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저녁 식사 후 달리기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2024.11.29 22:02
분류 러닝일기
68 조회
3 추천
쓰기

본문

오늘 오후에도 눈 예보가 있어서

'달리기는 틀렸구나' 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흐리기만 하고 눈은 오지를

않았습니다. 인도에도 어느 정도 눈이 녹아서 

보도 블럭이 보일 정도가 되어서 이른 저녁을

먹고 달릴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트랙으로 방향을 잡고 워밍업으로 살살 달리면서

보니, 군데군데 녹지 않은 눈이 있기는 해도

요리 조리 피해서 달릴만 하더군요.

슬슬 달려서 트랙에 도착하니,

'오!'

달릴 공간이 있습니다!

눈이 가득 쌓여 있기는 해도 달리기 레인 하나를

폭 40cm 정도로 눈이 치워져 있고,

트랙 바깥쪽으로 공사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눈이 치워져 있는데 폭이 차량 2대 정도 다닐 만한고

이곳으로 걷는 사람도 있고 러너도 두어명 보입니다.

'됐어. 조아쓰! 달리는거야!'

달리기 레인으로 들어가서 달리는데, 눈이 녹아서 물이

흥건합니다. 어쩐지 러너들이 트랙 바깥쪽으로 달리고 있더라니!

두어 바퀴 돌고는 트랙 바깥으로 나가서 달려보니

트랙 보다 훨씬 낫습니다. 물기도 적고 미끄럽지도 않고.


페이스를 올리기는 까다롭습니다.

저녁이다 보니 온도도 떨어지고, 물기에 혹시 모를 

블랙 아이스도 우려스럽고, 산책하고 있는 분들과 

같은 공간을 써야 하니 충돌 위험도 있습니다.


정말이지 기분에 한 백만년 만에 달리는 듯 합니다.

이 느낌! 참 오랜만에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십년 묵은 체증이 싹 가라앉는 듯 한 느낌입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닥이 슬슬 어는 것 같아서 일찍 철수했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워치 누르는 것을 깜박 잊고 늦게 누르는 바람에 케이던스고 페이스고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내일도 달려야죠.

댓글 10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어제 22:20
열악한 조건에서도 달리기를 하셨네요.
“느려도 좋아 달릴 수 있는 것이 어디야~”
이런 마음으로 달리셨으려나요~ㅎ
기온이 내려 가면서 맑은 물이 얼어 버리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잘하셨습니다.
부산은 노면도 건조하고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날릴 정도 입니다.
오늘도 달렸지만 주말에 다른 분들 후기가
올라 오면 꼽사리껴서 올려야 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어제 22:27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유류상종이죠 ㅎㅎ.
달릴수만 있다면야 속도가 중요하겠습니까.
어차피 오랜만에 달리니 숨도 잘 안터지고 그렇던데 핑계도되고
잘 됐습니다 ㅋ
남쪽으로 전지훈련을 가야되나 고민도 합니다.
겨울에, 폭설에 게시글도 줄어드는 듯해서
이것 저것 잡담 비슷하게 글 올리려 노력 중입니다.
게시글 핑계삼아서 또 달려야죠.ㅎㅎ
감사합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61.♡.13.234)
작성일 어제 22:42
오랬만에 달리는 그 상쾌함이란 ~ 너무 달콤하죠 ^^
즐겁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
오늘도 너무 너무 수고하셨고 엄지 척 !!!! 보냅니다 ~ !!!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어제 23:15
오, 그 상쾌함과 달콤함이란!
일단 달려!  달리면 즐겁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어제 23:16
흑.. 저녁 먹고 바로 자서 속이 더부룩 하네요 ㅠㅠ 내일은 달려봐야겠어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어제 23:21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저녁 먹고 바로 자면.... 괜찮습니다.
카보로딩이라고 하죠.
내일 달리면 더 잘 달려집니다 ㅎㅎ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어제 23:26
@해봐라님에게 답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몸은 카보로딩이 필요없긴하지만 내일 꼭 달리기 위해 뭔가 과잉 비축돼버린건 맞습니다 ㅎㅎ 행복한 밤 되세요 😃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어제 23:29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매번 달리고 나서 숨 차셨죠?
내일은 달리고 나서도 힘이 남아도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겁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진짜 입니다! 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어제 23:38
@해봐라님에게 답글 그건 해봐라님 처럼 많————이
먹었을 때 얘기아닙니까?🤣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어제 23:49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쉿!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