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본 홍콩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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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아찌
작성일 2025.02.01 08:26
681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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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세번째입니다. 

17,8년 전에 패키지로 5일

15년전에 자유로 5일

그리고 설 연휴에 싱가포르 거쳐서 홍콩 다녀왔습니다. 


그전에 맛있게 먹었던 딤섬집(딤섬스퀘어)이 아직도 있다는 것에 감격하며  갔지만, 그전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잘하는 다른 곳에도 많이 가봤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다시는 못갈거 갔아 한번 더 가보긴 했습니다. 


다른 곳도 가봤는데, 한곳은 100%현지인을 위한 식당이라 

 전부 한자라 제대로 주문도 힘든 곳이고, 해산물 위주의 집이라 비린내에 약한 사람인 전 반도 못 먹고 왔습니다. 

또 한곳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한  작은 집이고 맛집이라고 했지만 그저 그런 집인데,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한시간 기다린게 넘 억울하네요. 


밀크티는 맛있고, 정통 중식(호텔 식당의 홍콩식) 도 나쁘진 않았지만 가성비 최고의 집은 고기국수 집이었습니다. 

특히 양(소내장), 쇠고기, 연골의 3가지 고기가 들어간 국수가 국물도

고기도 끝내주더군요. 

결국 고기만 포장해서 호텔에서 한잔 했습니다. 


설날에  상그리라 호텔에서 하는 야채 사이에 고기(연어?) 넣어서  젓가락으로 높이 드는 세레모니에도 우연히 참석하고 설날 스타의 거리에선 설날 퍼레이드를 보려는 인파에 질려 도망쳐 나오기도 했습니다. 


느낌은 그전에 가졌던 홍콩 특유의 활기차고 자유스럽던 느낌이 많이 퇴색되고, 여타의 중국 도시같은 느낌입니다. 

8시에 하는 쑈도 15년전에 비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고  겨우 이거 보려고 이 많은 사람이 모인것도 이해불가(난 왜 여기있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삼성 광고판 사라진거는 확실하게 느껴지더군요-


그전 느낌이 없던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향수가 있던 분들에게는 느껴질 수 있울거라 봅니다. 

어쩌면 우리의 환경이 변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홍콩은 변화하지 못하고 정체된 것이겠지요 

앞으로 홍콩으로 또 놀러 갈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차라리 필리핀 가서 다이빙을 하는게 제겐 더 맞는 거 같아요. 


음식은 싱가포르 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사진은 맛있게 먹었던 고기국수집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다시 가도 맛있었던(?)  딤섬스퀘어집은 고깃국- 아내랑 제가 목이 살살 아파오려고 핬는데, 이거 먹고 확 좋아져서 두번째도 시킨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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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UQAM님의 댓글

작성자 UQAM
작성일 02.01 08:37
중국으로 넘어가고나서 홍콩자체의 그 멋이 없어진거같네요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작성일 02.01 08:38
@UQAM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그래보입니다.

찌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찌릿
작성일 02.01 08:44
저는 홍콩을 가보진 못했는데 7년 만에 다시간 피렌체는 네온사인이 다 없어지고 조명들이 led로 바뀌고 예전의 정취가 없어졌더라구요. 홍콩이 중국화 된것도 있겠지만 세월이지나 변화한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작성일 02.01 08:47
@찌릿님에게 답글 피렌체는 6년전에 두번째 갔을때도  여전히 좋았는데, led로 다 바꼈다니 그때 온화했던 느낌이 사라졌겠네요.
2년전에 갔던 파리는 여전했었는데,  사람 사는 도시가 그때 그 느낌대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는건 여행자들만의 욕심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작성일 02.01 09:07
잘 보셨습니다
매력 없는 곳입니다
먹을 것도 딱히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구요
살아봐서 압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작성일 02.01 09:15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해외에서 한달 살기 해보고 싶은데, 일땜에 못하고 있네요.
10년 안에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작성일 02.01 09:25
@초보아찌님에게 답글 한달이면 좋지요^^
일로 오래 사니 별로입니다
꿈이 이루어지시기를~~

초보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작성일 02.01 09:30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유럽에서 살고 싶어요 아니면 캐나다나 호주

djbach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jbach
작성일 02.01 10:40
잘 생각해보면 홍콩이 변한 게 아니라 우리가 변하고 홍콩이 그대로인 걸 수 있습니다.

빅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빅머니
작성일 02.07 16:43
올해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홍콩에 가볼 생각입니다. 사실 가까운 나라는 나중에 은퇴 후 가려고 했는데 홍콩은 갈수록 향수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이참에 다녀오는 게 좋겠다 싶습니다.

우리나님의 댓글

작성자 우리나
작성일 02.07 17:33
저는 뭐 자주 가서 그런지 복작복작해도 좋더라구요 물가 비싸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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