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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글쓰기] (7/30) 오늘의 한 단어 -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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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7.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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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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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이봐, 벌써 헬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아직 안 끝났어?'
식은 땀이 흐른다. 정해진 시간, 놈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빠져나가야 한다.
하지만, 풀리지 않은 나사 하나. 부술 수 있는 연장 하나 정도는 챙기자고 했었는데.

'이봐, 이제 일어나야 해, 아직이야?'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8

마성의물방개님의 댓글

작성자 마성의물방개 (125.♡.111.103)
작성일 07.30 10:16
헬기는 꿈같은 존재다.
존재하지만 다가가고 만질 수 없다.
누군가는 그 곳에 오를 수 있겠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헬기에 타고싶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30 10:37
@마성의물방개님에게 답글 박 기장은 일기장의 한 페이지에 적어두었던 젊은 시절의 글을 읽었다.
성공하리라, 개인 헬기가 꿈이었던 박 기장은 그렇게 헬기를 결국 몰게 되었다.
그저 꿈꾸는 것이 꿈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 꿈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잘 쓰셨습니다. ^^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7.30 13:48
“김 병장님! 일어나시지 말입니다!”
“무슨 일인데?”

“사단장님 오시지 말입니다!”
“비 오는데 사단장이 왜 와?”
“저도 모르지 말입니다! 지금 중대원들 다 헬기장 도색 하러 가지 말입니다!”
“지금 비 오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페인트 벗겨졌다고 호로 덮어서 비 막고 토치로 말려가면서 칠하라고 하지 말입니다! 지금 대대 인원 다 비상이지 말입니다!”

“아이씨! 내일모레 전역하는 나까지 나오라고?”
“중대장님이 꼭 데리고 오라고 하셨지 말입니다!”

“그래! 간다. 가!”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30 14:23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작업을 얼마나 하고 있었을까,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어 김 병장은 인상을 찌뿌린다.
이 기분 느낌은 뭔가.. 싶어서 하늘을 쳐다 봤더니 거대한 UFO가 머리 위에 떠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두들 어리둥절하며 입을 벌리고 있는데, 김 병장이 한 마디를 내뱉는다.

"아이.. 이게 또 뭐야~ 나 제대해야 한다니까..'

잘 쓰셨습니다. ^^

하늘걷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7.30 14:32
@벗님님에게 답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ufo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아쉽네요.
물론 사단장도 날씨 안 좋다고 안 왔고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7.30 14:39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흐흐흐, 저도 아직 UFO는 구경해보지 못했습니다.
진짜 온다고 하면 티켓 구매해서 한 번 보고 싶기도 한데 말이죠. ^^;

적운창님의 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7.31 03:32
거북이는 느릿느릿 가는 데 뛰다가 멈춰 쉬는 토끼를 따라잡는다고 한다.
사실일까?
토끼와 거북이는 출발만 같고 이후 행보는 완전히 다르다.
1분에 토끼와 거북이가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가 비교하면 바로 알 수 있다.
하루가 지난 후 토끼는 거북이보다 수 km는 앞에 있으니, 며칠을 먹고 자고 놀아도 거북이는 못 따라온다.
그리고, 거북이도 잔다. 왜 발도 느려서 서러운데 잠도 자지 말고 걸으라고 압박하는가.
토끼는 금수저, 거북이는 흙수저.
우화마저 우리를 농락하는 사회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4.♡.71.28)
작성일 07.31 06:12
@적운창님에게 답글 토끼 머리띠를 한 사람, 거북이 머리띠를 한 사람,
그리고 관중석에 아무 머리띠도 하지 않고 팝콘과 콜라를 먹고 마시는 사람들.
간혹,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잊어버린다.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내달리고 있을 뿐.
그리고, 그 위에 형상이라는 머리띠 조차 하고 있는 어떤 이.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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