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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감독 기자회견 전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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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불패 221.♡.7.94
작성일 2024.12.1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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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하게 돌아가고 있는 시국인지라 그깟 공놀이 글은 자제하고 있는데, 토트넘과 관련하여 최근 성적이 곤두박질을 치며 그동안 냉정하던 포스텍 감독이 첼시전 이후에는 손흥민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베르너를 직접적으로 기자회견에서 비판을 해서 화제가 되는 가운데, 오늘 기자회견에서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news/every-word-ange-postecoglou-said-30577991



- 어젯밤 티모 베르너의 플레이에 대해 솔직한 평가(assessment)를 하셨는데, 오늘 아침 공개적으로 그런 비판(criticism)을 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으신가요?


아니요, 그건 비판이 아니었습니다. 평가였죠. 우리가 형편없이 경기했다면, 형편없이 경기한 겁니다. 티모와 관련해서는 그가 잘했느냐 못했느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어젯밤 경기는 어려운 경기였어요. 저는 18살짜리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책임을 요구하고 있고, 티모는 고참 선수입니다. 그는 국가대표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팀을 돕기 위해 필요한 수준의 태도와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죠.


그는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제가 전반전에 그를 교체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팀 퍼포먼스가 저조했을 때 그것을 숨기지 않듯이 선수들에게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비판이 아니라 그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였으며, 우리가 사전에 알고 있었던 매우 도전적인 밤이었기에 더 나은 모습이 필요했습니다.



- 그에 대한 반응은 어땠나요?


저는 이제 그런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단합해서 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선수들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걱정하고 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이 축구 클럽은 성과를 이루고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지금 우리는 선수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만약 락커룸에 있는 누군가가 몸 상태가 괜찮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상태인데도 이 순간에 특별한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다면, 그는 아마도 적합한 유형의 선수가 아닐 겁니다.


저는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것을 해주는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어젯밤 그런 선수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15명의 건강한 선수들만 있고, 몇몇 포지션에는 2명밖에 없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끌어내려고 애쓰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더 많은 것을 줄 수 없다면, 그것이 그들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신호일 것입니다.



- 이것이 과거 스퍼스의 문제와도 연관이 있나요?


그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런 건 제게 핑계입니다. 그래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언조차도(로메로가 sns에서 투자하지 않는 현 경영진을 비판한 발언)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는 여기 있고, 제가 책임을 집니다. 이 선수들도 여기 있습니다. 만약 이 클럽에 성공을 방해하는 어떤 신화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바꾸세요. 그렇지 않다면 여기 있을 필요가 없지 않나요? 저는 그런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현재 선수단이나 팀 상태와 관련하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도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만약 핑계를 찾고 싶다면, 수백만 가지가 있을 겁니다. 성공할 수 없는 이유를 수없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어려운 순간에 그런 것에만 의존한다면, 뭐하러 여기 있는 건가요? 그런 사람이라면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야 합니다.



- 이번 주말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는 어떤 도전이 될 것 같나요?


네, 좋은 도전이 될 겁니다. 사우스햄튼은 홈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매우 흥미롭고 효과적인 축구를 펼쳤습니다. 특히 강팀들을 상대로요. 러셀(감독)은 아마도 그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거나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좌절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축구에서 좋은 플레이는 종종 결과로 평가받지 못하곤 하죠. 사람들은 대체로 결과에만 집중하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축구는 올해 어떤 팀 못지않게 훌륭했습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고, 압박을 뚫고 나가는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플레이를 하다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해낸 경우가 많았는데, 그에 비해 보상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점들이 사람들의 시각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도전이 될 겁니다. 사우스햄튼은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고, 우리도 좋은 압박 플레이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 부상 위기 속에서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의 출전 시간이 그들의 성장에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시즌이 더 순조로웠다면 그들이 지금처럼 많이 뛰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출전하고 있고, 어려운 시기에 보여주는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아치는 18살의 나이에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유럽 원정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그걸 훌륭하게 해내고 있어요. 이런 시기를 잘 이겨내고 성장한다면 3~4년 후에는 어떤 선수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감독이 그를 정말 좋아할 겁니다!


루카스 역시 점점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수준에서 점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보이고, 18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매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는 우리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처음부터 어린 선수를 이렇게 투입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결국 이는 엄청난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이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더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팀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휴식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약간의 날카로움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도 경기에서 기본적인 요소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첼시와의 경기를 보면, 우리가 보여준 몇몇 부분은 정말 훌륭했어요. 그 수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있습니다. 다만 어젯밤 경기를 보면, 역사적으로 유럽 원정에서 결과를 얻기 힘든 어려운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곳에서는 반드시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두 번째 공을 따내려는 의지가 부족했던 순간들이 있었고, 아이브록스(레인저스 홈구장)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곳에서 0-1로 뒤지는 상황은 뒤집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관중 소음이 100데시벨은 더 높아지니까요. 만회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우리는 진정한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돔, 데키, 루카스, 파페 모두 교체 투입 후 팀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 후에도 말씀드렸지만 유럽 대회 맥락에서 보면 정말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셈입니다. 남은 두 경기를 앞두고 좋은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서 스쿼드 상황이 더 나아진다면 다음 경기들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그 경기들을 이기면 상위 8위에 들 수 있고, 어젯밤의 승점 1점이 그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게 될 겁니다.



- 베르너의 문제는 능력, 자신감, 아니면 정신력 부족인가요?


능력 문제는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독일 대표팀이나 큰 클럽에서 뛰는 선수라면 실력이 없을 수는 없죠. 문제는 자신감과 정신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사치를 부릴 여유가 없습니다. 그는 출전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으며, 단지 그뿐 아니라 팀 내 모든 선수가 지금은 이런 상황 속에서 뛰어야 합니다.


그가 부진하더라도 대체할 다른 선수를 넣을 여유가 없습니다. 선택지가 없거든요. 따라서 자신감 부족이든 믿음의 문제든 모두 제쳐두고, 스스로에게 “우리는 이 싸움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물어봐야 합니다. 우리는 한정된 선수들로 싸우고 있으며 시즌의 흐름을 결정지을 큰 경기가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헌신과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 베르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이건 팀 전체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평소라면 부진한 선수는 교체되겠지만 지금 우리의 환경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선수들은 그런 문제를 접어두고 싸우며 주어진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나중에 이야기하면 됩니다.



- 이제까지 그를 약간 억제했다고 말하는 것이 공정할까요? 왜냐하면 감독님이 베르너 대신 다른 공격수를 더 많이 선택해 온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단순히 최근의 선발 기록을 보면, 그는 대부분의 최근 경기에서 벤치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는 벤치에서라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그랬고, 올해 다른 경기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럽 대회처럼 주중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영향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죠.


많은 논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어젯밤은 베르너 개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처한 상황과 그 시점에서 요구되는 것들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어젯밤에는 꼭 베르너가 아니더라도 다른 선수들 역시 우리가 하려던 것에 더 많은 기여를 했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았던 그에게는 신선한 에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진정한 영향을 미치길 바랐습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그렇기 때문에 18살의 선수나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한 다른 선수들을 보며 스스로 ‘내가 이 상황에서 차이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시즌 초에 센터백 보강을 더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물론 시즌 초에 센터백 6명을 데려올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6명의 센터백을 보유한 클럽이 어디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모두가 더 데려와야 했다고 하지만, 센터백을 얼마나 더 데려올 수 있겠어요? 현실적으로 모든 선수가 건강하다면, 3명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로스터에만 남아 있겠죠. 대부분의 클럽은 보통 3명, 많아야 4명의 센터백으로 시즌을 시작합니다. 우리 역시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현재 4명 중 3명이 부상입니다.


어떤 클럽이든 센터백 한 명만 잃어도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센터백 조합은 팀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죠. 특히 정상급 팀에서는 이 조합이 일정해야 합니다. 그게 흔들리면 한 명만 빠져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되죠. 그런데 우리는 3명을 잃었습니다. 당연히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는 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5인 로스터로 6명의 센터백을 보유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 어젯밤 티모 베르너에 대한 발언이 비판이 아니라 평가라고 하셨는데, 두 가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비판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거의 변명처럼 쓰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평가는 사람들에게 더 나아질 수 있는 피드백과 개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처한 상황과 요구되는 것에 대한 피드백을 팀 전체에 전달하려는 것이 평가입니다.



- 자존심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선수들은 자신이 잘하는 점을 듣고 싶어합니다. 팀에서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선수들이 반응을 보일 거라 생각하시나요?


반응을 끌어내는 게 핵심이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지금 그 점에 신경 쓰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싸움에, 전투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오늘 기분이 어떠세요? 이 싸움에 준비되셨나요?”라고 묻나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이야기가 티모에 관한 것처럼 들리겠지만, 시즌은 티모 한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티모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한정된 선수 자원이 있으니까요.


누군가를 탓하거나 끌어내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과 관련된 문제일 뿐입니다. 선택지가 부족하고 선수들이 지쳐 있지만 시즌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 도전에 맞설 준비가 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경기장에서 잘하든 못하든, 기회를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합니다. 지금은 선수들의 마음 상태를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저는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투에 대한 비유를 들자면, 감독님은 장군이고 일요일에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유럽 경기 이후의 경기에서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죠. 예를 들어 팰리스, 입스위치, 풀럼 등. 그런 상황에서 이번 일요일에 팀을 이끌고 나갈 때,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시나요? 장군님의 부관들이 나가서 이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으시나요?


그 안에 비유가 많네요. 그게 현실입니다. 맞아요,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경기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으로 경기하는 것입니다.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그 수준에 도달하면 상대하기 힘든 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그것입니다.



-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의 부상 상태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나요?


아니요, 부상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자세히 설명하지 않더라도 부상이 어느 정도 가라앉아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 쯤에 미키와 크리스티안에 대한 더 확실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어젯밤에는 모두 무사히 경기를 마쳤고, 이번 주말 출전 가능 상태입니다. 비수마는 출장 정지 상태라 빠지게 됩니다.



- 벤 데이비스는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요?


벤의 부상은 일주일 전이었고, 처음 예상했던 것만큼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새해 이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나아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최신 정보에 따르면 초기 예상보다 훨씬 상태가 좋으며, 더 빨리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현재 센터백이 부족한 상황에서, 1월에 애슐리 필립스를 복귀시키는 것을 고려하시나요?


1월에 대한 여러 가능성은 모두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앞으로의 다섯 경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초점은 거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요한(디렉터)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새해가 되면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많은 결정이 이뤄질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 팬 포럼에서 토트넘이 클럽의 가치에 부합하는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클럽의 가치에 충실한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저는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명확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클럽이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그 정체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클럽은 성공을 원합니다. 이는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우리는 승리 따위 상관없다”라는 모토를 가진 클럽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그 목표에 도달하느냐입니다.


어떤 클럽들에게는 이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클럽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트넘은 다른 방식을 시도해봤고, 그 결과가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클럽의 가치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려운 순간에도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분명히 정해져 있다면, 그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어떤 클럽은 스타일이나 경기 방식보다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젊은 선수를 육성하거나 홈 경기장의 경험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그렇죠. 각 클럽에는 항상 고유한 본질적 요소가 있는데 저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토트넘은 전통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에 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 4승만 거둔 이유가 이런 스타일이 원정 경기에서 더 어렵기 때문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격 축구가 수비를 하지 않거나 수비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오해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경기마다 가지는 우리의 의도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의 의도는 매 경기에서 승리를 시도하는 것이지, 경기를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의 접근법은 매 경기에서 지지 않으려고만 하는 것인데, 그것도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유일한 성공의 보장은 모든 것을 올바르게 실행하는 데 있으며, 그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한 팀만이 리그를 우승할 수 있는 것이며 우승과 2위, 3위, 4위의 차이는 때로는 아주 미세한 차이일 뿐입니다.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공격 축구를 하면 “수비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하고, 수비 축구를 하면 “공격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저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감독이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기반으로 삼고 싶은지, 그리고 그 원칙을 통해 목표에 도달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격적인 팀이 되고 싶고, 적극적인 팀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수비를 무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사고방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승리하고 싶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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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선수 탓을 하기 시작하면 마지막이 다가왔을때 라고 하던데, 어지간히 똥줄이 타긴 하는것 같습니다 ㄷㄷ



댓글 5 / 1 페이지

언더라인님의 댓글

작성자 언더라인 (210.♡.127.78)
작성일 어제 02:28
다음 리그 경기 후 경질 될 것 같아요.

라면먹고갈래님의 댓글

작성자 라면먹고갈래 (211.♡.254.25)
작성일 어제 02:56
스쿼드에 안맞는 항상 똑같은 전술
플랜B가 없으니 관리도 안되고
선수들 멘탈관리도 못하는거 같네요
세트피스는 뭐.. 말해봐야 의미 없고..

벌써 2시즌째인데, 공격 조직력 아직까지 망이고
공격루트도 항상 똑같습니다.

진짜 멍청한건 팀의 주포인 손흥민을 낭비시키고 있다는거..

첫시즌 후반기에 이 감독은 절대 EPL급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구름처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구름처럼 (121.♡.92.244)
작성일 어제 03:08
팀스타일을 바꿀수없어도 세부전술이나 유연한 선수기용 등 팀 운용의 묘가 보여야되는데 그런게 아예 안보이는걸 뚝심이라고 포장해주기엔 epl팀의 일정이 너무나 가혹하고 치열하기때문에 그냥 감독의 깜냥이 epl급은 절대 아니구나 싶습니다

굴튀김이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굴튀김이군 (122.♡.135.136)
작성일 어제 03:25
손흥민의 한정된 시간이 이렇게 사라진다니 아쉽습니다.

gSPd님의 댓글

작성자 gSPd (121.♡.204.1)
작성일 어제 05:54
경질의 시간이 다가오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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