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천원짜리 에어브러시 사용 후기(feat. 에브 vs 붓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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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시간이 나서 금방 테스트 완료했습니다.
일전에 사용했던, 생각보다 붓질 자국이 심한 메탈릭 블루로 했구요..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채색할 도료는 수닌7 XS 메탈릭 블루입니다.
수성 아크릴이라서 에어브러시 환경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냄새가 아예 없긴 한데, 도료 베이스가 100% 물은 아니니, 마스크 정도는 껴두면 좋을 듯 합니다.
도료와 물의 비율을 1:1로 하려 했는데,
주사기 누름 실수로 처음 비중은 거의 1:3 정도가 됐어요;
뿌려보니 색상은 나지만, 가뜩이나 뿌리는 대상이 유광의 ABS재질이라 도료 뭉침이 발생하더군요
급하게 휴지로 닦고 다시 비율을 1:1로 조정후에 분사!!
오른쪽 세로로 긴 부분에 분사하고 나머지는 투명 테이프로 대충 마스킹 처리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미약하게나마 도료 뭉침이 보이죠?
이건 제품 문제가 아니라, 똥손의 비율 실수와 서페이서 작업이 안된 결과라 생각합니다.
편의도 우선해야 하기에 그딴 거 없이 그냥 작업 쭉 밀어부칩니다.
참고로 윗 사진은 3번 정도 덧뿌림 후 사진입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색상은 비슷하게 뿌러졌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더 뿌려봅니다.
오... 얼추 잘 나온 거 같습니다???
마르는 데는 불과 5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제 마스킹 제거해봅니다.
마스킹 대충한 결과가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ㄷㄷㄷ
빛반사가 부드럽게 일어서 오른쪽이 좀 연해보입니다. 색상은 균일합니다.
각도를 조금 틀면 이런식으로 메탈릭 칼라가 반들반들
작업 결과물은 나름 훌륭합니다. 똥손에게 이 정도 결과물은 매우 만족이죠!!
더 안 바라!!
근데, 이 삽질을 하고 붓질이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당장 윗부분에 붓질 갑니다.
그리고 결과...
윗쪽이 붓질, 아래가 에브입니다. 붓질 자국이 남습니다.
호오? 이 정도면 에브 할만한데 싶습니다.
메탈릭이니 여러 각도에서 찍어봅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별 차이가 없네....
왼쪽이 붓, 오른쪽이 에브...
이렇게 보니 별 차이가 없네;
에브에 들이는 공정이 (희석, 주입, 분사, 청소)의 번거로운 단계를 지니는 반면,
붓에 들이는 공정은(원액을 다이렉트로 붓이 바름. 처발처발. 세척.)으로 생각보다 작업이 단순합니다.
결론...
붓자국 잘 안 남는 색은 그냥 붓질하고,
붓자국 많이 남는 애는 서페이서 작업 + 에브 하자.
....입니다.
감사합니다.
똥손으로 인해 핑크색이 죽어버린 에브...ㅠ
수성 도료는 물로는 안 지워지니 그냥 써야죠..쩝.
마지막 정리.
1. 에브는 좋았다. 내가 똥손일 뿐.
2. 세척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아마 원액 붓고 물을 부은 것이 원인인 듯.
다음부터는 물을 붓고 원액을 붓거나, 희석해서 한번에 넣어야할 듯.
3. 배터리는 3.7V 800mA. 2.96Wh. 대충 40분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보다 많이 짧을 듯.
포세트롤님의 댓글의 댓글
녀꾸씨님의 댓글
저 가격에 바람붓이라니
기술의 발전과 중국 공정의 합작은
놀랍네요 ㅎㅎ
알리에서 장바구니를 채워야겠습니다.
포세트롤님의 댓글의 댓글
willy님의 댓글
에브는 깔끔한 도색, 붓질은 헤어라인이 살아있는 도색이네요.
포세트롤님의 댓글의 댓글
포세트롤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소개 감사했습니다. ㅎㅎ
FV4030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