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좋아하세요?] Iron man - Black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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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블랙사바스의 Iron man을 골랐습니다.


블랙사바스의 음악은 깔끔하다거나, 정돈되어 있다거나, 좀 가볍다거나, 신이 난다거나, 기교적으로 뛰어나다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음악들인지라... 락/메틀팬들 중에서도 블랙사바스를 좋아하는 분들을 그다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저도 어차피 세련되거나 고급스럽다거나 한 것과는 거리가 아주*10 멀기 때문인지 엄청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ㅎ



Iron man은 마블의 영화 아이언맨 덕분(그러나 원곡의 가사나 이곡이 만들어질 때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갑부인 토니 스타크하고는 지지리 안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죠.)에 올드락이나 메틀을 접하지 못했던 분들도 많이 알고 계신 곡이 되었고, 이 곡을 알고 계신 분들도 오지 영감님이 블랙사바스를 떠난 후 솔로 앨범에서 랜디 로즈 형님의 연주로 들으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만, 원곡은 블랙사바스의 토니 아이오미 영감님과 오지영감님이 같이 한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랜디 로즈 형님을 무척 좋아하긴 합니다만, 이곡만큼은 원곡보다는 약간 밝고 힘찬 느낌을 주는 랜디의 연주보다는 원곡의 무겁고 음울한 버전을 더 좋아합니다.


이름부터 날것, 어두움, 악마적(?), 흑마술(?) 등등으로 대표되는 밴드가 블랙사바스인데, 밴드가 자리잡지 못했다면 정말 밑바닥 인생이었을 멤버들이 모인 밴드이니만큼 블랙사바스라는 밴드 자체가 고상함, 정상적인 교육 등등과는 거리가 먼 밴드이고 밴드가 궤도에 오르기 위해 오지 영감님은 무대에서 (피처럼 보이는)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등등의 온갖 기행을 저지르며 발버둥쳤던 밴드이기도 합니다.


오지영감님이 밴드를 떠난 후 밴드 역사에 디오, 이안 길런 같은 기라성같은 멤버들이 거쳐가지만 어쨌든 이 블랙사바스의 색깔을 규정짓는 분이 기타를 맡은 토니 아이오미 영감님이고… 이분과 함께 하면 다들 어둡고 반사회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블랙사바스의 음악이 되더군요. ㅎㅎ


링크된 영상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만, 원래 오른손잡이인 토니 아이오미 영감님이 기타를 반대로 메고 연주하는 이유가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밴드 연습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밤에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레스기에 끼여서 왼손의 손가락 몇마디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오른손으로 지판을 잡아야 했기 때문에 반대로 치게된 거죠.



라이브(재결합 공연)



(풋풋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젋은 시절의 모습이 담긴 공식 비디오


    "Eine andere Welt ist möglich."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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