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론가들의 평가를 무시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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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싯적에는 평론가들의 평론을 지고지순하게 받들고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또는

영화적 의미와 단어의 나열들 그리고 문장이 가지는 위트에 파묻혀 항상 영화를 평론가들의 평을 가장

중요시 하고 봤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인생의 흥망성쇠를 몸소 체험하다보니…

그들의 평론은 그냥…..

"X도 모르는것들이 펜으로 설치네…."

라는 느낌밖에 안듭니다.


여러분…영화는 본인의 지식과 해석으로 보는 겁니다.

그 제작자나 영화감독이 주는 메세지를 항상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이해하는것이 훨씬 더 창조적이고 값진 감상이 될수 있습니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다른 사람들 평을 중요하게 여기시지 말라는 뜻입니다.

본인이 결정하고 관람하고 자신만의 느낌을 가지면 그것으로 영화는 한편의 훌륭한 예술의

역할을 본인에게 다 한것입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ㅎㅎㅎㅎ

댓글 31 / 1 페이지

포크커틀릿님의 댓글의 댓글

@트레이드조님에게 답글 으윽 제가 실례를 했나 봅니다 선생님
제가 본문의
" 세월이 흘러….인생의 흥망성쇠를 몸소 체험하다보니… "
라는 말에서 무게감이 느껴져서 그만...

우엉A님의 댓글의 댓글

@트레이드조님에게 답글 예전에 조정래 소설가가 겸공인가에서 비슷한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농담이래요. ㅋㅋ

Estere님의 댓글

영화 그 자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영화를 고를 때 참고하려고 보는 편입니다.

음식은 오롯이 내가 먹는 것이지만 음식점을 고르기 위해 맛집 평을 보는 것 처럼요.

벼리유리아빠님의 댓글

가끔은 평론가의 해석을 듣고 감독이 나는 그렇게 깊은 은유를 심어둔게 아니라고 놀라는경우를 봐서 자신이 아는만큼 즐기는거고 그해석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연연할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트레이드조님의 댓글의 댓글

@열린눈님에게 답글 넵~ 참고만 하십쇼...어떤분은 평론가 글 때문에 아예 관람을 안하시더라구요....ㅎㅎㅎ

은아이유님의 댓글

그냥 영화를 보는 관점 자체가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은 대중성이나 자기 취향에 따라 영화를 선택, 판단하고 평가하지만,
평론가들은 평가 잣대 자체가 아예 다르니까요.
(말 그대로 평론분야도 그들만의 리그일 뿐 이죠. 이건 영화 뿐 아니라 음악이나 일선 학술분야도 마찬가지라... 그 평론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수요자들의 판단에 맡기게 되는거고...)

각자 영역이 다른거고, 영화산업 발전에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 거라 봐요.

트레이드조님의 댓글의 댓글

@은아이유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그러나 평론가들의  편견이나 자신들만의 리그 평가로 인해 수년간 노력하고 자본을 들인 영화가 무참하게
무너진다면 그것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하여서 저는 항상 제작자와 감독 그리고 출연자들의 노력을 함부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설령이 망작이라 할지라도요...

그런 평가들은 다음 영화제작을 힘들게 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특히 투자사들에게....

gar201님의 댓글

특히 시리즈물에서 더 합니다. 그들에겐 그냥 한달에 300편쯤 보는 영화 하나일뿐 각자의 공식을 가지고 거기에 대입해서 평을 하죠. 이 스알못들아. 아휴 빡쳐

Riderman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저도 평론가 말은 싹 무시합니다. 적어도 제 눈으로 봐야죠.
그냥.. 평론가란. 옛날 선민의식 가득한.. 계몽주의를 지금 펼치고 있는 시대착오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펜이 칼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직업군이라고 생각할 정도구요.

사회 초년때 기자 시사회를 직업 상 많이 다녀보고 느낀 결론입니다. ㅎㅎㅎ
(한때 영화쪽을 꿈꾸기도 했었구요.. )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joydivison님의 댓글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보이는 거죠.. 비평가들은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는 거죠. 비평가들의 평가에 휘둘릴 필요는 없죠…
근데 영화 짜깁기 유튜버들의 평가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합니다.

마에스뜨로님의 댓글

영화 거미집에서 나오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ㅎㅎ 평론가들은 예술가가 되지 못해서 그들에게 열등감이 있다라는 내용이었던것 같은데 절묘한 대사였던것 같아요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 속 의미들을 알려주는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매일걷는사람님의 댓글

매불쇼 평론코너인 시네마지옥을 즐겨 듣는데요. 그들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 들인다기 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평론가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 자체가 하나의 예능장르처럼 재미를 주더라구요.
그리고 모르던 영화를 알게 되는 것도 좋구요
그냥 그렇습니다 ^^

이상한강해린님의 댓글

평론도 하나의 학문이고, 문화의 영역입니다. 평론가들이 독고다이같아 보이지만 그냥 하나의 의견으로 말하는 겁니다. 맘에 안 드는 의견이라고 입을 틀어막는 게 평론과 비평이 아닙니다.. 내 맘에 드는 것과 별로 안 드는 예술까지 활기차고 다채롭게 나타나는 것처럼 평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ㅋㅋㅋ님의 댓글

각자의 시각으로 각자의 감상평이 있는 것이죠. 다만 우월이 있다고 주장하면 아니라고 말할 뿐입니다.

mtrz님의 댓글

오늘 아침에 저도 이런 생각을 했네요.
영화를 볼 준비는 하는 내 입장에서 평론가의 평과 대중의 평이 다르다면 무엇을 더 기울여 들어야 할까?
평론가의 평에 동의하지 못했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나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는 대중의 평에 손을 드는 것이 맞겠다라는 결론을 내렸죠.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해도 평론가들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만의 스포츠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그걸로 먹고 살고 명성을 얻고 말이죠.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근래 이런 생각이 정말 크게 든 사건 중 하나가 화제의 게임 '스텔라블레이드'죠. 어느 게임 기자의 혹평이 화제가 되었기도 했고 새로운 것 없는 평작이라는 식의 평이 많았음에도 시장에선 상당히 잘 나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게임은 예술이 아닐 진대 심지어 예술이라고 하더라도 대중이 돈을 주고 사는 선택이 없으면 의미가 없을 것인데 과연 평론가들의 거꾸로 된 시선이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죠. ㅎ

사나님의 댓글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합니다. 그들은 그들이 서 있는 그곳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알릴 뿐이고 결국은 소비하는 개개인의 주체가 판단할 일이죠. 모든 개인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럴 때 모든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너무 흥미롭거든요.(이런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지라도.)

ygcv님의 댓글

맞습니다.
예술은 자신의 상황과 판단에 맞추어 보면서 평가하면 됩니다. 
평론가들은 책에서 배운것들과 자신의 경험 일부에 대해서 나열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외 여러 종류의 평론가들도 마찮가집니다.
잘해야 참고 정도, 저는 평론은 잘 압보니다. ^^
본분들의 의견 재밌다. 재미없다 정도 보고 선택합니다. 

그런데 한번정도 자신의 판단외 그럴수 있나정도로 생각하면 보면 됩니다. 봅니다.

아이폰점보님의 댓글

영화평론은 양반인 것 같습니다. 문학 비평하는 사람 중엔 비평도 문학적 가치를 갖는다고 선민의식을 갖기도 하더라구요.

코치코치님의 댓글

mbc라디오의 fm영화음악 김세윤 dj님도 영화에 대한 감상의 출발점이 보는 사람 자신이기 때문에 본인은 평론가가 아니라 애호가라고 하셨죠. 그런 내가 보기에는 이 영화는 이렇다 정도라고요. 영화와 영화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라디오입니다

다모임님의 댓글

평론이라는 것은 일종의 인스퍼레이션입니다.
따라서 평론을 무지성으로 따라갈 필요도 없지만,
딱히 적극적으로 무시해야할 이유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자 알아서 할일이죠.

다만 평론을 무시하겠다. 라는 말은 또한
나는 내가 알고 경험 한 것 외에는 무지의 영역으로 들어가겠다 라는 선언과 비슷해 보입니다.

평론이란 단어를 아무리 낮게 표현해도 ‘다른 사람의 의견’ 정도는 되기 때문에 평론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겠다. 는 괜찮지만, 평론을 무시해야 한다..?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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