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교수-학생 2차 시국선언문, '너와 함께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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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우리학교 교수-학생, 2차 시국선언문 발표 - 청량리까지 거리 행진도 > 대학주보 | 경희대학교 미디어센터
윤석열 탄핵 촉구2차 시국선언문 너와 함께 외친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말과 현실을 말명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낸다.” 너는 나와 함께 페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었다. 너는12월3일 밤,난데없는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이것이 현실일까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너는44년 전,광주를 떠올렸다. SNS도 유튜브도 없던 광주는 외로웠을 것이다.누구도 다시 그 외로움을 반복하게 할 수는 없었다. 너는 세월호를,이태원을,채상병을 기억한다.젊은 생명들의 어이없는 죽음을 기억한다.그저 과거의 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온몸으로 기억한다.우리는 그 참사에 대한 무능한 국가의 책임을,무자비한 권력의 폭력을 기억하는 것이다. 너는 국회로 달려갔다.너는 국회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았다.많은 시민들이 그곳에 있었다.헬리콥터와 군용차들도 보았다.출입구를 막아선 경찰들을 보았다.무장한 군인들의 총구도 보았다.너는 맨몸으로 그들을 막아서고 저항의 목소리를 냈다. 너는 탄핵이 가결될 것을 믿었다.내란을 일으키고 국회를 장악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자가 단 하루도 국가를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하다고 생각했다.헌법이 보장한 유일한 방법은 탄핵이라고 믿었다. 너는 탄핵이 좌절되는 것을 보았다.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투표함을 열어보지도 못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았다.아무리 먼 곳에 있어도,아무리 홀로 있어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함성소리를 들었다.여의도에 가득 찬,전국의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간절한 눈망울을 보았다.눈물을 보았다.슬픔을 보았다. 하지만 너는 절망하지 않았다.이 현장을 함께 보고,함께 느끼며,함께 목소리를 내고,함께 어둠 속에서 빛을 밝힐 우리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 너와 나,우리가 되어 함께 외친다.우리의 목소리는 엄청난 파동을 일으켜 새로운 현실,새로운 세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것이다. 취임식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도,헌법과 주권자를 능멸하고 시민을 처단하겠다고 계엄령을 내린 자는 누구인가. 국민을 향해 표를 달라 구걸해 놓고,내란수괴를 하루라도 더 대통령 자리에 머물게 하도록 탄핵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자는 누구인가. 이제 우리는 주권자 국민의 아름으로 명령한다! 지금 당장,내란수괴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퇴진하라! 지금 당장,대한민국 국화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지금 당장,탄핵을 가로막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2024. 12.12. 윤석열 탄핵 촉구 경희학원 구성원 평화행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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