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한톨] 페루 소금이 쓴 맛 없고 깨끗한 이유

소금한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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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1 09:28

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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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루에서 온 깨끗한 소금을 판매하는 소금 한 톨입니다.

오늘은 페루 소금이 깨끗하고 맛있는 이유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해발 약 3,400미터가 넘는 산에 다랭이논처럼 형성된 페루 쿠스코 살리네라스 염전 마을, 아주 오래전 바다였던 지역이 융기되면서 지금도 소금물이 흐르는 염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로를 따라 흐른 지하수가 2,000개가 넘는 염전밭으로 흘러 들어가고, 물이 증발하면 소금 결정이 맺힙니다. 이 소금의 채굴권은 오직 이곳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만 주어져 있습니다.

가장 윗층의 소금은 흰색 또는 옅은 분홍색을 띠며, 식용 소금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습니다.

두 번째 층의 소금은 흰색으로, 주로 벌크용으로 사용됩니다. 가장 아랫층의 소금은 흙빛이 도는 색을 띠며, 광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약품이나 공업용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윗층과 두 번째 층의 소금은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이 소금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페루 전체 소금 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페루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등의 소금을 구매해 소비하고 있습니다.

층마다 소금의 품질과 가격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며, 저희가 판매하는 소금은 페루 현지 업체 사장님께서 본인의 인생과 가족을 걸고 자부할 정도로 깨끗하고 품질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현지 업체와 수입 업체들이 낮은 지대에서 채취한 소금을 섞어 사용하거나, 이를 고품질 소금인 것처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페루 소금을 수입하려는 몇몇 업체가 있었지만,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품질이 낮은 소금을 섞어 판매하는 업체와 계약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현지 업체 사장님께서는 "이런 소금들 때문에 고품질의 맛있는 페루 소금이 '에이, 별거 아니네'라는 이미지로 다른 나라에 퍼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저 역시 페루에서 살리네라스 마을 소금이라고 판매되는 다양한 소금을 먹어보았지만, 저희가 판매하는 이 소금은 확실히 다르고 더욱 깔끔했습니다.

페루 현지 업체 사장님도, 저도 이 소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페루 소금을 한 번쯤 경험해 보시고, 이 특별한 소금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소금한톨 × 다모앙 1주년 감사 이벤트

작년 6월에 처음으로 다모앙에 광고를 게시했는데, 벌써 1년이 되었네요.

그 사이에 우리 나라에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계엄과 내란 사태에, 이재명 대통령 취임까지!! 소금 한 톨도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ㅎㅎ

각설하고, 처음에는 제가 이 일을 잘 해볼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는데, 앙님들 덕분에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페루 소금을 수입하게 된 이야기’(https://damoang.net/promotion/40679, 원글은 지금은 제 개인 아이디로 쓴 글이라 링크를 보내드리지 못하네요. 조횟수가 무려 8천에 추천수가 240이나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은 생각지 못하게 추천글이 되었고,

앙님들께서 많이 좋아해주셔서 그 날 저희 소금 주문도 폭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