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경제 상황이 회광반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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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나왔던 얘기지만 일본이라는 '국가'는 요새 흐름을 잘 타고 있지만
그 대신 일본국민들은 큰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당연할수밖에 없는게 만성 디플레이션에 헬리콥터머니 아니면 답도없던 나라가 그나마 현재상황에서 잘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미국이 일본을 밀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월가머니 보관소로 쓰려고 일본상사의 특수성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 대신에 일본사람들은 실제수급할 수 있는 연봉이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실 장기 디플레이션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 일본에 닥쳐온 거죠.
나중에는 실생활비와 월급이 비슷해서 아예 저축이 되지 않는 계층이 더욱 확대될 것이고 아예 경제가 안 굴러가는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이 슬슬 금리인상각도 보고 있는데 과연 금리인상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버블시대 해외자산 매각부터 선행될거고 점차 모든 포텐셜이 고갈되어서 결국 2~30년 후에는 범죄대국화 할 수 있다는게 헛말이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일해서 먹고사는게 불가능해지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질수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이번에 한국이 처한 경제상황이 극악이라지만 희망을 놔서는 안되는 겁니다.
한국이 잘못하다가는 제2의 IMF 수준의 진통을 겪을 수 있지만 잘 이겨내기만 한다면 옆나라 일본은 같은 시기동안 아예 경제가 침몰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면 여태껏 지정학적으로 일본에 무게추를 실어주었던 미국도 계산을 달리할 수밖에 없게 되는거고, 여태껏 중국에 대응하는 몸빵 정도로 내세우려 했던 한국에 좀 더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향후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될 통일이라는 이벤트에서 조금이나마 외교적 지형이 좋아질수도 있는 거고...
뭐 제일 큰 건 우리가 살아 생전에 한국이 일본을 완벽히 추월하는 걸 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죠.
PLA671님의 댓글
무너지는 게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만, 그냥 (미국과의 동맹에 제공할)군비가 쪼그라들다 못해 중국 눈치 봐서 미국과의 동맹에서 이탈(기지 제공 거부)하면... 그냥 한국도 중국의 일부임을 시인(...)하는 게 유일한 살길이 되겠죠. 독자핵무장은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 판이니까요. 미국도 호주 제외한 서태평양에선 철수하고 말겠죠. (미군기지)일본보다 한국은 탄도탄 처맞을 양이 2배로 늡니다. 어찌 일본에서 병력 빼서 한국에다 놓겠습니까?
지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한국까지 가려고 해도 일본을 거쳐야 합니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전진기지일 뿐이지 주거점이 될 수가 없죠. 미국이 (일제처럼)만주나 내몽골을 차지하겠다면 한국이 중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미국이 원하는 건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걸 봉쇄하는 선이니까요.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10년내에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일본사람이 포함될거라 느꼈죠.
근데 이걸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니 당연히 안 믿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