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바 직관 경험기 - 1. NBA 입장권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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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ples Center, 아니 Crypto.com Arena 의 전경입니다. 약간 떨어진 주차장에 렌터카 주차 후 걸어가며 이 모습을 보았을 때 홀로 전율을 느꼈습니다. 90년대 말부터 등장한 이 곳을 스포츠뉴스 해외소식이나 알아듣지도 못 하는 AFKN 의 스포츠뉴스 속에서만 봤었는데, 여기에 내가 와 있다니...!!!
안녕하세요.
자유에요.
느바당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제가 2024년 1월 LA Clippers 와 LA Lakers 경기 직관을 했던 썰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당시엔 Clippers 의 Intuit Dome 완공 전이어서, 클리퍼스와 레이커스가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같이 사용하던 시기였고, 또 다른 변화가 있을지 모르니, 참고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NBA의 입장권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경기마다의 입장권 판매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경우 어느 NBA 팬이 가지고 있는 시즌권 중 내가 한 경기 좌석을 재구매하는 형식입니다. 어찌보면 되팔이(리셀) 의 개념과 비슷한데, 이게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양이에요.
그러다보니, 운이 좋으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온라인 입장권 구입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마감되는데, 저녁 7시 경기라면 오후 5시 50분까지 기다려보다가, 마지막 순간에 한 자리를 구입한다면 미리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거에요. 시즌권 소지자는 판매 마감 전에 그 날 그 표를 팔지 못 하면 결국 추가 수입을 챙길 수 없으니, 마감 시각이 다가올 수록 표값이 내려갈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인기 많은 경기라면 애초에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겠고, 시즌권 소지자도 갈테고, 마감 시각이 다가올 수록 표값이 올라갈 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짧은 미국 서부 여행 중 농구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기에 저렴하지만 확율이 낮은 표 구입 방법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못 하겠습니다. 특히 좌석이 아래 층으로 갈 수록, 경기장이 잘 보이는 인기 자리일 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자리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먼저 사라집니다.
특히, 가족이나 일행이 함께 갈 땐 연이어 앉아야 좋을텐데, 이런 자리도 먼저 사라지죠.
홀로 경기를 보러갈거고, 최대한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거나, 잘 보이는 자리에 앉고 싶다거나, 작전 시간이나 하프타임 때 공연이나 이벤트를 더 즐기고 싶다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으며, 아무 자리나 좋다고 하신다면, 적당한 자리의 100% 환불 가능한 표를 하나 구입해 두고, 판매 마감 직전까지 표 살펴보시다가 괜찮은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 구입 후 이전에 구입한 표를 환불하는 방법을 써 보셔도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느바 직관의 첫 관문을 잘 통과하신겁니다.
저는 이걸 이해하는데 며칠이 걸렸거든요. ㅎㅎ
다음에는 NBA 입장권 구입 사이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유였습죵.
꾸벅~! :)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직관 추천합니다!!!
p.s. 요즘 유튜버 직관 여행 상품도 있더라고요. 혼자 하기 어려우면 이런 방법도 있답니다.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적금부터 시작하시죠! ㅎㅎ
내영혼의램프님의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