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님이 추천하는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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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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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쇼츠이지만 내용이 좋아서 스스로 다짐하고 기억하려고 판서하듯이 적어 봅니다.
- 설렁설렁 봐도 되는 책과 꼼꼼하게 읽어야 하는 책을 구별해서 읽을 것
- 독서는 등산과 같아서 똑같은 산도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한 번에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 하는 사람도 있다.
- 또 지름길로 한 번에 올라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능선따라서 구석 구석 다 보고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 하지만 컨텐츠가 풍부하고 수준이 높은 책일수록 한 번에 못 올라간다.
- 따라서 그런 책일수록 한 번에 꼼꼼하게 읽는 것 보다는 여러 번 읽는 것을 권한다.
- 잘 이해 안 되어도 건너뛰면서 끝까지 읽고, 그렇게 여러 번 읽다 보면 갑자기 이해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이를 등산에 비유하자면, 체력이 안 되어서 앞에 사람 뒷꿈치만 보면서 코박고 올라가다가, 여러 번 하다 보면
주위 풍경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 (그래도 끝까지 올라가는 게 힘겹다면) 한 번 갈 때 올라갈 수 있을 만큼만 올라가 보고, 다음에 갈 때 조금 더 올라가 보고 하면 된다.
- 유작가님 본인도 10번 이상 읽은 책들도 많지만, 다 이해 안 되는 책들도 많다. 그래도 그런 책들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걸 발견하게 된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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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COOL님의 댓글의 댓글
@고점돌파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숙면용으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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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님의 댓글
맞아요. 영화도 다시 보면 처음 봤을 때 놓쳤던 부분들을 보면서 더 잘 이해 할 수 있듯이 책도 여러번 읽으면서 새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어느정도 대충 읽고, 다시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은 다시 읽는게 좋아요. 제가 학생때 한문을 매우 매우 싫어했지만, 한문 시간에 배운 것 중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말이 "독서 백편이면 의자통이라"하는 말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책도 백번 읽으면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는 말이죠. 실제로 이거 경험해 보신 분들 많을 거에요.
LEONATO님의 댓글
비슷한 맥락으로 영화를 여러 번 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찬욱의 <박쥐>가 처음에 노잼이었습니다.
유명하다니까 다시 시도하다가 7번 정도 시도만에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좋은 영화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박찬욱의 <박쥐>가 처음에 노잼이었습니다.
유명하다니까 다시 시도하다가 7번 정도 시도만에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좋은 영화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고점돌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