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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의도.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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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없는문 118.♡.228.226
작성일 2024.12.14 23:57
667 조회
3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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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로 직무정지를 하다니...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시작부터 과정도 결과도 모두 놀랍고 고맙고 행복하며 즐거웠습니다.


신길역에 내려서 국회의사당쪽으로 걸어가는데...

흰파커에 검은색 가방을 메고 가방에 흰색 깃대봉 3개를 꽂고 옆에 지나가시던분께서

"저기요... 혹시 집회가세요?"라고 물어보더군요...

"네네네~~~" 라고하니...

수줍게 종이백에서 빵을 꺼내시며...

"제가 직접 만든 단팥빵이에요... 우리 힘내서 집회해요~" 라고하며 수줍게 건내주고 총총 뛰어 가시더군요~

저희 마누라님과 저는 너무 놀랬고 고마웠습니다.

무려.. 직접만든 수제 단팥빵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다니요...!!! ^^



집회장 들어가자 하나먹고 저녁시간쯤 다시 하나 먹으니 든든 했습니다. 흰파커 검은가방님 고맙습니다.

팥을 삷고 다지고 빵을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12시반쯤 여의도 광장에 들어서서 앙기를 열심히 찾았습니다.

분명이 국기계양대라고 게시하셨었는데...

그건 기억이 안나고... 오른쪽 어딜텐데... 하며 두리번 거리던 중... 뱅기 날개옆에서 발견한 소박한 앙기~

바람이 좀 불어서 펄럭였으면 더 멋지게 잘 보였을것 같아요.



가서 인사하자마자... 앙 지원센터분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아이크림, 핫팩, 빵 등을 정신없이 순식간에 챙겨주셔서 염치 불구하고 가방에 잘 챙겨넣었습니다.

마누라님도 앙기가 보이니 너무 뿌듯해 하셨습니다.

지원센터분들께 너무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탄핵가결의 그 순간에 그 많은 분들과 같이 소리치며 만세부르며 다시한번 구호외치며...

그 감격의 순간이란...


집에오는 여정은 마포대교를 걸어서 건너 버스 두번 갈아타고 앉지도 못해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왔지만...

벅찬 가슴은 아직도 진정되지 않습니다.


오늘 사용한 수제 응원봉입니다.

앙봉이 나올때 까지 임시로 사용하려는 응원봉입니다.

코 세척통에 플래시를 BLINK 모드로 놓고 사용하니 제법 (나름) 있어보입니다 ^^

앙봉 멋지게 만들어 주세요~~


여의도에서 힘써주신분...

지원센터 분들...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더 응원해 주신 분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헌재앞에서 뵙겠습니다.

댓글 6 / 1 페이지

StarMix님의 댓글

작성자 StarMix (58.♡.22.179)
작성일 어제 23:59
항공기 보니까, 한 2~30미터 옆에 계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문없는문 (118.♡.228.226)
작성일 00:13
@StarMix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달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14.♡.23.97)
작성일 00:00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문없는문 (118.♡.228.226)
작성일 00:13
@달과바람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리바님의 댓글

작성자 리바 (58.♡.63.156)
작성일 00:03
아.. 앙센터가 공원에 있었군요. 국회의사당쪽에서 집회 참여해서 앙분들 못만나서 아쉽네요 ㅠ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문없는문 (118.♡.228.226)
작성일 00:13
@리바님에게 답글 헌재 앞에서는 잘 찾아서 만나뵙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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