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뉴스공장 들으니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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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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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 눈물이 많아졌지만..
출근길에 뉴스공장을 들으며
버스 안에서 눈물을 흘린 건 처음입니다.
옛날 대학시절
우루과이 라운드/쌀개방 반대 시위 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그 당시는 당연했던 대학 분위기와 알지 못했던 정의감에 참여한 것도 있지만..
백골단이 뒤에서 잡으러 뛰어 올 때의 무서움은 당해본 사람만 압니다.
계엄을 선포하자 말자
병원에 있던 환자가 바로 국회로 뛰어나가셨다는 말은 듣고는
먹고살기 위해 오늘도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게 너무 힘드네요.
뉴스공장에서 김총수가 웃으며 말했던
본인이 겪었던 사실들을
쿠데타 불발로 방송에 나와 웃으며 말할 때 느낀 안도감..
제 가족이 살아 돌아온 기분이였습니다.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과거에 피 흘리며 쟁취했던 민주주의의 가치에
더 이상 훼손되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라며
오늘 국회에 못가더라도
한명의 국민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댓글 2
/ 1 페이지
lookahead님의 댓글
우르과이라운드... 그때 전경이 훨씬많았죠.. 방패로 대열짓고 서있는 전경들에대한 공포.. 처음느껴봤습니다.. 여의도에서 총든 군인들앞에서 당당히 계셨던분들 존경합니다..
심이님의 댓글
우리가 말로만 선배들의 희생위에 있구나 했는데.
진짜 그분들이 만들어준 평화 위에 있는 겁니다.
계엄이 이런데.
나라를 잃었을 때는 어땠을까요?
근데 그 독립 운동한 분들을 모독하고, 독도를 일본에 주려는 짓거리를 하고, 위안부를 어째요?
내란범들은 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