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수납장 스픽스메드(Spiksmed)에 캐스터 바퀴 부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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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요리사 122.♡.100.64
작성일 2024.09.21 10:33
분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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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수납공간이 부족한데 수납함 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아서 찾다가 본 이케아 스픽스메드(Spiksmed).

나쁘지 않은 가격에 크기도 딱 내가 놓고 싶은 곳에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https://www.ikea.com/kr/ko/p/spiksmed-cabinet-light-grey-90520874/


근데 베란다로 나가는 곳에 놓는거라 혹시나 수납함을 치워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 바퀴를 달기로 했습니다.

이케아 공홈에서 이 수납함의 포장 무게를 보면 거의 18키로이기 때문에 들어서 옮기는게 힘들 수도 있고 안에 뭔가가 많이 들어있으면 안에 있는 걸 빼내고 옮기고 다시 넣고 하는 작업이 있어야 할수도 있기에..

당연히 이 제품은 바퀴를 설치하도록 나오지 않아서 직접 원하는 바퀴를 구매해서 달아야 합니다.



바퀴 선택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bt=-1&frm=NVSCPRO&query=도무스 바퀴


선택한 건 "도무스 캐스터 바퀴"

디자인 깔끔하고 소음 없고 비싸지 않은, 딱 제가 원하는 거였습니다.

수납함을 놔둘때는 움직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스토퍼(브레이크)가 있는 바퀴여야 합니다.


최대하중을 고려해서 바퀴 크기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차피 스픽스메드의 선반당 최대하중이 10키로이고 무거운 걸 올릴만한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작은 25mm도 충분한데 철물점에 25mm가 없어서 50mm로 구매했습니다.

(개당 5500원. 인터넷으로 배송비 지불하고 주문하는 거 감안하면 합리적).


만약에 로봇청소기가 수납함 아래부분까지 들어가서 청소하기를 원하면 꽤나 큰 바퀴를 달아야 할 거 같습니다.

보통 로봇청소기 상부에 센서가 달려 있어 청소기 높이가 높기 때문에..

*25mm 바퀴 4개를 부착하면 최대하중이 48키로이고 수납함 자체 무게가 18키로이기 때문에 30키로 정도 수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바퀴의 "최대"하중이 12키로이기 때문에 30키로 미만으로 수납하는게 안전




직결피스(나사) 준비

오른쪽 사진에 있는 와셔머리직결피스가 길이 1.5센치 짜리.

(길이는 머리부분 제외한 기준)




이 바퀴를 목재인 스픽스메드에 부착할 때 둥근머리 또는 와셔머리 직결피스(나사)가 필요합니다.

수납함 두께가 1.5센치인데 캐스터 바퀴에 피스 넣는 철판 부분 두께가 조금 있기 때문에 둥근머리피스 기준으로 길이가 1.5센치 이하이면 됩니다.

이 이상이면 당연히 판을 아예 뚫어서 수납부분으로 삐져나올 수 있기에 길이가 중요합니다.

저는 혹시나 1.5센치 짜리도 조금이라도 튀어나오지 않을까 해서 1센치 짜리를 먼저 쓰고 개수가 모자라서 1.5센치짜리를 썼는데 1.5센치도 안 튀어나오고 괜찮았습니다.


캐스터 바퀴에 나사 넣는 부분의 폭이 0.5~6센치이기 때문에 피스 머리 부분 크기가 이보다 작으면 안됩니다.

간당간당하면 평와셔를 대고 조이든지 해야 안전하겠죠.



캐스터 바퀴 부착 및 스픽스메드 조립 시작

이 선반이 캐스터바퀴를 부착할 선반입니다.

수납함 제일 하단 부분이기 때문에 회색필름이 붙어 있는 부분에 문짝을 넣을 수 있는 홈이 있고 반대쪽은 바닥이라 필름이 붙어 있지 않습니다.



구매한 캐스터 바퀴를 뜯어서 부착할 위치를 선정합니다.

저처럼..선반을 가로로 놨을 때 바퀴가 세로로 오게 해도 되고 바퀴를 가로로 놔도 되고 원하는 대로 위치를 잡아주면 됩니다.

제가 고려한 건 최대한 덜 걸리적 거리게 바퀴의 스타퍼(브레이크, 가운데 사진의 검은색 플라스틱 부분)가 선반 바깥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 겁니다. 그리고 이미 뚫려있는 홈부분이랑 떨어지게 했습니다.

구멍간 간격(이미 파 있는 홈과 바퀴 고정 홈의 간격)이 가까우면 안 좋을거라..

위치 선정을 했으면 피스를 박을 위치에 네임펜으로 표시를 합니다.




선반 가장자리 4군데 다 표시를 했으면 드릴로 직결피스 넣을 위치를 조금 팝니다.

​당연히 드릴은 직결피스 직경보다 작아야겠죠.

직결피스를 바로 박을 때 혹시나 나무가 갈라질까봐 그런건데 이런 합판에는 생략해도 될 거 같기도 하고..ㅎㅎ;

드릴로 뚫으면서 바퀴를 한 번 대보고 네임펜으로 표시한 위치가 잘 맞나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약간은 틀어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 뚫었으면 바퀴를 대고 직결피스를 4군데를 돌아가면서 박습니다.

당연히 첨부터 완전 고정되게 박는게 아니라 조금 느슨하게 4군데를 다 박은 후에 돌아가면서 완전히 박아줍니다.



이렇게 4개의 바퀴를 다 박으면 끝!

1.5센치짜리 피스를 써도 선반 안쪽으로 튀어 나오지 않았습니다ㅎ



이제 설명서를 보고 본격적인 조립을 시작하면 됩니다.

조립은 설명서 보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거라 생략하고 최종 사진 보여드립니다ㅎ


바퀴 부드럽게 잘 움직이고 마루바닥에 묻지 않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댓글 3 / 1 페이지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217.♡.93.207)
작성일 09.21 16:46
이케아 가구는, 이렇게 내 용도에 맞게 막 변형하기 (마음이) 편해서 좋아요.
저희집에도 바퀴달린 이케아가 돌아다녀요.ㅎ.

얼음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얼음1 (222.♡.0.157)
작성일 09.25 23:40
전동드릴까지 있다면 볼트 너트를 구해서.. 고정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SprotbackLov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protbackLover (59.♡.60.139)
작성일 09.26 08:38
@얼음1님에게 답글 볼트 너트가 더 튼튼하기는 할거에요 하지만,
하부 공간에 볼트 머리나 볼트 산, 너트 머리가 존재하니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이 게시글의 방법이 적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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