들리면 뒤도 안돌아 보고 무조건 도망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생 시위대도 처음에는 폭력성 시위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깃발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는데 느닷없이 시위대 중간에서 쇠파이프를 든 사람 몇명이 튀어나오더니 전경들의 방패를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도블럭을 뽑아서 쪼갠다음 전경들을 향해 던집니다.
그러자 군중심리가 발동하면서 너도 나도 바닥에 굴러다니는 벽돌들을 던집니다.
그러면 전경들이 방패를 바닥에 탕탕 치면서 곤봉을 올리고 돌진을 하면서 시위대는 곤봉에 머리터지고 등짝은 방패에 찍히고 그러는 와중에 쇠파이프를 든 사람들은 안보이고 뿔뿔이 흩어져 도망다니는 학생들만 남습니다.
그 사이를 백골단이 뛰어다니면서 날라차기하고 쌍절곤 같은 곤봉으로 후드려까고 쓰러진 학생들은 닭장차에 끌려들어가 머리처박고 있어야 하고 뭐 그런 형국이었습니다. 저도 닭장차에 몇번 잡혀들어간 적이 있어서 경찰버스만 봐도 치가 떨립니다.
그런데 나중에 쇠파이프 들고 뛰어다니던 사람들이 누구냐고 수근거리다가 수상해서 이후부터는 시위대 중간에 좀 튀는 사람들 있으면 우선 학번이랑 학과물어보고 과대 연락해서 학생이 맞는지 확인을 하게 되었는데, 결국 이 쇠파이프 들고 선동하던 사람들이 경찰쁘락치였다는 것을 밝혀내고 잡아서 감금해놓고 각 대학에 내용 전파하고 뭐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경찰들이 폭력을 사용하기 위해 우선 시위대 내에 폭력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사람들을 심어놓고 시위의 양상이 과격해 지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백골단 투입해서 아작을 내는 그런 방식을 사용했던거죠. 그리고 뉴스에는 시위대의 폭력성만 강조해서 계속 보도하고. 그 방법은 2000년도에도 똑같이 사용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동파파님의 댓글
날리면친오빠님의 댓글의 댓글
TallFescue님의 댓글의 댓글
경찰이 저런 수법을 안썼겠어요
모르면 부끄러우면 되죠
안녕클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알게뭐야님의 댓글의 댓글
갈매동아재님의 댓글의 댓글
뭐 이런 개 쓰레기만도 못한 새ㄲ가 헛소리를 지꺼리니 분노가 치미네요. 꺼져라 이 병ㅅ
훈제계란님의 댓글의 댓글
피로 쌓은 민주주의죠
오래 되지도 않은 현대사구요
신나님의 댓글의 댓글
호그와트머글님의 댓글
범픽님의 댓글
푸르른날엔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 시기는 안겹치겠군요. 전 90년대 초반에 있었으니까요.
세이투미님의 댓글
X랄탄 이었죠
사수대와 본대 사이에 발사해서, 손에 뭐 들고 있는
사수대만 체포하더군요
윤씨님의 댓글
그러자 군중심리가 발동하면서 너도 나도 바닥에 굴러다니는 벽돌들을 던집니다."
이게 소설이 아니라고요? ㅎㅎㅎ
CG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CG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윤씨님의 댓글
이것도 사실이고요?
흐린기억님의 댓글의 댓글
백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CG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ExpireD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은 그냥 동네 아재일 뿐이지만요.
분명 평화로운 행진을 하던 중에 몰이쳐서 개같이 끌려간 적도 있습니다.
집회 중인 많은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밤샘 싸움을 한적도 있었네요.
욕 디지게 쳐먹던, 남들이 말하는 폭력시위요.
그래봐야 삼십년 조금 더 된 이야기일 뿐이네요.
전, 그짓말요. 세상에 그런 때가 어딨답니까.. 라는 그 말이 더 감사합니다.
그만큼 그때보다 좋아진 세상일테니까요.
그 시절을 상상조차 해볼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거잖아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sCloud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거듭된 댓글이 못 믿겠다는 건지 안 믿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CG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706521 김세진, 이재호 열사 6주기 추모식 및 92 서총련 반미 구국 선포식 참가학생에게 방패를 내려찍는 백골단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745920 시위대를 체포하기 위해 달려가는 백골단 모습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706420 민자당 심판과 민중 생존권을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에서 연행되는 사람들을 보고 웃는 백골단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737260 전경 사복체포조(백골단)와 대치한 학생들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746768 백골단을 구타하는 시위대참가자와 말리는 시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749553 연좌시위을 벌이는 학생들과 이들 주변을 통제하는 백골단
- 학생들이 구호만 외치고 있을 때는 백골단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다가 누군가 저쪽에서 철근이나 쇠파이프 들고 나타나면 시위하는 학생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당황하는 사이 백골단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곤봉을 휘두르고 주먹질과 발길질에 여기저기 나자빠지고 닭장차로 끌려갔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57549.html 프락치 활동 후회스럽다, 친구들 만나고 싶다
http://hadream.com/xe/seoul/62074
https://www.yna.co.kr/view/PYH20231122181500013 발언하는 '프락치 강요' 피해자 박만규 목사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223173 이재명 "백골단 떠올라. 조만간 구타 당하고 피 흘릴 듯"
사과씨님의 댓글
Hallo님의 댓글의 댓글
비아냥거리는거에요.
모르는 사람은 저렇게 비아냥거릴수 없죠.
눈팅이취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