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 공습'에 '수출 훈풍'까지…항공화물 실적도 성장

페이지 정보

104 조회
2 댓글
0 추천

본문


한국과 해외를 오간 항공화물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살아난 반도체 수출과 함께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e커머스가 주도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호조도 항공화물 운송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항공화물(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우편물) 실적은 올해 3월 26만5000톤(t)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과 비교해도 0.6% 늘었다.

국제선 항공화물 운송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국제선 항공화물 실적은 26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2019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2019년 대비 실적 증가세다. 특히 지난 2월 운송 실적은 같은 기간 14.5% 증가해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늘면서다. 국제 물류의 약 95%는 선박으로 이동하지만 반도체는 품질 문제로 화물기를 통해 수출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56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56.1% 늘어났다. 업황 회복에 따른 전방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효과가 뒷받침했다.

'알테쉬'로 대표되는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이 판매한 물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홍콩 노선에서 2만794톤으로 운송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인천~푸동(상하이) 1만7869톤, 인천~나리타(도쿄) 1만4206톤, 인천~로스앤젤레스 1만3530톤, 인천~하노이 1만3373톤, 인천~방콕 1만754톤 순이었다.

중단거리를 오가는 LCC(저비용항공사)의 화물운송 비중도 늘었다. 화물운송 비중은 FSC(대형항공사) 57.2%, LCC 11.0%, 외항사 31.8%로 집계됐다. LCC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월 7.9%, 2023년 3월 9.1%로 증가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비중이 각각 44.0%, 19.5%였고, LCC 중에서는 에어인천 1.4%, 제주항공 1.3% 등이었다.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도 개선되는 추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3월 전 세계 항공사가 거둔 수송실적(CTK·톤킬로미터)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이다.

댓글 2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A350님에게 답글 여전히 물량은 많고 운송편은 적어요. 중국은 CX 몰아주기 여전하구요.
중국항공기들이 처리하기에는 편수도 적고 기재가 대형기재가 많이 없....ㅠ
검색 275 / 1 페이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