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예수인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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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입니다.
예수라고해서 무슨 사이비나 만병통치 의사는 아니고요 ㅎㅎ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인데요.
예수라는 별명이 있는 분이라더군요.
작년 9월쯤에 예약을 했는데요
이제서야 순서가 와서 진료보러 갔어요.
왜 예수라는 별명이 붙었나면요.
진료를 보러가니 의사선생님이 아이와 단 둘이 있으면서 30분을 넘게 관찰하세요.
(나중에 보니 노트 두장 빼곡하게 메모를 하셨더라구요.)
그리고나서 부모와 면담을 합니다.
부모에게 아주 친절하게 상세하게 아이 상태를 설명해주시고요.
질문은 시간제한없이 다 받고
답변도 자세하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해서 거의 50분을 진료를 봤는데요.
비용이 2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정말로 2만원이요.
(유명한 모 박사님은 분당10만원이래죠...)
세상에 이렇게해서 병원운영을 어찌 하시는거지 싶더군요.
(병원은 강남에 있고요. 시설도 좋았어요)
이전에 제가 다른 병원을 세곳을 가봤었는데요
이렇게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분은 없었네요.
아무튼 이래서 예수소리 듣는구나 알게되었죠.
(의사선생님 종교도 개신교이고요)
병원에 간 이유는 저희 아이는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자폐스펙트럼을 진단받아서 치료중이고요.
앞으로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에 대한 기대를 어느정도를 갖고 살아야하는지 고민중이였는데요. 의사선생님이 확실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일반 초등학교에서 완전 통합수업(정상발달 친구들과 같이 수업받는걸 말합니다.)까진 가능할거 같다고 하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현재는 이분께 초진예약을 하면 3년후라더군요...ㄷㄷㄷ
궁금해하실까봐
강남에 있는 ㅅㄷㅅ위드어스 입니다.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의 댓글
쇠고기카레님의 댓글의 댓글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의 댓글
쇠고기카레님의 댓글의 댓글
상추엄마님의 댓글의 댓글
이빨님의 댓글의 댓글
적어도 '명의'는 아니군요.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
gksrjfdma님의 댓글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다행입니다
아이가 잘 크길 바랍니다~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의 댓글
해질무렵님의 댓글
환자 한명에 50분이라니.
암환자였던 제 아내
진료는 모두 3분 컷이었는데 말이죠.
까망꼬망1님의 댓글
환자 1명에 50분이라니 믿겨지질 않네요..우리나라 맞나 싶어질 지경입니다. ㄷㄷㄷ
Rider_man님의 댓글
뭐 대부분의 병이 시간과의 싸움이라는데.
특히 자폐쪽도 그렇구. 그렇게보면 부모입장에선
기다리는 하루 하루가 피마르겠죠. ㅠㅠ
aquapill님의 댓글
LEC16님의 댓글
그 양반에게 진료 받겠다고 강남에서도 온다던데 저희는 한두번 가고 안 갔습니다.
유니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