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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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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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16년, 아직 탄핵이 진행되기 전에 아래의 뉴스가 있었습니다.
비폭력 촛불집회에 '3.5% 법칙' 화제 / YTN
주말마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지면서 인터넷에서는 3년 전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3.5%가 꾸준히 비폭력 집회를 이어가면 어떤 정권도 버틸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체노웨스 교수는 전체 인구의 3.5%가 지속해서 비폭력 시위를 벌이면 어떤 정부라도 버티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른바 '3.5% 법칙'인데, 지난 1900년부터 2006년까지 모든 형태의 반정부 시위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 뉴스는 다음과 같이 끝을 맺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증명된 3.5% 법칙이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503때는 이 3.5%의 법칙이 적용 되었는데, 이 무도한 검찰정권에도 이 법칙이 적용 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약간 비관적인 생각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지난 2년동안, 소위 "이채양명주" 등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치는데도, 그간 촛불집회에는 1만명을 넘기 어렵다 보니 "아.. 2016년은 되었는데, 이제는 안 되나 보다. 매주 촛불만 든다고 세상이 바뀔 수는 없구나.." 좌절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회에 난입 하려는 무장군인을 막아 섰던 시민들이 계엄령을 막았고, 이후 지난주부터 100만, 오늘 200만의 시민들이 국힘당을 압박 하면서 탄핵 1단계 고비를 넘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탄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에 대한 해답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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