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만 보를 걸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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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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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에서 내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까지 가서 한 10분 정도 외쳐줬는데 그 쪽은 연사들이 연설하고 시위 외치는 등 묘하게 엄근진하고 진지한 시위입니다.
이후 여의도공원까지내려가면서 핫팩 2개 받아 챙기고 오뎅도 좀 먹고 아메리카노도 마시며 내려갔는데 어우..
내려가는데 평소라면 한 20분 걸릴 걸 1시간은 걸린 거 같지만 아무튼 갔는데 앙깃발과 종이는 받기는 커녕 멀리서 줌 댕겨서 겨우 보는데요..
여의도공원과 여의도 일대는 그 웃긴 깃발과 각종 창의적인 드립이 많고 시위도 마치 축제같더군요.
그리고 탄핵 선고가 내려지자마자 아주 축제장이 다 되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은 계속 몰려들고 해서 축제 밤까지 못 보고 걸어서 빠져나갔습니다.
나가는데도 사람들이 끝도 없이 몰려들어 축제(?)에 참여하려 드는 거 보니 여의도가 땅으로 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이후 1호선 지하철에서 이상한 노친네들의 발광도 보고, 영등포에서 다음주 먹을 과일도 사고 냉면도 먹고 다시 돌아가니...
거의 3만보입니다.
내일은 그냥 잠이나 잘래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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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demon님에게 답글
전에는 가도 잠깐 있다가 왔지만 오늘은 역사의 한 순간이니 여의도를 북쪽애서 남쪽으로 가로질렀습니다. 보통은 그냥 적당히 구석에 앉아서 인원만 체워주지만.... 오늘은 전체를 보고 싶더군요.
demo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