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동백꽃"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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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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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몇 십 년 전 읽으셨겠죠...
얼마 전 줄거리가 어떻게 되더라 하며 찾아보다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김유정이 강원도 태생이고 다른 소설인 "봄봄" 역시 배경이 강원도로 알고 있는데 저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는 동백나무가 어떻게 "동백꽃"에 등장할까 하고요.
알고 보니 강원도 지역에서 동백꽃이란 생강나무의 꽃을 부르는 방언이었다고 하네요.
생김새는
"어!! 이거 어디서 봤는데…"
네. 산수유 나무 아닙니다.
산수유 나무는
이렇고 똑같지…는 않습니다…
좀 더 북실북실하죠.
생강나무는 가지를 꺾었을 때 생강향이 난다 해서 그런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산동백나무라고 하고요.
소설 구절 중에도 "노란 동백꽃…"이라는 것이 나오는 걸로 봐서도 우리가 아는 붉은색의 꽃은 아닙니다.
월요일에 어울리는 뻘 생각이었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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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저도 직접 꺾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생강향이 알싸하던가요...
제가 생각하는 생강향은 청량함에 가깝습니다.
생강향이 알싸하던가요...
제가 생각하는 생강향은 청량함에 가깝습니다.
당무님의 댓글의 댓글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생강나무 가지를 꺾으면 생강향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도 꺾어서 확인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래도 꺾어서 확인하지는 말아주세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백꽃이 생강나무꽃이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동백꽃이 생강나무꽃이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핑크연합님의 댓글
꽃덤불~^^
동백꽃의 명대사(?!) 니네집에 이거 없지?! 생각할수록 헛웃음이 나는 대사입니다. 엉망진창 첫사랑 멍청이같은 대사지만, 풋풋합니다. ㅎ
동백꽃의 명대사(?!) 니네집에 이거 없지?! 생각할수록 헛웃음이 나는 대사입니다. 엉망진창 첫사랑 멍청이같은 대사지만, 풋풋합니다. ㅎ
mountpath님의 댓글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이 비슷한 시기에 피기도 하고 모양도 언듯 보기에는 비슷한데요
나무 줄기가 현저하게 다릅니다. 산수유는 좀 지저분하게 껍질이 말라붙어 곧 떨어질 것처럼 되어 있고, 생강나무는 매끈합니다.
꽃도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둘다 여러개의 꽃잎(?)이 모여서 한개의 꽃을 이루는데
생강나무꽃은 그냥 꽃잎이 보글보글 모여있는 것 같은 모양이고, 산수유꽃은 꽃잎이 자루에 달려있는 모양의 꽃잎이 방사상으로 모여있습니다.
나무 줄기가 현저하게 다릅니다. 산수유는 좀 지저분하게 껍질이 말라붙어 곧 떨어질 것처럼 되어 있고, 생강나무는 매끈합니다.
꽃도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둘다 여러개의 꽃잎(?)이 모여서 한개의 꽃을 이루는데
생강나무꽃은 그냥 꽃잎이 보글보글 모여있는 것 같은 모양이고, 산수유꽃은 꽃잎이 자루에 달려있는 모양의 꽃잎이 방사상으로 모여있습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