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칩 수요 감소로 3개월째 둔화될 전망 (로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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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 30일 (로이터) - 컴퓨터 칩에 대한 글로벌 수요 냉각 조짐으로 10월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3개월 연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여론조사가 수요일에 발표했습니다.
10월 24~29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2명의 이코노미스트 평균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한국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13개월 연속 연간 수출 증가율이지만 9월의 전년 대비 7.5% 증가율보다는 약간 약하고 6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입니다.
천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비반도체 수출 수요가 제한적인 가운데 IT 수요가 점차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수출국 중 최초로 매달 무역 수치를 발표하는 한국은 11월 1일 금요일 오전 9시(0000 GMT)에 10월 월간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이 경제 대국은 주로 미국으로의 반도체 판매가 주도했던 수출 감소로 인해 3분기에 거의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한화증의 오석태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문이 이끄는 수출 둔화가 확인된다면 경제 성장 전망에 악재가 될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반도체 수출은 대체로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첫 20일 동안 수출은 2.9% 감소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으로의 수출은 각각 2.6%와 8.9% 감소한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1.2% 증가했습니다.
박상현 아이엠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했던 대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중국향 수출 회복세는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 원장의 경우 9월 2.2% 증가에 이어 10월에는 2.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달 무역수지의 중간 추정치는 42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전월의 66억 6천만 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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