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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자살할 정도의 용기면 그 용기로 어떻게든 살아나가자는 생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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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xx
작성일 2025.04.25 01:23
4,53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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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뭐 이런 마인드인거죠…


근데 요즘은 그 어디도 마음 편한 곳이 없는 고립무원 사면초가로 살다보니…


자살이 조금씩 이해가 될려고 하네요…


이해 안하고 싶은데….


그냥 다 놓아버리는 쪽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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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1 페이지

jayson님의 댓글

작성자 jayson
작성일 04.25 01:26
최근 세군데 장례식장이 모두 **이었습니다..
사업이 힘들어져서..일이 안되서..돈 떄문에..
본인은 쉽게 갈 수 있지만 남겨진 사람들이 문제쥬..뭐..

먼 곳에 사는 제 친구 와이프도 그랬는데 둘째가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갔습니다..
갸 없으면 맘도 안 쓰였을건데..암튼 그러합니다..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25 01:29
@jayson님에게 답글 제 경우는…와이프나 애보다는 (그 둘은 둘만 가족인 분위기라…) 부모님이 더 신경이 쓰이네요…

jay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yson
작성일 04.25 01:31
@moxx님에게 답글 인간극장 선장과 인어..90넘으신 해녀할머니가 30여년 전에 먼저 간 아들생각하믄서 우는거 보고..
아..부모보다는 먼저 가지 말아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가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가사라
작성일 04.25 01:27
자살은 용기를 내서 하는게 아니라 삶을 살아갈 용기를 잃었기에 포기하는 것이죠.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25 01:30
@가사라님에게 답글 이해가 됩니다…

문스랩닷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문스랩닷컴
작성일 04.25 04:58
@가사라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빛이 조금이라도 보여야...

않되니, 좌절하는 가 싶네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
작성일 04.25 06:32
@가사라님에게 답글 딱 제가 하고픈 말이었네요...이런 상황 안겪어보면 모르죠.
뭐가 보여야 앞으로 나갈텐데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선요

kiss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ssing
작성일 04.25 08:18
@가사라님에게 답글 그런거 같습니다. 제 고교동창도 생활력 엄청 강했는데 지인에게 카드대출 받아 돈 빌려줬다가 받지도 못하고 혼자 허덕이다 끝내 그런 선택을 했더라구요.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은 없고 희망이 없으니 그런 선택을 하는거 같아요. ㅠㅜ

ANON님의 댓글

작성자 ANON
작성일 04.25 01:27
저도 정말 이해도 안가고, 죽는게 더 무섭다. 버릴꺼면 그 목숨 나 주지 ㅠ....라는 주의였는데요.

벼랑끝에 서서 겨우겨우 산다는것을 경험해보니...
제가 직접 충동까지 생기는건 아니지만,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갖게 되었네요.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가지면.. 언젠가 다시 봄이 오지 않을까..라며 힘내봅시다.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25 01:31
@ANON님에게 답글 공감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달리님의 댓글

작성자 달리
작성일 04.25 01:30
가끔은 왜이렇게 열심히 살아야되나 싶죠
죽으면 모든게 사라질텐데 나중이나 지금이나..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25 01:32
@달리님에게 답글 그러게 말이죠…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작성일 04.25 01:31
전 명탐정 코난 완결만 보고 죽자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게 초등학생이였는데요, 아직도 살고 있네요...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25 01:34
@니파님에게 답글 붙들여 잡을 수 있는 삶의 이유가 있는 것이 중요하죠…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inkMoon
작성일 04.25 08:00
@니파님에게 답글 코난 완결 되면 안 되겠네요. 완결 될지도 의문이지만요. 스핀오프작으로 궤도키드 편도 요즘 나오는 거 같던데요.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작성일 04.25 01:33
정신에 암과 같은게 질병이 생긴것과 같은겁니다.
그냥 그런겁니다.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만큼 주변 사람들에 도움이 필요한거죠.

moxx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25 01:36
@DRJang님에게 답글 네..그런거죠…

fearnjo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fearnjoy
작성일 04.25 01:39
살면서 좌절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그것과 비례해서
비오는날 창밖을 바라볼때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때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며 웃을때
햇빛 좋은날 빨래를 말릴때
편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때
왜 더 행복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삶의 이유란건 있을수 없겠지만
행복이란건
마음먹기 나름인것 같아요

팝콘중독자님의 댓글

작성자 팝콘중독자
작성일 04.25 01:55
군대에서도 느낀거지만,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찾아오면 다 포기하고 싶다가도 잠깐의 휴식시간이 되면 또 어깨를 스치는 바람 때문에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저 또한 얄팍한 그런 인간 입니다.
기쁨과 행복은 잠깐 스쳐가는 느낌이지만, 고통과 괴로움은 지그시 나를 누르는 듯한 힘듬이 인생인 것 같아요.
좀더 작은 곳에서 행복을 찾아내려는 노력도 인생을 살아내는 노하우 아닐까요?

Exhaust님의 댓글

작성자 Exhaust
작성일 04.25 01:59
딱 한번만 용기를 내면 되는 것과 지속적으로 내야 하는 건 다른 이야기죠..

nice05님의 댓글

작성자 nice05
작성일 04.25 02:06
신을 믿는다면 자살이 어렵죠.
무신론자라면 생각이 짧은 거고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럴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크지만,
사망 후의 세계가 현생 보다 더 낫거나 덜 힘들거라는 보장이 있지 않는 한 자살은 도박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 일을 겪고 마음이 괴로워 자살했더니 맞닥뜨린 곳에선 더욱 힘든 심적 괴로움과 거기에 더해 신체적 장애까지 더해져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
십억 빚을 감당할 수 없고 이로 인한, 대 채무자, 양심의 괴로움으로 인해 자살했더니, 백억 빚에 사기까지 십억을 친 상황이라 양심이 괴롭고 또 괴로운 상태인 케이스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다들 현재의 힘듦을 탈피하려고 자살을 하는 것일텐데, 탈출을 위한 사전조사가 불충분하거나 희망적인 감정이 너무 섞인 결론을 낸 뒤의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인류애적으로 생각해도, 효율의 측면에서 생각해도, 제가 섬기는 예수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자살은 올바른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potatochips님의 댓글

작성자 potatochips
작성일 04.25 04:40
삶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신 것 같은데 사실 현대인에겐 그것도 쉽지 않죠. 어느 나라인지는 까먹었는데 안락사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거.. 그거 솔직히 부럽더라구요.

ㅈㅅ 할 용기로 살아간다..? 글쎄요.. 앞으로 살아갈 용기가 없을 정도로 몰렸을 때 하는 것이 ㅈㅅ인데, 이미 바닥났는데 무엇으로 힘울 내야하죠?

정말 잔인한 세상이에요.

플레이아데스님의 댓글

작성일 04.25 05:42
내 일생을 내려 놓음이라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자포자기가 아닌 자의식에 의해서 정말 생을 마감하고 싶다면..누가 말리겠습니까?
다만..드리고 싶은 말씀은
놓쳤던 삶의 의미를 찾으시리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이렇게
정리를 하면 조금은 억울하지
않나요?  남은 날도 많을텐데요..

랄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랄랄
작성일 04.25 07:31
이해가 되는건 나이 때문인지 같은 생각이 든적이 있어요. 아주 약간의 희망만 있어도 아님 조금의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도 다시 힘을 낼수 있는거 같아요. 닥친 상황 때문만이 아니라 마음의 감기가 있는 성태라면 의학의 도움도 받아야 하구요.
저도 작은것에 감사하며 아니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려 애쓰는 중입니다.

멍게소라님의 댓글

작성자 멍게소라
작성일 04.25 07:47
용기가 아니라 절망이 우울증이라는 병이 나쁜 선택을 하게 하는거니까요.

아몬드사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몬드사탕
작성일 04.25 09:37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잘 모르면서 오만했죠. 그땐..
위에 힘듦을 탈피하려고 그런 선택을 한다는 말씀을 해주신 분도 계신데.. 아닙니다.
그냥 더는 서 있을 수가 없는거예요.
다리가 부러진 것과 같은겁니다.
다리 부러진 사람에게 걷기 싫어서 서지 않는다고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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