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드립의 또다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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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흥미로운 영상 하나를 봤습니다.

그냥 원두커피 채널에서 아이스 드립 레시피를 공개한다고..

다르다~를 표방하길래…뭔 드립이 달라봤자 드립이지! 의심의 눈초리로 봤는데..


다르네요 ㅎㅎ


드립을 내릴 때 우리가 흔히 내리는 온도가 아닌

40, 45, 50도로 내리는 드립 커피였습니다 ㅎㅎ


낮은 온도로 내릴 경우 네츄럴 커피의 발효취? 좀 지저분한 맛을 잡아준다네요

그리고 높은 온도로 내릴때보다 더 진하게 내려진다고 합니다. 진짜?


그래서 바로 해봤습니다.

원두는 폴스타님이 나눔해주신 스테디 클래식 원두


원두 25g, 물 온도 50도

물 35g 뜸들이기 1분 10초

물 145ml 추가 투입 총 2분 25초 정도 추출

물 총 투입량은 180ml

얼음 왕창 때려넣고 후루룩 한 모금 마셨습니다.


오~뭐지? 진한데? 좀 더 구수한 느낌과 카라멜향이 느껴지면서 좀 더 깔끔한 맛이 느껴지네요

어제는 마눌님깨 제가 똑같은 원두 30g을 투입하여 드립으로 평소처럼 내려드렸습니다.

오늘 내린걸로 암말도 안하고 조용히 드렸는데….

어제거보다 진한데? 오늘거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바로 느껴버리네요 ㅋ


진하다고 좋은건 아닌데 평소 드립을 진하게 내리면 물 온도를 잘 맞췄는데도

좀 쓴맛과 불편한 맛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근데 낮은 온도로 내리니까 진하면서도 쓴맛이 덜 올라오면서 더 좋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전 이 방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원두마다 다를 것 같은데….앞으로 내리면서 비교해봐야겠네요…

넘 맛있게 한 잔 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댓글 18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폴스타님에게 답글 이런거 찾아내는 사람들 참 멋져요 ㅎㅎ
뭔가 계속 새로운게 나오니...커피라이프 지겨울새가 없네요 ㅋ

가을무렵님의 댓글

오호~  안 그래도 에스프레소는 가~~~끔 아람이로 차갑게 내려서 마시는데, 드립을 50도로 내려볼 생각은 못했네요.
내일 모닝 커피는 이 방식으로 내려봐야겠습니다.  :)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무렵님에게 답글 더치의 장점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하더군요.
좋은 레시파 하나 발견했습니다.
커피라이프가 즐거워지네요...^^

deadbird0님의 댓글

뜨거운 커피도 마찬가지일까요? 50도로 내리고 100도 물을 보충해서 따뜻하게 마시면....? 안그래도 회사에서 정수기 물 쓰면서 쓴맛 덜나서 좋아하면서도 찜찜했는데, 이젠 더 당당해져도 되겠어요~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deadbird0님에게 답글 뜨거운 커피의 경우 물 온도가 낮으면 산미가 좀 더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라
저렇게 극단적으로 50도까지 내렸을 땐 어떨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Meek님에게 답글 네 원두마다 좀 다를것 같아요
중약배전 원두에는 맞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하나씩 해봐야죠 ㅋㅋ

당주님 권한 받으셨어요? 얼렁 받으셔야죠^^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Meek님에게 답글 아...저에게 당주님은 한 분 뿐인데 ㅜㅜ
아마...누군가 또 멋진 분이 나타나 주시길...

widendeep79님의 댓글

댓글까지 봤는데 더 진하게 내려지는 것은 아니고
더 낮은 온도이다 보니 얼음을 탔을 때 상대적으로 얼음 녹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얼음 탄 상태로는 뜨겁게 내린 것 보다 진하다 였습니다.
마시는 것은 결과적으로 얼음탄 상태일테니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얼음타기전엔 농도가 더 진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widendeep79님에게 답글 그럴수도 있을 듯 해요
재미있는건 얼음이 다 녹아가더라도 뜨거운 물로 내려서 얼음탄 것보다
좀 더 깔끔하게 불편한 느낌 없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녹아서 연하다는 느낌 보다는 특색이 변하면서 유지된다고 할까요
아마도 깔끔한 느낌이 그런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먼당님의 댓글

"원두 20g, 물 온도 50도(평소는 90~95도)
물 35g 뜸들이기 1분(평소 30초),
물 140g 추가 투입에  1분 30초(평소 1분 이내). 물 추가 70g"

제가 평소 내려마시는 방법에서 내리는 물 온도만 50도로 낮추어 내렸는데, 제가 사용하는 원두가 살짝 약배전에 가까운 원두라서 그런지 내려진 맛의 색깔이 좀 사라진 듯하네요. 약배전이라 그런지 제가 물을 70g 정도 추가 희석해서 마시는 습관 때문인지 제 원두는 높은 온도에서 내려야 향가 맛이 사는 듯하네요.

그래도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셔서 다음에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색다른 드립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 말씀 감사합니다.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먼당님에게 답글 아..일단 20g 원두를 사용하시고 총 투입하신 물 양이 245ml인데
이건 저 레시피의 범위를 한 참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20g 원두 뜸 포함 총 투입 물양 :130ml
25g 원두 뜸 포함 총 투입 물양 : 180ml

이정도만 사용하셔야 해요
여기에 맛을 보시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물을 추가투입할 수는 있으나
레시피대로 내려서 드셔보시고 맛을 보신 후에 물을 넣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약배전으로는 아직 안해봤는데
원두마다 조금씩 변형하면서 적용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영상에서 언급하긴 했는데 네추럴 원두에 잘 아울리는 레시피라고 합니다.
사용하시는 원두랑은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전 새로운 원두 사오면 일단 이 레시피로 한번씩은 해볼 생각이에요
궁합이 잘 맞는거 하나 찾아서 여름을 맛있게 보내야할 듯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레시피 나오면..한번씩 해보는 재미가 있잖아요..^^;

exxx님의 댓글

인텐스를 억제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 좀 더 굵게 하는 방법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요. 예전 일본식 드립시기에는 분쇄도가 조금 더 두꺼웠었죠. 그래도 재미있는 방법임은 분명합니다.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exxx님에게 답글 넵. 전 개인적을로 저 방법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환경적인 문제로 물을 끓일 수 없어서 드립을 포기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젠 어디서든....내려 마실 수 있겠다는.....희망을 보고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걍 텀블러에 물 담아가서...좀 식으면 어때? 40도만 넘으면 되지..ㅋ
정수기 물도...오히려 천천히 준비하고 물 좀 식혀서 내려도 되고요
이런 장점이..좀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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