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급식을 건강식으로 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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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버리더라… 라는 이야기를 보니..
쉽게 바꾸긴 어렵단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도 이제는 큰 배가 되었고, 방향을 바꾸려면 아주 큰 힘과 많은 시간이 필요한 나라가 된듯 합니다.
물론 망치는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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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상자님의 댓글
오바마 정권 때 얘기인데요, 그때 저희 아이들이 LA통합교육구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그 사건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미쉘 오바마가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해야 한다면서 샐러드 중심의 급식을 제공하도록 했고, 한국도 그렇지만 아이들은 야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받아서 바로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습니다. 제공된 급식 거의 대부분의 손도 대지 않고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던져졌고, 엄청난 돈이 사라졌습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야채가 맛있고 건강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한참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사찰음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어린이는 단백질 중심의 식사가 필요하죠. 어른 입장에서나 건강식이지 아이들에게는 먹을 수 없고, 의미도 없는 급식을 한 것입니다.
보다 못한 학교장이 교육구에 항의하기 시작했고, 도저히 정부를 설득할 수 없었던 학교장은 피자 소스에 토마토가 들어가기 때문에 피자도 야채라고 박박 우기면서, 페페로니 피자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하교할 때까지 쫄쫄 굶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먹을 것이 생겨서 아이와 학부모 모두 환호성을 질렀지만, 이게 한국에 보도가 되면서 미국 선생님들이 미쳤다고, 피자가 야채라고 한다며 조롱했었죠.
현실을 부정하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어른 정치인들이 얼마나 어줍잖은 짓을 했는지, 교육 역사에 길이 남았던 사건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메뉴로 균형잡힌 식사가 급식으로 제공됩니다.
보다 못한 학교장이 교육구에 항의하기 시작했고, 도저히 정부를 설득할 수 없었던 학교장은 피자 소스에 토마토가 들어가기 때문에 피자도 야채라고 박박 우기면서, 페페로니 피자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하교할 때까지 쫄쫄 굶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먹을 것이 생겨서 아이와 학부모 모두 환호성을 질렀지만, 이게 한국에 보도가 되면서 미국 선생님들이 미쳤다고, 피자가 야채라고 한다며 조롱했었죠.
현실을 부정하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어른 정치인들이 얼마나 어줍잖은 짓을 했는지, 교육 역사에 길이 남았던 사건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메뉴로 균형잡힌 식사가 급식으로 제공됩니다.
글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