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모부가 HID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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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생이시고, 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썰 푸는 건 한 60년대 썰입니다~
1. 지원은 아니고 차출 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분이시라 북한 쪽 억양과 잘 섞일 수 있다고...
동료 중에도 강원도 분이 많으셨다고...
2. 태권도는 1단...
온갖 무술은 다 배우는데 (특히 살상용)
실제로 승단을 하는 무술은 태권도 정도 밖에 없다더군요... 그것도 1단...
3. 작전 지역은 북한입니다.
빈도수는 모르겠으나 자주 북한에 침투했다는 것 같습니다...
4. 휴가, 면회, 외출 등등 가능하나 잘 허가 안해줌..
사실 상 불가능이죠...
뭔 얘기가 보안 없이 민간인에게 흘러 들어갈지 모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5. 인민군복 입고 훈련함..
산악 훈련 하는데 갑자기 민간인 만나면 그렇게 난감했다네요...
괜히 잡아다가 북한 말투 쓰면서, 김일성 찬양가 가르쳐주고
겁주면서 풀어줬다네요....
6. 계급은 병사였다고...
병장 전역을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병사도 복무 기간 길어서 그런 특수 임무 가르치고 써먹는 게
가능했던 모양입니다.
전역할 때 중대장이 전역증을 감추고 있어가지고 몇 달을 몰랐다가
우연히 행정실 책상 구석에 자신의 전역증을 보고는 난리난리 쳤다고 합니다...
그러고 전역....
(이건 당시 행정체계가 허술했던거라...)
7. 내가 기억하는 고모부는...
40대 초반에 중풍에 걸리시고는
거의 PTSD에 시달리셨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가시기는 60 후반에 가셨어요...
그래도 부대에 대한 자부심은 넘치더군요..
유사시 자기는 48시간 내에 부대로 복귀한다고....
의욕은 넘치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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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엄 때 HID 투입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부대가 겨우 체포조???? 아닐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한 군복 입는 부대인데 다른 거 준비했을거라는 짐작은 했습니다.
물론 무산 됐지만.....
군림천하님의 댓글
hid의 명예회복 및 보상에 대한 시위로 기억합니다.
그후에 hid에게 경제적 권리를 보장해준 것 같습니다.
꼰대생각님의 댓글
사람 목의 급소를 정확히 노리고
서슴없이 일격에 찔러넣을수 있는 사람이 일상에 흔치않거든요.
지금도 그여자가 여기저기 전화돌리고 독촉하고 있다지요.
맛스타오렌지님의 댓글
이번에 사상자가 안나온게 너무나 다행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