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이 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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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꿈이 좀 맞는 편 입니다.
2008년인가... 이름만 알던 안철수라는 사람을
꿈에서 알았는데. 그 사람 줄 옷을 고르는 꿈을
궜는데. 그 사람이 탄 차가 위병소 통과하는
과정에서 차가 뒤집혀서 못 들어 갔습니다.
나중에 짜맞추게 됐는데. 2012대선 전에
안철수는 3인 경쟁 중 거의 1~2위 다투는
후보 중 하나였죠.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지지를 했는데 그는 결국 본인이 가고 싶던
자리로 못 갔습니다.
제가 2016년 초에 꿈을 꾸기를...박근혜가
뜬금 없이 어느 상권거리에서 저를 부르더니
저희 어머니를 찾더라고요. 그래서 저기 계신다
그랬더니 축하해 줄 일이 있다고 그러면서 그리
가더라고요. 그러고는 그 앞에서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혼자 걸어 갔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당한
날은 2017년 저희 어머니 생신이셨습니다.
2022년 봄에... 꿈에서 어딘가 멀리서 줄리 굥
주변으로 뭘 막 몰아서 주는데, 어두운 거리에
파티 복장의 여성들이 쓰려져 있거나 토하고
있고, 일부 남자들은 밀려서 넘어져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좀 자유로운 사람들이 호흡 정리
해주거나 다독이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꿈의
가장 찝찝한 장면은 몇미터 밖에서 어떤 일베
스러운 남자들이 그 모습 보면서 음담폐설을
하더군요. 그래서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그러나
했는데 그 해 10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고.
일부 유튜버가 현장 영상을 올리는데 그 장면에
조금 야하게 입은 여성들이 쓰려져 있고 심폐
소생술이나 응급처치하는 모습이 영상에
나왔고... 그런데 그 영상이 라이브로 나가는
와중에 라이브채팅으로 성관계를 언급하면서
야한얘기로 도배시키는 쓰레기들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줄리 꿈을 한번 더 꿨는데. 모두가 괴로
워하는 와중에 혼자 악귀처럼 웃으면서 그 타인들
에게 뭔가를 요구하고 뺏고 그렇더군요. 뭐...
다들 아시다시피 양평드리프트를 비롯해서...
제 꿈으로 본건...기억나는 건 몇개 더 있지만
예언가 같은건 아니라서
단지... 굥 임기 시작 때 저 아는 역학 철학 연구
하는 분이 용의 해 못 넘기고 큰일 날거라고
바로 말 했었습니다. 올해가 다 가는 와중에
이 정도로는 굥에게 큰일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스스로 자살골을 넣더
군요.
저는 여전히 신은 없다고 생각하고, 죽음은 영원히
깨지 않는 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런 저런
우연들을 겪다보면 그래서 타인들의 삶에 대해
조심스런 마음으로 존중 합니다. 서로 책임을 지지
않지만 나비효과 처럼 누군가의 선택이 누군가에겐
인생을 좌우 할 우연이 되기도 하거든요.
저는 못 갔지만 내란 새벽에 국회 나가서 국민들
지켜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한결같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