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23-24시즌 주요 팀 총평 (feat. 24-25시즌 승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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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가 끝났습니다.

어우맨으로 끝난 23-24시즌입니다. 맨시티 팬분들에게 축하를 아스날 팬분들에게는 위로를 드립니다.

(토트넘팬이지만 현지팬도 아니고 북런던 관계에 주목하고 싶지 않아서요..…)

모든 경기를 보지 못해 부정확한 총평일 수 있습니다. 놓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Premier League First Team Club Statistics, Team & Player Stats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러 스탯을 보면서 주요 팀 총평을 하고자 합니다.


우승 맨시티.

리그 4연속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거둡니다.

필 포든같은 걸출한 유스 출신이 나왔다는건 맨시티가 이젠 진정한 강팀이 되었다는 반증이겠죠.

펩 전술의 핵심 점유율, 슈팅, 패스 전 부문에서 고른 능력치를 보였습니다.

우승 후 펩이 떠날 것을 예고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맨시티 마지막 시즌 모든걸 쏟아부을지도 모르겠네요.


2위 아스날.

작년과 올해 다른점은 막판까지 텐션을 끝까지 이어 갔고 맨시티 턱밑까지 쫒아왔다는거라고 봐요.

주요 선수들이 어리고 다음 시즌에도 이탈 선수가 많지 않아 동기부여는 올 시즌보다 더욱 상당할것인데요.

클롭은 떠났고 펩도 조만간 떠날 PL에서 아르테타가 과연 얼마나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3위 리버풀.

올 시즌 부침이 많았지만 그래도 3위로 마치면서 챔스 진출에 성공합니다.

클롭이 떠난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했고 그게 일부 결과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선수들 이적설이 파다한데 가장 중요한 차기 시즌 어떤 감독이 부임할지 벌써부터 몹시 궁금해집니다.

[보충] BBC, 로마노를 통해 아르네슬롯(폐예노르트) 감독과 계약하는것으로 거피셜 상태네요.


4위 아스톤빌라. (여기까지 챔스 진출팀)

한장의 사진으로 요약 가능합니다. 떠오른 신예 스타 왓킨스가 공격을 잘 이끌었습니다.


5위 토트넘. (유로파 진출)

여러모로 롤러코스터 시즌을 겪었습니다.

감독 부임후 팀 컬러가 전부 바뀌었죠. 결과만 보면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바라는 건, 손흥민 외에도 공격과 중앙에서 수준급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게 영입이 되었건, 기존 선수가 되었건 손흥민 홀로는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 바꿀수 없어요.


6위 첼시. ((FA컵 결과에 따라)유로파 혹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

이번 시즌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 참 어려운 결과입니다.

감독을 새로 부임했고 상당히 많은 선수를 영입했으며 또한 많은 선수를 방출했습니다.

시즌초 전술적 이해도와 별개로 선수들 합이 맞지 않은 문제가 다소 나타났습니다.

다만, 후반기 첼시는 전반기와 정말 180도 바뀌었어요. 

리그 기준으로 2월 중순부터 무려 9승 5무 1패를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리그컵 결승 진출과 FA컵 4강까지 토너먼트 강자의 DNA는 감독과 선수가 바뀌어도 여전하네요.

내년에 이 조직력을 조금 더 가다듬으면 분명히 탑 4를 위협할 팀으로 복귀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7위 뉴캐슬.

올 시즌 탑 4 가 유력하다고 봤던 팀인데 제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버렸네요.

확실히 리그만 유지하는팀과 챔스 등 여러 컵을 같이 운용하는 팀들의 차이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뉴캐슬팬들은 시즌 종료 후 (사우디 구단주) 구단에 강력한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요.

부상 선수가 상당히 많았음에도 기마랑이스와 이삭 선수의 하드 캐리를 통해 최종 7위로 마쳤습니다.


8위 맨유.

올 시즌 가장 부침이 많았던 팀을 고르라면 맨유가 되지 않을까요.

부상 선수도 상당했지만 기존 선수들과 감독 불화도 여럿 발생하였고

터져야 할 선수가 계속 터지지 못해 리그 내내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그나마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건 FA컵 우승이겠죠.

디음주 맨시티와 마지막 결승전 결과에 따라 유로파 직행 티켓도 거머쥘수 있습니다.

주요 선수들이 제 몫을 못했지만 가르나초와 마이누라는 걸출한 유스도 나타났습니다.

구단주가 바뀌었고 노쇠한 선수진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 맨유 팬분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9위 웨스트햄.

생각보다 전방에 있는 3인이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부진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치가 앞선 팀보다 낮다고 보진 않은데 유로파 병행 문제인지 퐁당퐁당 경기가 많았네요.

마지막 경기에서 아크로바틱 원더골을 넣은 쿠두스는 유로파 원더골까지 올해 푸스카스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10위 크리스탈 팰리스.

에제, 올리세, 계히 모두 어디로 갈지 관심사죠.

어느덧 PL에서 몇년째 장수하고 있습니다. 


11위 브라이턴

데 제르비 매직이 사라진 가장 큰 원인은 구단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정말 매력적인 축구를 선사했던 브라이턴이 이번 시즌 폭망한 이유가 뭘까요.

셀링클럽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팀의 미래 퍼거슨마저 판다면 데 제르비도 더 있을 이유가 없겠네요.

데 제르비는 떠날 마음이 없다고 하지만 여러 팀(리버풀, 뮌헨)에서 영입설이 모락모락 나고 있어요.

[보충] 최종전이 끝나고 데 제르비가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네요. 리버풀일까요? 나폴리? 바르셀로나? 궁금하네요.


12위 본머스

감독님 솔랑케(€35m)좀 토트넘에 팔아주면 안될까요?

스페인에서 넘어온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능력이 좋았다고 봅니다.

매번 강등권에 있던 본머스가 승점을 미리미리 쌓으며 안전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13위 풀럼

도깨비팀 풀럼이라고 해야할까요.

경기 기복 편차가 상당해요. 좋을땐 아스날과 토트넘도 두드려 패구요.

안좋을 땐 약팀에게도 매번 잡힙니다. 강강약약의 정신을 실천하는 풀럼입니다.

중앙에서 주앙 팔리냐는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잘하네요.


14위 울브스

전반적으로 시즌 내내 고르지 못한 컨디션으로 승률이 낮았지만,

필요할 때 승리를 거두며 잔류에 성공합니다.

황희찬 선수는 포인트를 많이 쌓았찌만 여전히 부상이 잦아 여러모로 걱정이 큽니다.

주요 선수 네투는 떠나는게 기정 사실화 됐고 맨시티, 리버풀, 아스날중에 골라가면 될 듯 싶네요.


15위 에버튼

선 굵은 션 다이치 감독의 전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한 팀이라고 봐요.

어떻게보면 감독들 성향에 따라 이렇게 플랜A 전술만 갖는 팀이 많은데 운도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중간에 승점 감점(10점->6점)까지 겪어 팀 사정이 좋지 못했지만 묵직하게 시즌을 끌고 갔습니다.

저번 시즌과 달리 이번엔 조기 잔류에 성공했으나, 과거 탑6 에버튼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16위 브렌트퍼드

승격 후 중위권을 항상 유지하던 팀이 잔류를 걱정할 정도로 순위가 하락했어요.

사실 경기를 지켜보지 못해 원인을 잘 모릅니다만...

주포 아이반 토니 장기 결장도 원인 중 하나였겠죠? 현재 토트넘과 계속 링크가 나고 있습니다.


17위 노팅엄 포레스트

강등열차를 피한 노팅엄입니다.

2시즌 연속으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지만, 3시즌 연속이 될지 보장하기는 어렵네요.


18위 루턴타운

강팀을 상대로 텐백을 쓰지 않고 자신만의 전술을 완성하고 싶었던 감독과 선수들.

홈 고별전에서 강등 당했음에도 지지를 보이는 팬들의 함성에 눈물을 보이던 감독의 모습을 봤습니다.

2부에서 올라온 팀들이 겪는 문제는 바로 선수 뎁스 같아요.

주요 선수가 부상 당하면 퀄리티가 2군으로 곧장 떨어지니 팀 밸런스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내년에는 다시 PL에서 보기를 기대합니다.


19위 번리

맨시티 레전드 콤파니가 감독을 맡은 번리는 챔피언십에서 무쌍을 보여줬으나, 

PL은 정말 벽이다라는걸 새삼 깨달은 시즌이었다고 봐요.

펩과 포스텍 감독과 같은 전술을 사용했지만 선수 퀄리티가 챔피언십과 차이가 있다는 걸 간과했어요.

본인만의 전술을 계속 응용하는 감독이기에 선수 출신 감독으로 한층 더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참 이래저래 풀리지 않았습니다. 

PL 115년 역사상 최다 실점팀이 되었고 매 경기 부상으로 선수들이 실려나갔습니다.

특히, 팀 주요 선수인 바샴은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부상을 당했죠. (찾지 마세요)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보니 팬들의 원성도 자자했고 최종전에서도 토트넘에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20-21시즌에도 꼴찌로 강등했는데 이번에도 동일하게... 꼴찌로 강등되버렸습니다.


24-25시즌 현재 확정된 승격팀은 2팀이에요.

레스터시티와 입스위치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vs 사우샘프턴, 두팀 중 한팀이 나머지 한자리 승격을 확정짓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다들 아시는 팀이고,

입스위치에 레이프 데이비스는 내년에도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댓글 8 / 1 페이지

joydivison님의 댓글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데 제르비 감독 좋은 전술을 가졌지만 내려앉는 팀한테는 약한 점을 해결해야 할 듯 싶어요
저도 맨유 경기만 주로 봐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joydivison님에게 답글 소식이 늦었는데 데 제르비 감독이 공식적으로 떠난다고 밝혔네요.
내년에 어느팀을 맡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코파니코피나님의 댓글

맨유팬입니다.
텐 하흐 감독…
본인이 고집한 선수들 돈 값을 못하니 욕 먹죠.
안토니….욕 나옵니다.
리산마….또 부상이구요.
수비진은 완전 붕괴 + 노쇠화
에반스 정말 고생했어요. 다시 볼 줄 몰랐는데
그린우드는 다시 쓸건가
저는 솔직히 다시 썼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단은 일단 갈아엎어야하고 김독은 모르겠습니다.
선수 고집이 좀 있는거 같은데 마땅한 감독도 없는 현실

뉴캐슬은 토날리 도박이슈가 컸죠.
토날리 있을 때는 4위 안에 인착할 것 같았습니다.

흥미로운게 8위맨유부터 아래로 골득실이 다 마이너스입니다.
상위권 공격력이 어마어마 한거 같아요.

New댜넬님의 댓글의 댓글

@코파니코피나님에게 답글 리산마 부상 아닙니다.
타박정도라 ; FA컵 나오는것같습니다.
다만 경기를 너무 오래안뛰어서 경기감각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릴거같습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는 못뛰는게 확실시되고 있어서
최대한 가격 잘받고 판매하려고 하는듯하더군요.

마샬/바란/완비사카는 시즌후 결별확정이고,
카세미루/에릭센도 나가는게 확실시되서
팀 리빌딩이 진행되는거같은데 이적자금이 얼마나 허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래시포드/가르나초도 폼이 지금처럼이라면 매각하는게 좋을거같은데 말입니다.

코파니코피나님의 댓글의 댓글

@New댜넬님에게 답글 래시는 매각, 나초는 아직 어리니 한시즌 더 주전으로 또는 임대 보내는게 어떨까합니다.

콩쓰님의 댓글의 댓글

@코파니코피나님에게 답글 첫 경기 5대 0 때만 봐도 토날리가 이번 시즌 뉴캐슬 핵심이겠구나 싶었죠.
기억에서 잊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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