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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전 HID(돼지부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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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14.♡.70.97
작성일 2024.12.10 20:27
1,677 조회
1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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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전 22사단 강원도 고성에서 근무했습니다.

HID 본부가 우리 사단 지역에 있었습니다.

다 아시는 것 처럼, HID 본부는 군부대가 아닌 일반 회사처럼 위장되어 있습니다.


HID 군복에는 계급장 없습니다.

군복도 그 당시 우리가 입었던 군복과 달랐습니다.

서로 호칭 할때도 대리, 과장, 부장 이렇게 부릅니다.


HID가 정기적으로 해안 침투 훈련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해안 지역을 담당하는 연대에 상황을 전파하고

절대 그 인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를 줍니다.


그 당시 제가 고참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는 

대대 훈련 중에 한 병사가 이상한 군복을 입은 인원들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 인원들에게 폭행 당했고, 항의하던 중대장 포함 중대원들이 소수의 인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사단장도 그들을 못건드린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아까 청문회 중에 HID의 존재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의원들이 저렇게 이야기 할 정도면, 

애초부터, HID 투입에 명확한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한가지, HID는 체포하는 부대가 아닙니다.

요인 암살을 전문적으로 하는 특수 부대입니다.


생각할 수록 끔찍하네요.


#참고로, 예전처럼 북에 넘어가서 첩보 활동은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북에 넘어 가서 비트에서 자고 온다든지, 모 그런식의 훈련은 그때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 12 / 1 페이지

moonchild님의 댓글

작성자 moonchild (211.♡.248.6)
작성일 어제 20:28
영화 아저씨 원빈 소속 부대인가요?

바다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14.♡.70.97)
작성일 어제 20:30
@moonchild님에게 답글 거긴 UDU 일겁니다. 차무식이 나온 부대가 HID ^^
2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AN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NON (122.♡.120.172)
작성일 어제 20:31
@moonchild님에게 답글 젓가락만 있어도 여럿 죽이는 부대라 들었습니다.

저도 22사 출신이라 ㅎㅎ

아진코트님의 댓글

작성자 아진코트 (211.♡.24.105)
작성일 어제 20:42
저는 12사 출신인데 어느날 민간인 복장의 사람들이 총좀 빌려달라고 하더니 10정 정도 가져가더군요.
나중에 작전장교가 hid라고 하더군요.
저희 부대는 hid가 내려다보이는 향로봉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살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열심히살자 (221.♡.182.138)
작성일 어제 20:50
@아진코트님에게 답글 '12사단', '향로봉' 익숙한 글씨가 눈에 보이네요.
반갑습니다!

엔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엔더 (175.♡.119.164)
작성일 어제 20:54
@아진코트님에게 답글 전 진부령

아진코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진코트 (211.♡.24.105)
작성일 어제 20:56
@엔더님에게 답글 65포?

열심히살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열심히살자 (221.♡.182.138)
작성일 어제 20:59
@아진코트님에게 답글 고생 하셨습니다.

엔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엔더 (175.♡.119.164)
작성일 어제 22:11
@아진코트님에게 답글 넵..ㅋ
9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열심히살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열심히살자 (221.♡.182.138)
작성일 어제 20:59
@엔더님에게 답글 고생 하셨습니다.

12시님의 댓글

작성자 12시 (174.♡.10.165)
작성일 어제 21:30
22사 56연대로 12p에서 철책 근무했습니다. 그때 HID도 아니고 설악산부대도 아닌 소속을 밝히지 않은 나이 많으신 이상한 군인들이 머리도 장발에 괴상한 군복을 입고 삼일동안 참관? 나와서 같이 지낸젝 있었는데, 첫마디가 야~ 여긴 호텔이구만!

슬쩍 들려준 얘기로는
북한에 자주 갔다오는 부대라고 했어요
그런데 훈련한거 들려주는데 들으면서도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었음. 말도 안되는 얘기들이라서. 호랑이도 아니고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움직일수가?

밝은계절님의 댓글

작성자 밝은계절 (211.♡.152.185)
작성일 어제 21:42
30년전 춘천에도 있었죠.
그 부대에 똥퍼러 한번 다녀온적있습니다.
대공초소 낮근무 다녀오는데 붙잡혀서, 그 부대 간부가 보신탕 사주더라구요 맛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끔직한 일을 하는 부대라는게…. 그때도 지금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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