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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뉴스공장 들으니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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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rBread 14.♡.108.161
작성일 2024.12.06 11:16
45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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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 눈물이 많아졌지만..


출근길에 뉴스공장을 들으며

버스 안에서 눈물을 흘린 건 처음입니다.


옛날 대학시절

우루과이 라운드/쌀개방 반대 시위 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그 당시는 당연했던 대학 분위기와 알지 못했던 정의감에 참여한 것도 있지만..


백골단이 뒤에서 잡으러 뛰어 올 때의 무서움은 당해본 사람만 압니다.


계엄을 선포하자 말자 

병원에 있던 환자가 바로 국회로 뛰어나가셨다는 말은 듣고는

먹고살기 위해 오늘도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게 너무 힘드네요.


뉴스공장에서 김총수가 웃으며 말했던

본인이 겪었던 사실들을

쿠데타 불발로 방송에 나와 웃으며 말할 때 느낀 안도감..

제 가족이 살아 돌아온 기분이였습니다.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과거에 피 흘리며 쟁취했던 민주주의의 가치에 

더 이상 훼손되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라며 


오늘 국회에 못가더라도

한명의 국민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댓글 2 / 1 페이지

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심이 (218.♡.158.97)
작성일 12.06 11:18
유시민 작가가 자기는 몇개월 없는 사람 됐다고 말하는데. 확 체감 되더군요.
우리가 말로만 선배들의 희생위에 있구나 했는데.
진짜 그분들이 만들어준 평화 위에 있는 겁니다.

계엄이 이런데.
나라를 잃었을 때는 어땠을까요?
근데 그 독립 운동한 분들을 모독하고, 독도를 일본에 주려는 짓거리를 하고, 위안부를 어째요?

내란범들은 사형입니다.
3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lookahea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ookahead (211.♡.203.47)
작성일 12.06 11:20
우르과이라운드... 그때 전경이 훨씬많았죠..  방패로 대열짓고 서있는 전경들에대한 공포.. 처음느껴봤습니다.. 여의도에서 총든 군인들앞에서 당당히 계셨던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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