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팩 하네스 만들어봤습니다.g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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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게 새들팩이지만 서스펜션 싯포스트용으로는 맘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Louis Dropper Post Harness를 참고하여,

RHINOWALK saddle bag stablizer와 합체되는 디자인을 급조한 버전으로 필드에서 부셔가며 테스트도 해봤구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제대로 된 물건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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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쇼핑백을 잘라 마스킹테입으로 이어 붙여가며 가지고 놀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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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HIFT Shockstop Pro 싯포스트와 간섭이 없도록 이런 느낌으로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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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m 두께의 폴리프로필렌(PP) 지붕재입니다.

굳이 지붕재를 선택한건 자외선 처리가 되었을 것으로 믿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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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일을 대고 다리미로 적당히 펴준 후, 유성펜으로 디자인을 그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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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가위를 사용해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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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inowalk saddle bag stablizer에 달아보니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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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와의 클리어런스도 아주 충분한게 꽤나 그럴듯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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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 싯포와 간섭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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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텐트를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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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넣어봤습니다. 대략 8~10리터 드라이백까지는 무난히 가능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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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더 빡센 그래블 라이딩에서 테스트해보고 괜찮으면 정규 장비로 편입시켜야겠습니다 히히



    “People die of common sense, Dorian, one lost moment at a time. Life is a moment. There is no hereafter. So make it burn always with the hardest flame.” ― Oscar Wilde, The Picture of Dorian Gray

댓글 12

맥앤치즈님의 댓글의 댓글

@nik0nek0님에게 답글 더 멀리 가고 싶어요. 어제도 새 루트 탐험하다 물이 떨어져서 돌아왔거든요. 짐 캐리 능력을 계속 확충해야 가능할거 같습니다.

맥앤치즈님의 댓글의 댓글

@싸박님에게 답글 네, 리스트랩과 비슷합니다. 단지 서스펜션 싯포라 싯포스트에 고정+지지점을 둘 수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드로퍼 포스트용 새들팩은 많은데 서스펜션 싯포용은 기성품은 사실상 없더라구요 ㅎ

bulb님의 댓글

(사진: 데이지 체인 이랑 웨빙 스트랩 조합으로 만들었던. ㅎㅎ)
없어서 만들거나, 있는데도 만들어보거나…
짐 좀 부려보면 그게 또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어드벤쳐 강화!

맥앤치즈님의 댓글의 댓글

@bulb님에게 답글 그쵸, 바이크패킹은 좀 캠핑 같은 소소한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만들었는데 부서져도 고생하며 재밋고, 잘 작동하면 또 더 재밋고 말이죠 히히

ComicShark님의 댓글

확실히 기성 하네스 제품은 레드시프트 서스펜션 싯포에는 사용이 애매하네요.
그나저나 주위에 저런 환경이 있다면 역시 그래블이 인기일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맥앤치즈님의 댓글의 댓글

@ComicShark님에게 답글 네, 기성 제품 중에 PORCELAIN ROCKET Albert가 딱이었는데 ROCKGEIST에 합병되면서 단종되었습니다. ALPKIT Exo-Rail은 리뷰가 부정적인게 꽤 있어서 RHINOWALK stabilizer로 결정했구요.
여긴 산악이 절대 주류이고 그래블은 아직은 여명기 같습니다만 인구가 서서히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맥앤치즈님의 댓글의 댓글

@Marino님에게 답글 도색은 필연적으로 까지는데다가 불필요하게 무게가 증가할 수 있어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없으면 만들어 쓰는 그래블 감성을 살리기 위해 유성펜도 안지우고 쓰려 합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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