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내에서의 애플 지도 서비스 제한에 대한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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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iscussionskorea.apple.com/thread/254427259?sortBy=best
https://discussionskorea.apple.com/thread/255552353?sortBy=best
https://discussionskorea.apple.com/thread/255586766
(위의 글에 동의하신다면 Upvote와 동일 질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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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애플 지도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번의 나의 찾기 문제와는 다르게, 애플 지도는 정말로 지도 반출의 문제를 회피할려고 애플 자체적으로 제한을 시켜 놓은 상황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고려하더라도, 이해될 수 없는 제한사항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나의 찾기 서비스 제한도 이러한 맥락으로 필요 이상으로 아예 애플 자체적으로 14년 전부터 2024년인 지금까지 제한을 시켜버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https://damoang.net/applemoang/241?sfl=wr_name,1&stx=나의찾기&sop=and

https://damoang.net/applemoang/1786?sfl=wr_name,1&stx=나의찾기&sop=and

1. 해외에서 보는 한국 지도와 한국에서 보는 한국 지도의 상세정보가 다르게 보인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해외 업체로 지도 반출이 제한되었다면, 애플 지도 서버에 저장된 정보는 세계 어디에서 보든지 똑같을 텐데, 왜 한국에서 보는 것과 외국에서 보는 것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까요? 한국에서 보는 지도는 IP 대역과 통신사 대역을 이용해 한국 내에서의 서비스를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보는 한국 지도의 마커 정보가 오히려 매우 자세하게 상세 정보를 설명해주어서 오히려 외국인이 외국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를 너무 자세하게 알게 될 지경입니다. 이거이거 외국의 적군이 한국 정보를 너무나 샅샅히 훑어봐서 안보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너무 걱정되어서 잠을 설칠 지경이네요. 프록시 같은 것으로 우회하면 외국에서 보는 것과 똑같이 보이기는 합니다.
https://maps.apple.com/?address=대한민국 부산 갈맷길&auid=12567234888477822389&ll=35.160777,129.169027&lsp=9902&q=Signiel Busan&t=m
이 링크로 아이폰에 접속하면 외국인이 외국에서 한국 정보를 볼 때의 그 상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한국 지도로 접속해서 보았을 때는 절대로 저렇게 볼 수 없습니다.


2. 한국에서 접속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 관광가이드 같은 서비스를 애플 지도에서 쓸 수 없다.



이건 꽤 웃긴 제한사항입니다. 애플과 루이비통에서 외국인이 한국에 관광을 올 때 써보라고 직접 애플지도용 한국 관광 가이드를 만들었는데, 정작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해외에 있다고 속여서 접속하거나 아예 해외에서 보면 가이드를 볼 수 있기는 한데, 그러면 이 가이드가 의미가 있나요?

https://guides.apple.com/?lsp=9902&pg=6961877728560368887
(루이비통에서 만든 한국 관광 가이드. 그러나 한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외국인 관광객 포함-은 이 가이드를 사용할 수 없다)
https://guides.apple.com/?pg=8470418358436679197&lsp=9902&name=nct-127s-seoul-spots
(애플 Hyperlocal에서 만든 공식 NCT127 관광 가이드. 애플에서 만든 공식 한국 가이드인데 한국에서 절대 볼 수 없는)

3. 도저히 기준을 알 수 없는 애플 지도에서의 한국 위성사진 확대 제한



한국에서 접속해서 애플 지도를 봤을 때, 대부분의 대한민국 영토에서는 위성 지도 확대 서비스가 상당히 제한됩니다. 왼쪽 광화문과 경복궁이 있는 지도 범위에서 더 이상 확대가 되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접속하면 온전히 다 확대가 됩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건 피트니스 앱에서 보는 애플 지도에서는 위성 확대가 끝까지 된다는 점입니다. 만약에 한국 법을 지켜야 된다고 하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세계 어디에서 접속을 하든지 온전히 확대가 되지 않아야 정상일 것인데, 피트니스에서 운동할 때 만큼은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서비스를 해야 할 의지라도 있는 것인가 봅니다.
또, 한국 영토에서 나의 찾기가 온전히 서비스되는 곳과 비슷한 곳에서는 위성 지도가 확대가 아주 잘 됩니다.



제주시 관덕정을 위성으로 확대한 모습입니다. 제주도 제주시도 완전히 한국 영토인데도 본토와는 달리 완전히 확대가 됩니다. 애플은 한국 본토조차 차별하는 것인가요?
역시 애플은 존재조차 불분명한 한국 법을 아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면서 나의 찾기는 14년동안 제한을 시켜 애플 기기를 분실하면 찾을 수도 없게 하여 새로 사게끔 애플 유저들을 몰아넣었으면서 다른 한국법은 지키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제주도도 명백히 한국 법대로 한국 영토인데 말이죠.


애플은 선택적으로 한국 법을 지키나요? 애플인지 애플코리아인지 이거 보면 대답 바랍니다.

댓글 5

파미님의 댓글

1번과 2번의 경우 지도 반출이 안돼서 그렇습니다.
애플에 지도를 공급했던 톰톰의 이용약관을 보면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는 해당 국가 내에서만 처리하고 국가 외에서는 처리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즉, 반출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구글 지도, 마이크로소프트 빙 지도와 마찬가지로 애플 지도는 글로벌 서버와 별개로 국내 서비스용 국내 서버가 따로 존재합니다.
국내 서버의 지도 데이터는 글로벌 지도 데이터 값을 가져온 뒤, 별도의 국내 지도를 덮는 식으로 제공됩니다.
그러다보니 글로벌 지도에 적용되어 있던 데이터가 날아가는 문제와 글로벌 지도 업데이트보다 늦는 국외 지도 데이터가 있죠.
반대로 글로벌 지도에는 국내에서 제공되는 지도가 적용되지 않아서, 건물이 미표시되거나 핀이 이상한 곳에 꽂히거나 검색이 안되거나 합니다. 실제 국내에서 꼽히는 핀(검색 결과)과 글로벌 지도에서 꼽히는 핀의 위치가 다른 경우가 많고, 글로벌 지도에서 꼽히는 핀의 위치가 동일하다면 국내에서도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지리산, 한라산 등)
3번의 경우는 국내 위성 지도에서 보안 사항을 지우지 못한다면 확대 제한이라도 하라고해서 적용을 한 건데, 대충한거라서 위성 지도가 아닌 상태에서 확대한 다음에 위성 지도로 전환해도 확대 제한을 우회할 수 있을 정도로 대충해놨습니다.

choochoo님의 댓글

진짜 노력하는 시늉 조차 안 하는 건 너무 한 거 아니냐고요.
이딴 회사 제품 계속 써야하나 회의감이 들 정도

BlueJay님의 댓글

저도 UpVote 했습니다. 첫 의견은 꽤 많은 분들이 찬성해주셨는데, 두번째와 세번째는 아직 동의 건수가 1,000건도 안 되네요. 더 많은 분들이 보고 의견에 동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애플지도 뿐만 아니라 구글지도도 반쪽짜리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불편한데, 지도 서비스는 정말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도 서비스 내용의 제한 뿐만 아니라 서비스 내용 면에서도 구글지도는 차량 및 도보 길 찾기가 안 되고 애플지도는 대중교통 길 찾기가 안 되더군요. 우리나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네이버지도 앱에 대해서 알고 오시는 분이 꽤 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구글지도나 애플지도 서비스가 제대로 되길 바랍니다.

미스트님의 댓글

해외 유명 it 유튜버한테 한국에와서 리퍼받으면 나의찾기 기능 못쓴다고 제보하면 누가 공론화시킬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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