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 중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쭌디렉터

작성일
2025.05.12 22:28
본문
오늘 비행기 타고 도착해서, 서귀포자연휴양림과 방주교회 돌고, 저녁 식사 후 군산오름 차로 올랐다가 이제 호텔 더본에서 하룻밤 묵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연돈 예약 확정권이 당첨되어서(이거 되는 사람을 못 봤는데 말이죠?…) 내일 일정에 좀 변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뭐 행운이 따르는 여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앙지도에 올리겠지만 가성비 좋고 맛이 괜찮은 정겨운 식당도 발견했고요.
아이오닉5를 렌트했는데, 전기차 처음 모는 것치고 회생제동 레벨0으로 하니 이질적이지도 않고, 충전 인프라도 잘 되어 있으며, 소음과 진동도 없어서 서귀포자연휴양림을 차 몰고 한바퀴 돌 때 온전히 숲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여행지로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 제주도지만, 그래도 거의 매년 찾아올 때마다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줘서 좋네요.
33명
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16
/ 1 페이지
쭌디렉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5.12 22:37
@eraser님에게 답글
과찬이십니다… 그저 놀고 먹기 좋아하는 백수가 시간이 맞아서 함께 왔습니다 ㅋㅋㅋ
온더로드님의 댓글
작성자
온더로드

작성일
05.12 22:34
국내에 제주도만한 여행지 없죠. 매력을 잃어간다고 하다 사실 해외여행지 중에서 제주도 만한 곳도 흔하지 않죠., 그냥 우리에게 익숙해서 그 가치를 너무 낮게보는거지요.
쭌디렉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5.12 22:39
@온더로드님에게 답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1순위가 제주, 2순위가 전남, 이렇게 꼽습니다.
어줍잖은 동남아보다 훨씬 볼거리도 많고, 사람 사는 느낌이 물씬 풍겨서 참 좋아합니다.
익숙해서 그 가치를 잘 모르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어줍잖은 동남아보다 훨씬 볼거리도 많고, 사람 사는 느낌이 물씬 풍겨서 참 좋아합니다.
익숙해서 그 가치를 잘 모르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쭌디렉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5.12 22:43
@xcode님에게 답글
앙지도, 옆동네 정보들과 함께라면 관광객 등처먹는 곳들은 충분히 제낄 수 있더라고요.
다들 앙지도 많이들 활용하시면 제주도가 그러한 오명에서 많이 벗어날텐데 말이죠 ㅋㅋㅋㅋ
다들 앙지도 많이들 활용하시면 제주도가 그러한 오명에서 많이 벗어날텐데 말이죠 ㅋㅋㅋㅋ
쭌디렉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5.12 22:45
@바림님에게 답글
조부모님 팔순 잔치 겸 왔습니다. 걷는 게 좀 힘드신 것 같았는데, 오늘 보니 많이 나아지셨는지 오르막도 잘 오르시는 모습에, 조금이라도 빨리 더 자주 시간을 보내야겠다 싶었네요…
재밌고 안전하게 잘 보다 가겠습니다!
재밌고 안전하게 잘 보다 가겠습니다!
쭌디렉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5.12 22:48
@istD어토님에게 답글
3-4년 전쯤 면허 따고 있던 도중에 친구랑 제주도에 여행 와서 버스만 타고 반바퀴 돈 적이 있는데, 연계가 잘 안되어 계획대로 안 풀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중간중간 새로운 장소도 들리고 하는 재미가 또 있더군요.
차가 있으면 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차 말고 다른 방법으로 즐겨도 참 매력적인 곳 같습니다.
차가 있으면 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차 말고 다른 방법으로 즐겨도 참 매력적인 곳 같습니다.
널닮은너님의 댓글
작성자
널닮은너

작성일
05.12 22:53
저도 작년에 2주... 올해도 13일 제주도 여행을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다음번에는 한 지역을 선택해서 그곳에만 머물까 생각중입니다. 다만 차를 몰수 없어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보니 갈수 있는 곳이 한정될수 밖에 없더군요.. 그나저나 제가 갔을때 내내 욕나올 정도로 엉망으로 운전하는 렌트차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
쭌디렉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5.13 01:03
@널닮은너님에게 답글
저도 여유만 된다면 2주 이상 머물어보고 싶습니다. 길어야 3박 4일 정도로 크게 크게 권역을 나눠 다니다보니 세세하게 못 보고 놓치는 것들이 생기더군요.
전에 버스로 여행할 때 보니 확실히 주요 관광지 또는 마을이 형성된 곳에만 노선이 몰려 있어서 불편하긴 하나, 제주도 사는 분들은 20분 넘게 이동하는 일이 적다 하니… 사실상 하나의 읍/면 또는 바로 옆 동네 정도만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다니는 게 정말 제주를 제대로 즐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에 렌트카 없이 여행한다면 자전거를 가져와 타고 다녀볼까 싶기도 하고요.
오늘 다닌 길은 1100도로 위주라… 애초에 차가 많이 없어 엉망으로 운전하는 렌트카를 거의 보지 못했지만, 이전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중문이나 신제주 쪽이 확실히 정말 희안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갓 초보 벗어난 운전자들도 차를 빌릴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오늘도 차를 받자마자 식겁한 것이 있었는데, 전조등이 오토가 아닌 꺼짐으로 되어 있더군요. 아마 직전에 이 차를 몰았던 분도 어쩌면 그 축에 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전에 버스로 여행할 때 보니 확실히 주요 관광지 또는 마을이 형성된 곳에만 노선이 몰려 있어서 불편하긴 하나, 제주도 사는 분들은 20분 넘게 이동하는 일이 적다 하니… 사실상 하나의 읍/면 또는 바로 옆 동네 정도만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다니는 게 정말 제주를 제대로 즐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에 렌트카 없이 여행한다면 자전거를 가져와 타고 다녀볼까 싶기도 하고요.
오늘 다닌 길은 1100도로 위주라… 애초에 차가 많이 없어 엉망으로 운전하는 렌트카를 거의 보지 못했지만, 이전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중문이나 신제주 쪽이 확실히 정말 희안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갓 초보 벗어난 운전자들도 차를 빌릴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오늘도 차를 받자마자 식겁한 것이 있었는데, 전조등이 오토가 아닌 꺼짐으로 되어 있더군요. 아마 직전에 이 차를 몰았던 분도 어쩌면 그 축에 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쭌디렉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5.13 01:16
@포르쉐파나메라님에게 답글
일단 저는 SK렌터카로 빌려서, 차량 내에 배치된 충전카드를 활용해 충전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주행 요금을 지불하게 되어 있는데, km당 80원의 요금을 청구한다더군요. (SK렌터카는 내연기관 차량도 차량 내부의 주유카드를 사용하고, 대신 주행 요금을 지불하게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내연기관은 대략 km당 150원 정도입니다.)
만약 직접 주유를 한다 하면, 지나오면서 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대략 리터당 1,680원대 후반이고, 많이들 빌리는 아반떼가 복합 연비 19km 정도 나오니, 내연기관 대비 대략 km당 10원 미만 정도 저렴한건데, 이는 사실 무시할만한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기차를 빌린 건, 일단 렌트 가격이 동급 차량 대비 크게 차이나지 않았고(전기차가 3박 4일 기준 1~2만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타보면서 만족했던 건 어딜 가나 주차 걱정 할 필요가 줄어든다는 점(충전 비용 자부담이 아니니 충전기가 보일 때마다 완속이든 급속이든 꽂아뒀습니다), 조용하다는 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도 더 시원하다는 점 등이 있었고요.
다음에도 빌린다면 또 전기차를 렌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에 주행 요금을 지불하게 되어 있는데, km당 80원의 요금을 청구한다더군요. (SK렌터카는 내연기관 차량도 차량 내부의 주유카드를 사용하고, 대신 주행 요금을 지불하게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내연기관은 대략 km당 150원 정도입니다.)
만약 직접 주유를 한다 하면, 지나오면서 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대략 리터당 1,680원대 후반이고, 많이들 빌리는 아반떼가 복합 연비 19km 정도 나오니, 내연기관 대비 대략 km당 10원 미만 정도 저렴한건데, 이는 사실 무시할만한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기차를 빌린 건, 일단 렌트 가격이 동급 차량 대비 크게 차이나지 않았고(전기차가 3박 4일 기준 1~2만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타보면서 만족했던 건 어딜 가나 주차 걱정 할 필요가 줄어든다는 점(충전 비용 자부담이 아니니 충전기가 보일 때마다 완속이든 급속이든 꽂아뒀습니다), 조용하다는 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도 더 시원하다는 점 등이 있었고요.
다음에도 빌린다면 또 전기차를 렌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푸른꾸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