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미국의 세쌍둥이 출산이 25년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나는 세쌍둥이의 수가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목요일에 발표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호황을 누렸던 미국에서 세쌍둥이 출생률은 1998년부터 2023년 사이에 64% 감소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네 쌍둥이를 포함한 다른 고차 다태아 출생도 감소했습니다.

1998년 미국에서는 7,625건의 세쌍둥이, 네쌍둥이 및 고차 다태아 출산이 있었는데, 이는 1980년대에 대중화된 불임 치료의 사용이 증가한 결과라고 연구자들은 말합니다.

CDC는 다태아 출산의 증가를 “공중 보건 문제”라고 설명했는데, 한 명 이상의 아기를 낳으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더 큰 건강 위험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CDC에 따르면 2023년까지 미국에서 세 명 이상의 아기를 낳는 출산 건수는 2,505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연구자들은 다태아 출산 감소의 원인으로 불임 치료법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생식의학회는 단태아 임신을 장려하기 위해 체외 수정 시 이식되는 배아 수를 제한하는 지침을 변경했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에서는 배란을 유도하고 환자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합니다. 미국 산부인과 의사 협회에 따르면 난자는 체외에서 정자와 수정되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수정된 배아는 임신을 위해 환자의 자궁에 이식되거나 향후 사용을 위해 실험실에 보관됩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의 약 2%가 시험관 아기 시술을 포함한 보조 생식 기술을 통해 임신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서 다태아 출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가 모든 인종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23년까지 세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한 비히스패닉계 흑인 산모의 비율은 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백인 산모의 비율은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흑인 산모의 다태아 출산 증가에 대한 설명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ABC 뉴스 의학부 소속 하리카 라얄라 박사가 이 보고서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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