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 처리를 하는 이유와 목적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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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회원만 보기 기능을 도입한 것은 후방글로 인한 구글 검색에서 다모앙이 노출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우회적인 방법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딱히 회원과 비회원을 차별하기 위한 기능이 아니었었죠.
물론 이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의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자발적으로 선택이 가능한 옵션이며 그 목적과 의도에 대해서는 충분히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회원만 볼 수 있는 글들이 따로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비회원 분들이 모르고 해당 글을 클릭하게 되는 문제와
회원분들도 자주 로그인이 풀리는 문제로 인하여 역시 로그인이 풀려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비밀 글을 클릭하게 되며 겪는 불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회원만 볼 수 있는 글들에는 따로 알아보기 쉽게 표시를 해주는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블러 표시는 목적을 넘어서는 과한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눈을 침침하고 피로하게 만들어주며 이는 특히 패드나 모바일에서는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두번째는 굳이 왜 글의 노출도를 떨어뜨리는가 입니다. 모든 글은 제목을 보고 내용을 유추하고 흥미를 가지게 마련인데 이런식으로 블러처리를 하여 내용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들어 버리면 회원들과 비회원들 모두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사이트가 성장하는 데도 좋은 요소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세번째는 회원들과 비회원의 차별을 이런 방식으로 돋보이게 하면서까지 굳이 가져가야 하는지의 문제입니다. 사실 후방 글을 제외하고는 다모앙에 비밀 글이 있어야할 어떤 필요성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공지나 개발 방향이나 의견 수렴 같은 운영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회원의 활동을 제약할 큰 이유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회원만 보기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유저 각 개인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고는 하지만 사용은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원만 볼 수 있는 기능은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고인물 유저나 헤비 유저들의 친목 공간으로도 이용될 수 있으며, 너무 남발하게 되면 회원들과 비회원들간의 모종의 벽으로 작용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모앙에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저들은 많이 있지만 눈팅만 하는 라이트 유저들의 수는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폐쇄보다는 좀 더 개방적인 방향으로 운영의 방향이 정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실 늘 사이트가 더 커지길 바래왔지만 서버 문제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어봅니다.
*글을 작성하고 나니 블러 처리를 다시 없애주신것 같네요. 뻘글처럼 되어버렸지만 이왕 의견을 남겨달라고 하셨으니 글은 지우지 않고 그냥 남겨놓겠습니다…
제리아스님의 댓글
로그인 안한상태로 블러처리가 되어있으면 장점도 있습니다.
블러인걸 보고 회원가입한 사람이면 로그인 안된 상태인걸 바로 알수 있고
블러를 보고 회원가입을 안한 사람이면 괜히 눌러서 로그인 하라는 소리를 들으며 허탈할 필요도 없죠
그리고 게시물을 아예 안보이게 하는 식보단 나은게 게시물이 줄어들어서 활동이 적어보이는 문제를 보완하는 조치로 좋다는 겁니다.
요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