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토트넘 34R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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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경기는 졌지만 전반적으로 노력한 경기였어요.
맨시티는 4회 연속 자력 우승에 한발짝 나아가네요.
토트넘은 플랜A 만 돌리던 전술에서 맨시티 상대로 맞춤옷을 잘 입고 왔네요. 상대는 최근 5연승에 평균 4점은 넣는 맨시티였어요. 포 감독은 이렇게도 가능한데 왜 자꾸 플랜A만 유지했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전반은 상당히 팽팽하게 진행됐고 양팀 모두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후반 초반, 이러한 상황에 차이를 만드는건 역시나 덕배네요. 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골키퍼와 최종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는 킬패스로 홀란골을 이끌었어요.
포스텍 감독의 선택이 아쉬웠던건 벤탕쿠르 교체에요. 선수도 상당히 아쉬워했지만 솁솁이 들어오고 오히려 팀플레이가 저하되는 결과를 내버렸습니다.
후반 중후반 손흥민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놓쳤어요. 폼이 많이 떨어진 결과라고 봐요. 아쉽지만 아시안컵 여파가 후반기내내 이어지네요. 아스날 팬들이 더 아쉬워할 것 같은 장면이었네요.
경기 막판 포로가 도쿠에게 패널티를 허용하였고 홀란이 가볍게 패널티킥 성공을 했어요. 홀란은 이번 시즌도 대단한 피니셔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토트넘은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메디슨은 오랜만에 폼이 살아났어요. 중원에서 자유롭게 패스를 잘 이어갔어요. 호이비에르는 장거리 패스의 장점이 있지만 경합시 치명적인 턴오버가 출전때마다 발생하네요.
풀백으로 출전한 반더벤은 전술적 지원과 적응을 하면 충분히 멀티 플레이어로 진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드라구신 선수는 정말 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 평점을 준다면 토트넘 기준 1등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턴오버도 종종 있었지만 화력 강한 상대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슈퍼세이브(?)도 있었네요.
뭐랄까요.
챔스 티켓을 놓친 토트넘은 리그 초반 기세가 꺽인게 너무 아쉽고 리그 후반 감독의 무리한 원툴 전술,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폼 저하. 이런 모든 약점이 한꺼번에 노출된게 아쉽습니다.
다음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총평을 남기면 전 경기 리뷰를 완료하네요. 뭔가 숙제를 완료한 학생 기분인데 응원하는팀의 챔스 진출 실패를 실시간으로 보니 조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작년과 다른 토트넘 축구를 보며 즐거웠어요. 38R 총평에서 선수들 평점과 이적시장 얘기를 해볼까 해요!
흔적의의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